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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밥상공동체, "무료급식소에서의 봉사활동 후기 및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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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밥상공동체는 지난 98년부터 10년 동안 무려 54만 명(연인원)에게 따뜻한 밥을 퍼주었다. 전국 21개 지역에 연탄은행을 조직,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 450만장을 지원해주며 훈훈한 겨울을 선물했다. 주민등록말소자 300명의 사회 복귀를 도왔고, 보물상(고물상)과 구두대학(구두수선점), 로드마켓(노점상), 노인일터 등 자활 일터 30곳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내가 한 봉사는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밥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일이었다. 식사 시간 전에 기본적인 식재료를 준비하고, 식당청소와 식기자재의 소독 및 설거지를 하였다. 식사시간에는 배식을 도왔으며,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안내 및 지도를 해드렸다. 식사 후에는 식당 청소 및 관리를 하였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들었던 생각이 있다. 많은 걸 배우고, 어디서든 배우자. 난 평소에 생각하길 누구든지 나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 짧은 시간이 그저 시간소비로 끝나느냐, 그저 육체적 피로로 끝나느냐, 아니면 커다란 깨달음을 얻어 가느냐는 전적으로 나의 마음가짐에 있으며, 나에게 달려 있음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원주 밥상 공동체를 찾아갔다. 우리가 봉사를 하기로 한 곳은 어르신들이나 노숙자 분들에게 무료급식을 해주는 식당에서 이었다. 식전 준비 중인데도 여러 어르신들이 미리 와서 서로들 얼굴을 맞대고 담화를 나누고 계셨다. 단지 식사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진정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하나 식재료를 준비해 가고 식사를 준비함에 있어 나보다 우리 전체가 먹는 다는 생각에 신경을 썼다. 가끔씩 다가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나 보시는 어르신들에게 다정하게 한마디 대해주시는 아주머니들은 진정으로 천사들이셨다. 다소 바쁜 와중에도 와서 두리번두리번 하면 신경도 많이 쓰일 듯한데, 그저 다정하게만 대해 주셨다. 어떠한 마음들이 아주머니들 안에 있는 것일까?? 모두들 일을 하는데도 힘든 표정보다는 보람찬 표정이었다. 저 마음씨를 파악한다면 이번학기는 커다란 것을 배운 것이리라.

 정신없는 배식이 끝나고, 서로서로 마주보고 먹는 밥맛은 꿀맛 이였다. 다들 한가득 머금은 미소들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 향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봉사를 해볼 생각이다. 그저 시키는 것만 하지 않고, 찾아서 할 수 있는 봉사를 하도록 하겠다. 이것이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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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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