이 문자와 홈페이지의 서류전형 합격통지를 보고 얼마나 떨렸던지 >.<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어요 -
면접날짜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여러가지 걱정도 되고, 더군다나 여태까지 뷰티즌했던 분들을 보면
외모가 후덜덜하기에, 그 사이를 뚫기 위해서..........
(그렇다고 뷰티즌이 외모를 보고 뽑는다는건 아니에요! 그렇다면 제가 뽑힐 수 없죠~ -_-ㅋㅋㅋㅋㅋ)
저를 어필하기위해 색다른 전략(?)을 세워야 했어요. 그래서 2가지를 준비했습니다 =)
먼저
1차면접은 1:1 질문 위주라고 들었기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제가 얼마나 에뛰드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에게 저의 캐리커쳐를 부탁하고, 저는 제가 고딩때부터 여태까지 사용했던 에뛰드 제품들을
기억해서 이미지 파일을 하나하나 모아 인쇄하고 오렸어요.
그리고 저의 모습을 형상한 그림과, 에뛰드 제품 이미지를 보드지에 오려붙였어요.
즉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던거죠 :)
다음은 완성사진입니다 .
사진이 왜 요따구냐고 물으신다면..ㅜㅜ
저두 이게 마지막 사진이 될 줄 몰랐답니다.
만들고나서 무심코 딱 한장 대~~~충 찍은사진인데, 이게 마지막이 될 줄은...
전 면접끝나고 당연히 제가 가지고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면접관님이 제출하고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제출하고 나왔어요.
그래서 저 보드지의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답니다.
다음으로 준비해간 것은 '블로그 통계표' 에요~
마케팅에 관한 대외활동은 블로그를 빼놓을 수 없는데
제가 네이버 블로그 잠깐 운영하면서 올렸던 포스팅의 통계와, 포스팅에서 '제목'의 중요성을 연관시킨 프린트물을
제작해서 제출하고 설명드렸던 기억이나요~ (그냥 네이버 블로그 통계표를 캡쳐하고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편집한거에요)
드디어 1차 면접날!! (생애 첫 면접.. 대학입시에서도 면접은 경험하지 못했었는데 ㅜㅜㅋ)
어쩌다가 정말 출발시간이 늦어져버려서
면접시간 5분남기고 에뛰드 본사 '지하철 역'에 도착했답니다. 정말 지하철타는 내내
친구랑 통화하면서 거의 반 울면서 어떡하냐고 통화했던 기억이.. ㅋㅋㅋㅋ
5분 채 안남았는데 신용산역 입구의 계단을 올라가는게 어찌나 힘든지.. 두손 두발이 다 떨려서 정말.ㅜㅜ
도착하고보니 다행스럽게도 앞의 조의 면접시간이 길어져서 여유가 있었어요.
근데 정말 뷰티관련 대외활동이라그런지 면접대기장소에 사람들이 어찌나 샤방하고 예쁜지
여기도 '샤방' 저기도 '샤방' 이었답니다. 엄청 주눅들었어요~
같이 면접 대기하다가 말을 주고받았던 사람중에 '아 정말 예쁘다' 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
나중에보니 '뷰티즌 5기 디자인팀 강정민' 언니였어요. ㅋㅋㅋㅋ
1차면접때 저와 마주친 사람중에 유일하게 뷰티즌까지 합격한 사람 - 지금 생각해도 넘 반가운~ ㅋㅋ ^ ^;
암튼 드디어 떨리는 면접장소로 고고씽~
원래는 6명~7명이서 보는데, 저희조는 몇사람이 면접시간대를 옮기는 바람에 4명이서 봤답니다.
그래도 이미지는 평균 면접자 수에 맞춰서 만들었어요.
저희 타임에는 에뛰드 측 면접관님 1분, 대학내일 측 면접관님 1분이 심사하셨어요 =)
다들 엄청긴장하고, 저 또한... 후덜덜 ㅜ
제 차례가 왔을때 제가 준비한 보드지와 블로그 분석표를 보여드리니
면접관 두분이 빵~ 터지셨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좀 유난스럽게 준비해간게 너무 티났나봐요...
(전 그만큼 합격이 절실했어요.....................................나이도 있는데.......학년도 있는데..................ㅋㅋㅋ)
1차면접에서 각자 짧은 자기소개 후, 면접관분들이 질문하시는데 그 질문은 보통
지원서에 있는 내용이에요. (지원서 내용 숙지해서 가세요)
다른 대외활동 경험있던 사람이면 그 활동에 대해 질문하시고
저같은 경우에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방문자 수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물으셨던 것 같아요.
참 제가 가지고 온 보드지에 대한 부연설명도 부탁하셨다는..ㅋㅋㅋㅋ
또한 뷰티즌 활동하면서 어떤게 하고싶은지 물으시는데,
뷰티즌 활동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계셔야 할거에요~!
사전준비 꼭꼭 하고가시길 ^.^
암튼 폭풍같던 면접이 끝나고
에뛰드에서 자그마한 선물을 줬답니당.
면접끝나고 선물받는 재미도 .. 쏠쏠했어요 ㅋㅋ
그리고 2틀 뒤..........
1차 면접 합격자 발표가 있던날
저는 아침부터 계속 멍~한 상태.. 핸드폰을 손에서 한시도 떼지않고
무슨 전화나 문자가 올때마다 엄청난 과민반응을했더랬죠.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mms문자가 수신되는것이 액정에 뜨면서...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메세지 확인 클릭 순간!!
1차면접은 대략 절반이상이 떨어지는데...
으~ 얼마나 기뻤던지... 여기서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0<... 하지만 아직 남은 2차 조별면접에
또 걱정으로 며칠을 보냈었죠... ㅜㅜ 정말 피말리는 뷰티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제 경험담이고
제 경험담을 미루어 1차면접 Tip을 알려드리자면 목적에 맞는 '자기소개'에요.
무조건 저런 포트폴리오를 만드는게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삼성 대외활동에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갔었지만 탈락했었어요 -
정말 중요한건 면접관분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뷰티즌에 맞는 사람이고 , 이 대외활동에 관한 준비가 되어있는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ㅎ
저같은 경우에는 다른 대외활동 경험도 없고, 그렇다고 노래나 춤의 장기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어서
뷰티즌 마케팅팀의 활동을 하기위해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어떤 상태인지 알리려고 했기에
포트폴리오와 블로그 통계표를 준비해서 가져 갔었답니다 :)
면접관 분들도 제가 저런것을 준비했기때문에 뽑으신게 아니라, 절실했던 제 마음을 읽으셨다고 생각해요.
정말 뷰티즌이 되고싶은 열정으로 가득차신 분이라면 합격하실거에요. 저도 되었잖아요 +_+ 매 포스팅에 언급했다시피
전 '무소유'의 사람이었는데...(대외활동無, 포토샵 능력無, 오랜 블로그 활동경력無 등등등 모두 無)
되었잖아요! ㅋㅋㅋㅋ 저를 보고 희망을 가지세요!!
2차면접 날!
아모레퍼시픽 본사로 가서
랜덤으로 조별배정을 받았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제 기억속에 구조는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연두색은 각 테이블을 나타냅니다.
한 조당 약 6~8명..? 확실하진 않지만 대략 이정도 배정받아요.
그 후 1시간의 미션시간이 주어지고
잡지2권과 가위, 풀, 스카치 테이프, 색색깔 사인펜, 큰 전지를 나누어 줍니다.
저희가 받았던 미션은 '루씨달링 홍보방안 - 대학캠퍼스 홍보와 온라인 홍보의 조합'에 대한 것이었어요.
(1시간안에 위에서 나열한 재료를 이용하여 전지에다가 홍보방안을 만들어야 해요.)
처음보는 사람들과 1시간안에 역할분담하며 미션을 수행하기란 정말 쉽지 않았고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어요.
그리고 그 시간동안 면접관분들은 각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며
개개인 한명이 조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있고, 어떤 대화를 서로 주고받는지 유심히 들으시더라구요.
제 옆으로 오셨을때 정말 엄청 속으로 떨었답니다.
(더군다나 1차면접보다 소수를 떨어뜨리는 2차면접인데.. 내가 혹시 탈락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 조마조마함... ㅜㅜ)
제한시간 1시간 종료 후,
각 조마다 발표시간을 주고 각 조에서 구성한 내용을 발표하도록 했어요.
그리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다른 조에서도 질문을 던지고 면접관님들도 질문을 하셨어요.
(질문들이 전부 예리하고 날카로웠어요. 발표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서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파악하는 것' 이에요.
사실 많은사람들 중에서 면접관분들의 눈에 띄는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눈에보이기 위해 자진해서 '발표자'를 맡을수도 있는데, 만약에 뷰티즌 면접에 가신다면
발표내용을 보고나서 곰곰히 고려하셔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발표하고난 후 면접관분들이나 다른 조원들의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
저도 그때 발표자가 되어서 면접관에 눈에 띄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저희조는 홍보방안중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있었거든요.
저는 이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자신이 없어서
발표자를 하려는 생각조차도 안했답니다. (누가 시켜주지도 않았지만 -_-;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혹시나 면접보실 분들도, 너무 욕심내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
또한 조원들이랑 토론할 때 의견을 잘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도 토론면접에 잘 반영을 해야하고, 다른 조를 향해 질문할 때에도 적절한 질문을 하는건지도 중요해요.
질문하는 것에만 급급해서 핀트와 맞지않는 질문을 하게된다면 안하느니만 못하니까요 ^ ^;ㅎㅎ
특히나 2차면접은 정말 소수만 탈락시키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해요.
저희 뷰티즌 5기 2차면접은 정말 못한다는 사람 한명두 없이
다들 너무너무 잘했답니다. 모두다 너무 잘해서 '도대체 누가 떨어지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사실 지금도 의문일 정도에요 =_=;
대망의 발표일! 두구두구두구.... 발표 당일날 셀 수 없이 에뛰드 홈페이지를 들락거렸던..ㅋㅋㅋㅋㅋ
최종합격!!!!! ㅜ_ㅜ 닐니리야~~ 어찌나 기뻤던지....
합격자 명단을 보면서
2차면접에서 최종적으로 몇명이 탈락한지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저와 같은팀에 있었던 발표자 한 분이 떨어지셨더라구요 - ㅜㅜ
넘넘 아쉬웠어요..
암튼 여기까지 뷰티즌 면접에관한 경험담&Tip이었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
질문사항은 쪽지 메일 댓글 다 받아요~
다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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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즌 활동에 관한 포스팅 http://blog.naver.com/grace8791/50091740350
뷰티즌 지원서에 관한 포스팅 http://blog.naver.com/grace8791/50091753867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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