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합격후기
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면접후기 "시켜만 주신다면 X을 푸라고 해도 풀 수 있을 그 열정이 저에겐 있습니다"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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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면접장 안으로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붙어있었고, 의자들 속에서 내 자리를 찾기 시작...
내 자리 D-2 첫번째 분이 오면 첫 대답은 피하겠구나... (작은 안도감)
동아리 동생이 알려준대로 "첫 번째는 무조건 조장이어서 먼저 대답할 수 있어요"
라는 말에 다행이다 생각하는데,
뒤에서 어떤 여자분 曰 "우리도 조구호 같은거 준비해야 하지 않아요?"
그래서 속으로 (내가 또 이걸 대비했지... 흐흐흐)
나 曰: 제가 웃으면서 제가 어제 밤에 준비한게 있는데요.... (화들짝 놀라며)
" 내 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해피무브 불러봐 넌 웃을수있고~" 라고 말을 했고, 빵빵 터지는 대답을 기대했지만,
"아~ 네... 좋네요... 근데 너무 길지 않아요?" 라는 대답.
그래서 넌 건강해지고를 뺐고 ~ 두줄로 하기로 결론을 맺음..
12시 50분 출석체크를 하는데도 D-1에 위치하신 김xx 여자분은 오질 않았어...
아~ 내가 조장이야? 이런... 아우~! 큰일났구만 이거...
안내 인솔자를 따라 면접장 안쪽 대기장소로 들어갔었고, 우리조의 어떤 여자분 질문: "브라질은 경쟁률이 얼마나 되요?" 라는 질문에 "적어도 50대1은 넘은 거 같아요"라는 대답... 일동 경악!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후 면접장 안으로 들어갔다.
"차렷 경례"
면접관님들 : 너무 떨지들 말고 본인들이 준비해오신대로 차분하게 하시면 좋은 결과 얻어 가실 겁니다.
D조 면접자들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라는 표정으로 웃음을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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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좋으셨던 면접관님 曰: " 자 남성우씨부터 준비해온 <100초 스피치> 진행해주세요..."
나 曰: "일어나서 해야하나요?" 라는 쌩뚱맞은 질문을 하니, 편한대로 하세요...
(그래도 어른들에게 기본적인 예의가 서서 대답하는 것이라 생각 서서 쭉 대답.)
준비해온대로 진행했다. 그런데, 3~4번정도 말이 꼬여서 버벅되었는데, 그래도 목소리는 나중에 보니 가장 컸던 것으로 예상... ^^:
그런데 다른 면접자들 보니, 내 옆에 있는 여자분은 많이 떨어서, 중간에 20초 정도 말을 못하곤 했는데, 목소리가 떨리는 모습에...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세번째 정복입은 경찰대 친구: 이 학생은 말은 차분하게 조리있게 너무 잘했던 것으로 기억... 자신을 옷에 표현 제복과, 주짓수 도복에 대해서 언급하였고,
네번째 여자분은 두번째 여자분과 친구관계지만, 이 친구도 스케치북을 준비하여 그림을 그리며 준비했었다.
마지막 여자분... "초등학교때 자작곡한 동요곡을 부르는데" 체격이 좀 있긴 해서 의외라 생각했는데, 노래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아주 A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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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질문 하나 더 >은 인상좋으신 면접관님 계속,
Q.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나를 가르키며)먼저 이야기 해주세요.
(본의 아니게 조장이 되어버린 D-1번 김xx 양이 원망스러웠다.)
A. 나 曰 : (일단 벌떡 일어나서 큰소리로 )저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4번타자 이승엽선수의 타율은 준결승 전까지 1할이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만약 김경문 감독님이 이승엽선수를 제외하였다면, 한국이 이런 성적을 냈을 수 없을 겁니다. 이처럼 저는 김경문 감독님의 믿음을 가장 중시합니다. (여기서 1번 더듬음...)
두번 째 여자분은 사랑, 세번째 경찰대 친구는 책임, 네 번째 분은 기억이 안나고
다섯번째 여자분은 사람이라고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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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질문 (인상좋은 면접관님 옆에 앉은 비슷한 연배의 면접관님)
Q. 브라질에 가게 되면, 집 고쳐주기 뿐만이 아니라, 문화 홍보활동을 하게 될 것인데, 어떤 것들을 할 것입까? 왼쪽의 남성우씨부터 대답해 주시죠.
A. 나 曰 :(이건 또 먼저 나겠군, 질문이 나올때 이미 예상.) 또 벌떡일어나서 큰소리로 기타 활동내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다년간의 아르바이트 노하우로 인해서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는 '노가다'에서 모래 삽질은 물론 벽돌도 짊어지어 보았고, 택배회사에도 다녀봤고, 공장에도 다녀보았습니다. 이런 다년간의 노하우가 집 짓는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시켜만 주신다면 여기에서 똥을 푸라고 해도 풀 수 있을 그 열정이 저에겐 있습니다. (그러니 면접관님들 반응 ~ 빵빵 터지셨다. 무표정으로 일관하시든 면접관님들 허허...)
아~ 죄송합니다만, 한 가지 질문이 더 뭐였죠?
면접관님 : 한국을 알리기 위한 활동은 어떤 것들을 할 것 입니까?
나 曰: (솔직히 생각이 잘 안났음)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 제가 부채춤을 출 수도 없는 것이고 (참고로 전 키 184에 체격이 있는 남자), 태권도는 제가 초등학교 이후로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요즘 아실지 모르겠지만, "소녀시대" 라는 그룹의 노래와 춤을 연습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면접자들은 한글을 알려준다고 했고, 여자라도 힘쓰는 일 자신있다고 했으며, 경찰대 친구는 주짓수가 브라질 무술이기 때문에 같이 해보겠다고... 그러자 맨 우측에 앉으신 면접관님은 직접 보여줄 수 있냐며... 질문을 던지셨고...
이 자리에서는 어렵다는 경찰대학생의 말... 을 들을 수 있었음...
(제가 대상자가 되어드려야 할거 같은데요... 라는 말이 턱끝까지 올라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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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 맨 좌측에 앉은 젊으신 면접관님.
Q. 떨어지면 해피무브에 다시들 지원할거 같은데, 어떤 것을 다시 준비해서 지원할 것입니까? 이번에는 오른쪽에 앉은 여자분부터 이야기 해주세요...
A. (속으로 아~ 면접관님 완전 사랑해요~!!! 연발)
나 曰 : 저는 개인적으로 올 한해 6개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무엇이 잘되고 잘못되었는지, 저만 멘토링으로 아이들에게 멘토가 되어주는 것보단, 다른 친구들에게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남은 한 해를 정리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
(다른 친구들은 다섯번째라 솔직히 내 이야기 준비하냐고 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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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면접을 마치고 서류제출을 하러 갔는데, 정기 봉사활동 내역에 문제가 생겨서 활동기간의 원본을 가져오라고 해서, 일단 같이 면접본 동생들이랑 이야기 나누고, 너는 붙을거 같다, 다들 위로와 격려를 하고 나서 현대차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머핀 + 초코우유, 커피우유'를 배부르게 먹고나서 바로 학교를 가서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은 후에 '동심원'에가서 제출서류를 떼어 보냄... 여기서 약간 오래걸려서 우체국 마감시간 5분전에 도착 불야불야 주소를 찾는데, "양재"가 강남인줄 알고 강남구 우편번호에 찾으니, 보이질 않아...
그래서 물어보니, 처음에는 불친절하게 안알려주시는 우체국 아주머니, 내가 안됐다 싶은지, 양재면 서초 아닌가? 이래서 서초에서 찾으니 ~~ 빙고!!
그래서 마감시간에 등기로 보냈는데, 아는 동생에게 전화하니, 해피무브 담당자 라고 보내서 잘못 보내서... 아~ 6시에 공업수학 시간인데... 이거 못 가겠구나.. 생각하고 다시 우체국으로 가서 등기수신자 수정... 집으로 향했다...
너무나도 힘든 하루였고, 재밌는 하루였긴 했다...
그리고 12월 11일 객체지향프로그래밍 실기시험 중
문자 두둥!!!
발신번호 00000
[해피무브] 4기 합격을 축하합니다!
발대식/OT관련 안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라는 문자메시지가 2통이나~
덕분에 시험은 잘 보지 못했지만...
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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