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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가꿈이 자기소개서 "우리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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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행복한 국어국문학도

안녕하십니까. 저는 어렸을 때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글에 대한 흥미를 일찍부터 갖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꾸준히 글, 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진로 또한 글 또는 말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것을 무척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말'을 타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저는 거기에 답해주고, 상대방이 위안을 갖게 되면 큰 행복을 느낍니다. 별로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과 말을 몇 번 주고 받고나면 어느 새 가까워져있습니다.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소통의 미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어의 매력 전파

저는 자원봉사로 한 학기 동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국어와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수학보다 국어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가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저와 함께 긴 지문도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순 없지만, 아이들에게 제가 느낀 국어의 매력은 전달할 순 있다는 것을 깨달은 봉사활동 이었습니다.

*희망찬 발걸음

교직이수를 한 뒤에 임용고시를 보고 국어교사가 되는 것이 첫 번째 꿈입니다. 영어만을 고집하는 세상에서 한국인이기에 알 수 있는 국어, 그리고 문학의 아름다운 세계를 아이들과 함께 만끽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루고 싶은 꿈은 바로 출판업입니다. 작은 책이라도 직접 기획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말보다 수수하고 멋진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책을 출판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간절히 바라는 이 꿈들을 향해 가는 지금, 저는 한자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단어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기 위함도 있고, 남발하는 한자 사용은 순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원 동기

저는 어릴 적부터 텔레비전으로 종종 ‘우리말 나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늘 쓰는 우리말이지만 어떻게 써야 정확한 지 헷갈리는 말들 알게 되었고, 실제로 잘 쓰진 않지만 사전에 잠자고 있는 예쁜 우리말들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보고 아나운서의 꿈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더욱 놀랐던 사실은 ‘우리말 나들이’는 처음 시작할 때 다른 방송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사랑하는 아나운서들의 힘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의 방송이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것을 공유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대학생이 되었을 때, 이와 비슷한 시작으로 한글을 사랑하여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동아리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말 가꿈이’입니다. ‘우리말 가꿈이’가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시작해서 우리말을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 저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또한 작년에 스크린 도어를 안전문으로 개명한다는 인터넷 기사를 접한 적이 있는 데, 그 기사에서 ‘우리말 가꿈이’의 제안을 토대로 적용시키기로 했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내년에 반드시 저도 ‘우리말 가꿈이’의 일원이 되어 외국어, 외래어가 난무하는 곳에 한글의 자리를 되찾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저는 국립국어원이나 다른 큰 한글학회가 아닌 대학생 동아리가 ‘공공언어 개선’이나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일’에 작지만 그런 의미 있는 활동을 더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변하는 것이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가가기 어려운 전문가보다 대학생이기에 국민들의 의견이 쉽게 다가오고, 우리는 더 귀 기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친근함’이라는 장점으로 ‘우리말 가꿈이’에서 국민들에게 우리말의 중요성과 애정을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장래희망이 출판업에 종사하는 일이기에 ‘우리말 가꿈이’에서 하게 될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출판업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말과 글을 전하는 직업입니다. 올바른 언어 사용도 중요하지만 특히 우리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우고 한 학기동안 ‘우리말 가꿈이’에서 우리말에 온 열정을 쏟아보고 싶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말 가꿈이 활동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혹은 우리말을 아꼈던 실천 사례

*우리말 바로잡기 수업진행

처녀작, 미망인, 학부형. 아직도 이런 성차별적인 단어들이 초등학교 문제집에 많이 출현하고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초등학교 아이들의 국어수업을 해주던 중에 문제집에 이런 단어들이 나와서 이에 대해 설명해주고 학생들과 함께 다른 단어 (첫 작, 홀 부인, 학생 부모님 등)로 바꾸는 수업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이끌어주면서 아이들도 흥미로워했지만, 제 자신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미래를 보는 우리말 가꿈이

제가 ‘우리말 가꿈이’ 활동 중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우리말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는 원인인 청소년들의 언어습관을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SNS에서 넓은 소통을 하는 요즘, 오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 불편한 신조어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잘못된 말들이 표준어 또는 고유어인양 사용하고 당연시 여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들 심지어 어른들도 '개‘라는 접두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는 친한 지인에게 “개예쁘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상대방은 분명 칭찬으로 한 말이었으나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접두사 ‘개’는 ‘개고생’이나 ‘개망신’에 쓰이는 것처럼 부정적 뜻을 가지는 일부 명사 앞에 붙여 쓸 수 있는 접두사이므로 긍정적인 말에 함부로 붙여서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신들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잘못된 표현과 비속어를 바로 잡기위해 거리 홍보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특강을 기획하여 공공장소에서 잘못된 언어습관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외국어를 사용하면 남들보다 유식해 보인다는 생각을 깰 수 있도록 SNS에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한글의 장점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글을 주기적으로 게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저에게 우리말 가꿈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글사랑 동아리인 ‘우리말 가꿈이’를 홍보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기업이 ‘우리말 가꿈이’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기대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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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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