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그샵 서포터즈, "#LOVE, #믿음, #희망"

 

"믿음 #"

청소년지도학과만의 조금은 특별한 대외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저소득 및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함께한 2주간의 캠프입니다. 제가 처음 캠프 지도사로 참여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 저는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단순히 아이들을 통제하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강한 반감을 샀고, 아이들이 더욱 참여를 하지 않아 크게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그 교훈으로 저는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믿어주었고, 매일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통의 힘은 굉장했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마음을 열고 잘 따라주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변해있었습니다. 아이들을 care하느라 밥 먹을 새 없이 바쁘고 서너 시간 밖에 잠을 못 자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힘든 것보다 마치 엄마가 된 것처럼 아이들이 예쁘고 고마운 마음이 컸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 아이들의 눈빛은 처음과 달리 반짝반짝 빛났고, 선한 미소와 언행은 저로 하여금 보람과 뿌듯함, 기특한 마음까지 들게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참으로 한 명 한 명 모두가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느꼈고, 저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배려형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학교와 나이, 성별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함께하는 허그샵 서포터즈. 그곳에서 신뢰와 소통이 주는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희망 #"

저 역시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청소년 보호 쉼터를 알아 본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쉼터에 가지는 않았지만 사춘기를 겪으며 “내가 어른이 되면 반드시 나처럼 힘든 상황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주리라”는 다짐과 꿈을 가졌습니다.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청소년지도학과에 입학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을 만나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만나보았고, 저소득 및 소외계층 아이들, 평범한 가정의 아이들.. 상투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을 만나면서 정말 제가 아이들에게 준 것보다 아이들이 저에게 준 것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지지해주고 싶던 위기청소년들은 많이 만나보지 못 해 늘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제가 아동 청소년 복지에 관심을 갖고 꿈을 구체화 시키게 된 계기가 쉼터를 통해서였기 때문에 위기 청소년들을 만날 기회를 항상 찾고 있었습니다. 그 기회가 바로 지금 여기 허그샵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왔습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한 지원 기금 마련을 비롯해 재능 기부와 멘토링 등 뜻 깊은 사업을 진행하는 허그샵은 저를 가슴 뛰게 하고, 꼭 하고 싶다는 열정을 일으켰습니다. 허그샵 서포터즈와 함께 위기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공감과 응원을 통해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