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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기 앞서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평소 봉사활동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습니다.
귀찮아서, 에이 저런걸 왜해? 친구들이랑 술마시러가지 뭐~ 이런 식이었죠.
군대를 가기 전까지는 그랬답니다..
제대후 친구의 조언을 따라 시작했던 Sunny 활동.
하지만 생각보다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아무 경험이 없었던 저는 지원할때마다 번번히 고배를 마시기만 했습니다.
이랬던 저에게 다시 봉사활동 기회가 왔습니다.
그렇게 저를 외면(?)했던 Sunny에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지요.

바로 Happy sunny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이었습니다.
8월말 개강직전, 3일동안 서울 강남의 빈민촌이라는 양극화의 정점에 벽화를 그려넣음으로 많은 것들을 체험했습니다.
저희가 벽화를 그려넣은 곳은 대부분 컨테이너 박스처럼 보이는 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벽인줄 모르고 지나다니다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벽화를 그려넣는 것이라네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덕에 열심히, 야무지게 벽화를 그렸답니다 :D
생각보다 날씨가 따사로왔..고, 3일간의 작업이라 빠른 감이 없지않았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따사로왔..고, 3일간의 작업이라 빠른 감이 없지않았지만
너무 재밌었고 벽화 그리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특히 주민분들오셔서 커피한잔씩 돌리실때 그 커피~!! 최고였죠 잊을수가 없어요
그렇게 저의 두번째 봉사활동이 후다닥 마무리 되었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저는 이제 봉사활동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가는 중이었어요.
그랬던 저에게 다시금 찾아왔던 봉사활동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Sunny의 세대공감- 행복한 모바일 세상 만들기입니다.


(굳이 사진설명을 하자면 절대.. 어르신께서 피곤하신게 아닙니다..)
'세대공감- 행복한 모바일 세상 만들기'란 핸드폰 이용에 불편함을 겪으시는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문자쓰는 법, 폰카찍는 법 등의 핸드폰 교육을 하는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말이 교육이지 딱딱하지 않고 말그대로 어르신들과의 '세대공감'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워크샵은 많은 분들이 아는 하이티처와 슈퍼써니 등등의 Sunny 대표 프로그램답게 상당했습니다~

(눈을 초롱초롱 부라리며?? 강연에 집중하는 써니들)
이렇게 교육을 단단히 받고 노인종합복지관에 집합한 써니들. 그리고 그 안에 제가 있었죠.
생각보다 말은 쉽지만, 막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쉽게 다가가는 말은 없을까, 어떻게 하면 쉽게 알려드릴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어르신을 뵈자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죠~

(컨셉사진같나요? 첫날부터 이렇게 열심히 교육했답니다.ㅋㅋ)
총 10주차 교육이 있구요. 1,2기로 구분되어있어서 5주+5주 교육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에게 쉽게 다가가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표현은 교육이라고 했지만, 교육이 아닌 대화의 장? 나눔의 통로? 의 개념으로 활동을 했어요.

혹시 잊어버리실까봐 노트에 메모도 해드리고, 계속 상기시키는게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열심히 교육도 하면서 사진도 찰칵!

교육을 하면서 운좋게 감상문 발표도 했네요.

교육을 마치면 이렇게 학사모와 가운을 입혀드리고 사진도 찍는답니다.
에피소드 중에 한번은 어르신에게 문자쓰는 법을 알려드리고 특히 궁금해하셨던 이모티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렸어요.
그리고 나서 주말을 지내던 도중 진동이와서 봤더니, 어르신께서
"지금 보낸 문자는 복습이오. 고맙소. ^^*"
이라는 문자를 보낸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별거 아닐 간단한 문자일수도 있겠지만, 저 문자를 쓰기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셨을지 저는 어르신 옆에서 봐왔기에 알고있죠. 정말 감사했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저도 나중에 어르신 정도 연배가 된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러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갖게 된것 같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신 분들도 분명히 있고, 해외로 봉사활동을 나간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중유무를 떠나 봉사활동은
저에게 큰 깨달음을 얻게해줬습니다.
봉사활동은
저에게 있어서 시간을 재창조하는 "생산"적인 일이라는 것이지요.
저한테 동생이 있는데, 그 어떤 활동보다도 꼭 봉사활동만큼은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혹시 아직까지도 봉사활동을 망설이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처럼 일단 부딪히고 그 다음에 차츰차츰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두들 좋은 경험 하시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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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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