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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봉사활동 start!!
캄보디아의 극빈곤층이 살고있다는 쓰레기 하치장 마을로 향했습니다.
얼마나 가난하길래 쓰레기 하치장에 집을 짓고 생활할까?
상상이 잘 되질 않았지만,,
버스가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무렵
코를 찌르는 냄새에 놀라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 썩는 냄새라고 하기엔 뭔가 표현상의 부족함이 있는..
암튼.. 형용하기 어려운 심한 냄새가 나는 곳에
초등학교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에 괴로워 하며 일행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변변한 운동장도 없이 울퉁불퉁한 앞마당(?)이 부대시설의 전부였어요..
그리고.. 그 앞마당 앞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무너져 가는 집 한채..
그 안에서는 가장으로 보이는 성인 남자 1명과 할머니,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는데
남자는 뒹굴뒹굴 놀고있고 여자들만 분주히 뭔가를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이곳 남자들은 생활력도 없고 귀차니즘들이 많다고 합니다)
왜 가정집이 학교 앞마당에 있나 의아해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일종의 관리동(?) 이라고 하대요
학교 내부에는 교실이 총 2개 있었는데 그 중 한곳..
열공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이곳 쓰레기 하치장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쓰레기 줍기 외 온갖 잡일을 시키거나
동생들을 돌보게 하는 등 교육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한달에 얼마만큼의 쌀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으로
(프놈펜의 한국교육문화원에서 지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시스템이라고 하니
마음이 매우 씁쓸해졌습니다.
다행이도(?) 오전에 비가 조금씩 내려주어
일하기에는 좋은 날씨~
비옷을 입고 목장갑을 끼고 삽을 들었습니다^^;;
오늘의 미션은 울퉁불퉁 학교 앞마당(운동장) 시멘트 작업!!
생전처음 시멘트 작업을 해본 나는 눈이 휘둥그래~
아직까지는,, 험난한 오늘의 여정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모습!!
드뎌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자들은 모래와 시멘트를 나르고
남자들은 모래+시멘트+물을 섞는 작업을 했습니다!
잠시 휴식중..
지친다 지쳐....
마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사진기를 들이대면 급방긋^^
아이들과 브이질도 해봅니다!
왠지 비장해 보이는 모습..
사실은 쓰레기 냄새 때문에 무척 괴로웠다규우~
오전 3~4시간.. 점심 식사후 2~3시간
그야말로 빡쎄게 노가다를 뛰어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마음은 너무 가벼웠다는!!
나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뿌듯함!!
관리동에 사는 형제들과 한 컷~
돌박이 아이 허벅지가 얼마나 튼실한지..
울 마담슈머들 돌아가면서 한번씩 다 찍었답니다 ㅎㅎ
하교길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사진 찍자고 하면 저렇게 귀연 포즈까지 취해주더라구요~
보람찬~~ 하루 일과를 끝내고
오늘을 기념하기 위한 단체사진 촬영중~
아이들도 합류^^
왠지 있어보이는(?) 흑백사진 입니당~
칼라사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른..
왠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나올 듯한.. ㅎㅎㅎ
이 마지막 사진은 함께 간 동갑내기 친구 영아가 찍은 작품사진..
유명한 잡지에 나올 법한 범상치 않는 사진입니다.
2008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그중에서 쓰레기 하치장 마을에 살고있는
아이들의 표정은 이.러.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될 때 쯤에는
캄보디아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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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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