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모입니다.
간만에 대외활동으로 찾아뵙네요.
지난 5월3일, 저는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로 선정되었는데요!
5월9일 발대식을 첫 시작으로, 한 달도 남지 않은 12월 9일.
KB캠퍼스스타 활동이 막을 내릴 예정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다음 캠퍼스스타가 되실 분들을 위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예전에 기억이 가장 생생할 때 써놓았던 지원절차 및 합격후기,
그리고 지원할 때 가지면 좋은 마음가짐 같은 팁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상황을 최대한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기록하고자 서류작성부터 자세히 알려드릴테지만,
급하신 분들은 글 마지막에 주요 팁 및 면접기출문제를 정리해드릴테니 그것만 보셔도 좋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서류 작성 > | |||||||||
저는 공교롭게도 모집 마감일이었던 4월11일 당일.
친구의 추천을 받아 KB캠퍼스스타의 모집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약간의 고심 끝에 다급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질문은 총 3가지였고, 다음과 같았습니다.
[ 자소서 문항 ] | |||||||||
1. 자기소개 및 본인의 장단점 | |||||||||
2. 캠퍼스스타에 지원한 동기 | |||||||||
3. 관심분야 및 캠퍼스스타에서의 활동계획 |
각각 500자 내외로 작성해야했으며, 저는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답변을 작성했습니다.
1. 저는 ~~한 부분이 단점이라 생각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한 장점과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KB에서 ~의 장점을 살려 활동하고 싶습니다.
1번 답변에서는 장단점을 뚜렷하게 구분짓지는 않았어요.
장단점을 융합하여 설명했고, '내가 이런 성격이기에 KB에서 잘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했습니다.
가장 열정을 강조한 답변이라 생각해요!
2. 저는 평소 ~한 이유 덕분에 KB에 내심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캠퍼스스타 모집글을 접했고, KB와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번 답변에서는 개인적으로 KB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주제로 작성했습니다.
팁이라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지원동기가 될 수 있다는 거에요!
저 역시 아주 사소하고 어찌보면 부끄러운 개인사이지만 정말 그것이 지원동기였기에 적었거든요.
솔직함이 주제였던 답변이었네요.
3. 코로나 시국에 맞추어 다양한 유스마케팅 아이디어들을 생각해두었습니다. ~한 것들을 풀어내고 싶고, 지원동기에서 말씀드린 것을 이유로 들어 ~한 활동도 해보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완화된다면 ~한 아이디어도 있습니다.
3번 답변에서는 정말 제가 캠퍼스스타로 활동한다면 하고싶은 것들을 적었어요.
활동계획을 3가지 정도 적으면서 얼마나 캠퍼스스타를 하고싶은지 어필하려 노력했습니다.
팁이라면, 지원동기와 연계해서 하고싶은 활동을 적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심사관분들이 간절함을 느낄 수 있게 작성하려 했던 것 같아요.
< 포트폴리오의 중요성 > | |||||||||
선택사항으로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란이 있었는데,
이번만큼은 어떻게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최선을 다해 어필해봐야겠다 싶어 포트폴리오를 제작, 제출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급하게 제작한 포트폴리오였기에 완성도가 높진 않았다는 것,
그런데도 포트폴리오가 생각보다 중요하게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같이 지원한 친구가 포트폴리오 없이 지원했는데,
아쉽게 서류 심사 단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 친구의 탈락요인이 포트폴리오 미제출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포트폴리오는 자기자신의 능력과 성향을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하는만큼
지원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퀄리티가 낮더라도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운좋게도, 합격자 발표 날 서류합격통보를 받고 면접준비를 하게 됩니다!
< 면접 준비 > | |||||||||
처음 제가 면접일자를 받아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하필 많은 일자 중 제 면접일자는 4.26이었는데, 그날 가족행사가 있었거든요.
어쩔 수 없이 가족행사에 불참해야하나, 싶었는데 이게 웬걸 KB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면접관련한 안내사항을 면접자 개개인에게 일일이 전화하면서 안내하고 있더라구요!
분명 문자와 이메일로 충분히 안내를 받았는데, 정말 세심하다 싶은 순간 들려온 담당자님의 한마디!!
26일 면접 예정이신데, 참여 가능하세요?
그렇다는 건 참여하기 힘들 때의 대비책도 있다는건가? 혹시 미룰 수 있냐고 물어보면 불이익이 있을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던 중,
면접관님께서 먼저 '해당 시간에 참여가 힘들 경우 다른 날로 미룰 수 있지만 시간은 랜덤이다'라고
너무너무 친절하게 얘기해주시는 것 아닙니까...
정말 감사했고, 그렇게 저는 원활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답니다! 이 에피소드도 저는 면접 때 활용했어요.
바쁘고 번거로우실 텐데도 지원자 한명한명에게 신경써주는 국민은행에 너무 감동받았고,
KB에서 활동하면서 국민은행이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배워보고 싶다고 말이죠.
신기했던 가상 면접장 분위기.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면접 준비에는 정말 진땀을 뺐었답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 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면접을 진행했거든요.
화상회의도 낯선데, 면접은 처음이라 더욱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가장 신경쓰였던 부분은 당연히 60초 자기소개였어요.
면접 안내 메시지에서도 60초 자기소개를 준비하라고 했으니까요.
저는 비유화법을 좋아해서, 저를 국민은행과 관련있는 물체로 비유해보았습니다.
준비할 때는 최대한 40~50초 내외로 끝나도록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도 다들 아시겠지만, 팁이라면 팁입니다!
그리고 많은 이전 후기글들을 보니 우드락으로 판넬을 만들고, 노란색 옷을 입고,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면서 본인 어필을 한다는데 저는 도저히...그렇게까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런 것보다는 진정성있게 내 할 말을 하자는 마인드로 준비했습니다.
그 외에도 예상 질문을 나름대로 짜보고, 수년 전 글들을 찾아가며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어요.
정리한 예상 질문들은 그대로 폐기하기엔 아까워서, 마지막에 공유해드릴게요!
< 면접 분위기 및 질문 > | |||||||||
화상이지만 면접은 실제 면접처럼 진행되었어요.
우연찮게도 저는 KB캠퍼스스타 17기의 마지막 면접조였습니다.
면접진행자분께서
"17기 마지막 면접인만큼 즐겁고 유쾌하게 하시고, 꼭 캠퍼스스타로 만나길 바랍니다"
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면접장에 입장하면 2분의 면접관님이 계시는데,
"다들 긴장한 모습인데, 어려운 질문은 안할테니 걱정말라"고 하시곤 자기소개부터 시작했습니다.
말씀하시는 것부터 다들 친절하시고 다정하신게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면접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느꼈답니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에는 공통질문 2가지를 질의응답했는데, 질문 2가지는 다음과 같았어요!
1. 평소에 자주 보는 유튜버 혹은 인플루언서가 있는지
2. 코로나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KB의 마케팅부터 정책, 서비스, 청춘마루 홍보방안 등등 20개가 넘는 질문들을 생각해왔는데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질문들만 나와 당황했었어요; 하지만 어떻게든 제가 준비했던 답변과 연결지어 최대한 성실하고 배우려는 성격을 어필했습니다.
그런데 공통질문 이후 조금 당황했던 것이, 면접관님께서 시간관계상 2명만 하고싶은 발언을 하고 마치시겠다는거에요.
즉, 개인질문이 없었고,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13분이나 일찍 끝났습니다.
일단 손을 들어 마지막으로 할 말을 준비해낸 대로 말씀드리고 면접을 무사히 마치긴 했지만,
면접이 끝난 후로도 의아했습니다.
우리한테 궁금한게 없으셨던 건가... 정말 시간관계상 급히 끝내신게 맞을까...
그런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다행히...감사하게도 최종 합격하게 되었답니다 :)
< 팁 및 기출문제 >
감사하게도 제가 이번에 활동하게 될 KB캠퍼스스타는 다른 말로 KB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소위 '국대홍'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외활동판에서는 꽤 유명한 활동입니다.
금융권 서포터즈이기도 하고, 국민은행의 네임밸류가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학생분들이 꼭 해보고자 지원하는 대외활동이고,
이번 17기 경쟁률은 담당자님의 말씀에 의하면 10대 1이었답니다!
이러한 높은 경쟁률 때문에, 저 역시 수년 전부터 국민은행 서포터즈를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저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쉽사리 지원하지 못했었는데요.
(어차피 서류에서 떨어지겠지...하는 생각)
경험이나 스펙이 없으신 분들도 열정과 진정성이 있다면 뽑힐 수 있으니
꼭 한 번 지원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예전의 저처럼 망설이시거나 두려우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와 같은 팁을 준비했습니다!
Tip!
1. 고민되실 땐, 일단 지원하고 보세요! 스펙이 부족해도 가능성은 있답니다.
2. 지원서를 쓸 땐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사소한 것으로 스토리텔링하면서 진정성 있게 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3. 포트폴리오는 본인을 알려주는 객관적인 단서, 제출할 수 있다면 제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면접질문은 기초적인 것이라도 준비해가면 도움이 됩니다. 백지보다 훨씬요!
5. 본인을 어필하고자 외적 요소의 힘을 빌려도 좋지만 합불여부와는 무관합니다! (판넬 없이 붙은 / 판넬 하고 떨어진 사람 둘다 봤습니다.)
6. 면접이 너무 일찍 끝났거나, 내가 질문을 많이 못 받았더라도 그것 역시 합불여부와는 무관합니다!
7. 지원서부터 면접까지 기본자세는 '진정성'과 '간절함'. 본인이 왜 활동해야하는지를 솔직하게 생각해보세요!
인터뷰- 카쉐린 가이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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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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