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K AMMP 프로젝트,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봉사활동한 사람으로서 AMMP프로젝트는 세계 여라나라 사람들이 평화라는 의미를 새기고, 그 의미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아직도 전쟁과 기아 어려움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 상징물을 직접 참여해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그 프로젝트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 제 1기로서의 AMK(Art Miles Korea)의 시작을 도왔던 활동이었습니다. 주로 어린 학생들의 그림을 지도하면서 AMMP의 의미를 가르치고 그림의 보조선생님역할을 도왔습니다. 그 외에 AMMP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이 사람이 필요하면 때론 그림을 지키는 사람으로, 때로는 공모전 시상자의 인터뷰, 카메라 등등의 다양한 경험을 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얻었습니다.

  

 

 

 

 저희 1기 AMK선생님들 입니다. 저희가 주로 학생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이었기에 나이가 어리고, 어떨 때는 가르치는 학생과 제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거나 저보다 나이가 많으셔도 저희는 그 곳에서는 선생님이었고 저희 각자가 그렇게 서로를 불렀습니다. 처음 선생님으로 봉사활동을 할 때는 어찌나 부담스럽던지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저 다른 선생님 뒤에 숨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처음뿐, 곧 아이들의 순수함과 밝음에 반해서 제가 직접 아이들에게 다가가게 되더라구요. 만난지 얼마 안됐어도 선생님이라고 따르는 아이들을 보고 어찌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처음에 두려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또 이렇게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을 만나는 날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을 전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이들 역시 그렇구요.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는데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주제에 맞게 밑 그림을 그려온 학생도 있어 그 밑그림을 10m가 넘는 큰 캔버스천에 그리기위해 다들 처음 보는 아이들이 협력하는 모습이란 어쩌면 어른같이 대견스럽기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꾸밈없는데 우리들은 왜 그렇지 않나. 많이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더욱 많이 배운다고 하잖아요? 저 역시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들이 저에게 먼저 다가와준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더욱 아이들에게 다가가 짧은 시간이지만 정을 나누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이 저희 친구들과 제가 그린 그림입니다. 주제는 우리나라의 동화였습니다. 밑그림이 없이 그렸던 작품이지만 서로서로 앉아서 그리기도 서서 그리기도 가끔 서로 이야기만 하기도 하며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을 잘 말려서 이 그림들이 모여 2010년 세계 평화의 날에 이집트에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시가 끝나면 각국으로 그 그림들이 돌아디니며 세계 곳곳으로 전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이들도 그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린건지 때때로 저에게 다가와 물어보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림 뒤에는 우리들이 그렸다는걸 남기자는 뜻으로 각자의 학교, 이름을 적기도 했었지요.^^

 

봉사활동을 끝내고 나니 그때 몸은 힘들었지만 정말 행복했던거 같아요. 보통 AMMP를 한번 가면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밖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사이에선 이 봉사활동하는 날 옷이며 신발이며 평소 안 입고 안 신는 옷과 신발을 신고 와야하기도 했었습니다. 고생을 같이 하면 더욱 친해지잖아요? 경험, 사람, AMK가 아니면 절대 느끼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느꼈던 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