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하이닉스 청년 하이포란? | |||||||||
SK 하이닉스에서 대학생 3~4학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휴학생이어야 하고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자여야 한다.
교육은 국비 지원, 무료로 이루어지고 교육 훈련비로 월 최대 316,000원까지 받을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반도체 교육이다.
가장 중요한 커리큘럼이다.
반도체의 기본, 심화에 걸친 이론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 필요한 교육도 포함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반도체 세미피디아, 반도체 리뷰, 실기 세미나의 프로젝트도 진행되어 더욱 알찬 커리큘럼이라고 느껴졌다.
sk 청년 하이포 1기 일정
하이포 1기의 전형 일자는 위 그림과 같이 진행되었다.
먼저, 서류 전형의 자소서는 SK하이닉스 공채 자소서의 문항과 동일했다.
[ 자소서 문항 ] | |||||||||
1.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본인이 설정한 목표 / 목표의 수립과정 / 처음에 생각했던 목표달성 가능성 / 수행 과정에서 부딪힌 장애물 및 그 때의 감정(생각) /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노력 / 실제 결과 /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자 10단락 이내) | |||||||||
2.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기존 방식과 본인이 시도한 방식의 차이 /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계기 / 새로운 시도를 했을 때의 주변 반응 / 새로운 시도를 위해 감수해야 했던 점 / 구체적인 실행 과정 및 결과 /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자 10단락 이내) | |||||||||
3. 반도체 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서술해 주십시오. (전문성 및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습 과정 / 투입한 시간 및 방법 / 습득한 지식 및 기술을 실전적으로 적용해 본 사례 /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자 10단락 이내) | |||||||||
4.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를 발휘하여 공동의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관련된 사람들의 관계(예. 친구, 직장 동료) 및 역할 / 혼자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 / 목표 설정 과정 / 자원(예. 사람, 자료 등) 활용 계획 및 행동 / 구성원들의 참여도 및 의견 차이 / 그에 대한 대응 및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체적 행동 / 목표 달성 정도 및 본인의 기여도 /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자 10단락 이내) |
하이닉스 자소서 문항은 요구하는 사항이 아주 디테일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처음 봤을 땐 숨이 턱.. 막히고 겁부터 먹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바라는 바를 적어주면 조금 더 영양가 있게 답변을 적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나는 1번(최고 수준 목표,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 문항의 답변으로 연합 코딩 동아리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활동한 내용을 서술하였다. 비전공자가 단기간에 웹사이트 하나를 완성할 확률은 매우 낮음,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실시했던 공부 방법, 한계에 직면했을 때 팀원들의 도움으로 해쳐나간 방법, 결국 성취한 내용, 위 활동으로 얻은 자기 확신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2번(새로운 것 접목, 문제 개선) 문항의 답변으로는 3학년 전공 수업에서의 팀 프로젝트 내용을 서술하였다. 처음 팀플에서의 내 역할, 중간 발표 후 다른 팀원의 역할에 개입하여 새로운 아이디어 제공, 더욱 나은 방향으로 제품 설계 가능해짐, 기존 시장에 나와있던 제품과 차별성 있는 제품 설계하게 됨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3번(반도체 역량 향상 경험) 문항의 답변으로는 3학년 "반도체소자" 수업에서의 공부 내용을 서술하였다. 2학년 때 선수과목이었던 "반도체 공학" 과목 공부를 통해 "반도체 소자" 공부의 방향을 잡은 것, 수업에서 공부한 내용으로 뉴스 기사를 이해한 것, 수업 종강 이후 패키징 공정에 관심을 갖게 된 것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4번(팀워크) 문항의 답변으로는 1학년 전공 수업에서의 팀 프로젝트 내용을 서술하였다. 다양한 전공의 학우들이 모여 주제 선정의 어려움 겪음, 주제를 하나로 합치기 위해 내가 한 노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팀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말했던 방법, 수상 결과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나는 서류 마감일 2일 전부터 하이포 자소서를 적기 시작했다. 시간이 촉박했던 만큼 많은 수정을 거치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자소서였다. 하지만 2일이라는 시간 내에는 최선을 다해 밤을 새가며 작성했던 것 같다.
특히 3번 문항을 작성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 반도체 분야로 직무를 결정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고 반도체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활동도 딱히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직전 학기 반도체 소자 과목을 수강하여 살짝 억지로 역량을 키웠다고 서술할 수 있었다.
떨어지더라도 하이닉스의 자소서를 앞서 적어보는 건 굉장히 큰 경험이라고 생각하여 최대한 공채 자소서를 적는 기분으로 공들여 적었던 것 같다.
6월 26일에 서류가 마감되었고 서류전형 결과는 9일 뒤인 7월 5일에 나왔다.
결과는.... 합!격!
면접은 7월 11일~7월 15일 동안 진행되었는데 나는 13일에 보게 되었다. 서류를 합격하게 된 만큼 최종 합격까지 가기 위해 남은 기간 열심히 면접 준비를 해 봐야 겠다.
하지만 계절학기 2과목 기말이 껴있었다는 거.... 그래도 해야지 할 수 있다!
[ 면접 후기 ] | |||||||||
면접 시간 및 공지사항은 이렇게 메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면접은 비대면 ZOOM을 통해 1:多로 진행되었다.
면접 30분 전에 링크를 통해 입장하면 면접 주의사항을 영상으로 시청하게 된다. 그리고 면접관 1분이 계셨고 면접자는 나 포함 5명이었다.
면접 시간은 총 1시간이었고 면접관님이 질문을 하나 말씀하시면 그거에 대해 5명이 돌아가면서 말하는 방식이었다. 질문은 총 4가지 였다.
[ 면접 질문 ] | |||||||||
1. 현재 반도체 개발 동향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말씀하시오. | |||||||||
2. 팀 프로젝트 중 본인의 역할을 뛰어 넘어 희생한 경험을 말씀하시오. | |||||||||
3. 긴박한 상황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말씀하시오. | |||||||||
4.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말씀하시오. |
기억나는 대로 적은 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위 4가지의 질문이 나왔었다.
1번(반도체 동향) 질문부터 매우 당황스럽긴 했다.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이기에 반도체 지식을 이제 알아가려는 사람들이 지원했을텐데 반도체 개발 동향을 말하라니..
나는 다행히 발표 순서가 좀 뒷 순서여서 열심히 고민하다가 반도체 미세화의 돌파구로 현재 내가 희망하는 직무인 패키징 공정 직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말했다.
그리고 2번(팀플 희생) 질문은 자소서에 쓴 3학년 때 전공 팀프로젝트에서 다른 팀원의 역할을 도와 활동했던 점을 말했다. 그런데 꼬리질문으로 그래서 최종 결과는 어땠냐길래 최종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팀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을 말했다.
3번(긴박한 팀플) 질문에서는 팀원들의 성실한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는데 여기서 꼬리질문 파티였다.
"만약 팀원이 납득 갈만한 개인 사정이 계속해서 생기면 어떻게 할건가요?" 이렇게 질문하셔서 "그럼 어쩔 수 없이 지속적으로 팀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므로, 그 팀원에게 1:1로 팀을 위해 나가주는 방향으로 말을 해볼 것 같습니다.." 라고 하니까 "그러면 그 팀원이 상처받지 않을까요?"라고 하셔서 속으로 '그럼 어떻게 해야되는데요...' 를 외치고 "상처받더라도 어쩔 수 없이 말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면접관님이 원하시는 대답은 과연 뭐였을까...
4번(마지막 할말) 질문의 답은 기본적으로 준비를 해갔기 때문에 하이포 활동을 통해 얻어가고 싶은 점, SK하이닉스의 다른 반도체 프로그램인 청년 하이파이브 활동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하고 면접을 끝냈다.
전반적인 면접 분위기는 편안했으나 꼬리질문이 꽤 있는 편이었다. 그리고 면접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대면 면접 보다는 덜 긴장한 상태로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질문들에도 나름대로 내 생각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했다.
계절학기 기말고사 공부와 병행하느라 면접 준비를 많이 하진 못했다... 그래도 예상 질문을 적어본 것이나, 패키징 공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한 부분이 어느정도 답변할 때 도움이 됐기에 다행이었다.
면접 결과는 면접 후 8일 뒤인 7월 21일에 나왔다.
최종 결과는... 두구두구... 합격!!!
SK 하이닉스 청년 Hy-Po 1기에 최종 합격하게 됐다 ㅎㅎ 8월 8일부터 교육 시작인데 시작 전에 열심히 쉬어둬야겠다. 첫 반도체 대외활동을 하게 됐는데 진짜 열심히 참여할 예정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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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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