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대외활동인 KOREN 대학생 기자단! 서류 합격 후기를 들려주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02.16
3학년 1학기가 끝난 후 여름방학.
대외활동을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넣었던 많은 대외활동들 (SKCE, 디:플 등)
결과는 매번 서류 탈락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이 문자가 왔을 때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드디어 나에게도 면접 볼 기회가 생기는구나!!"
나를 보여줄 기회를 주셨다는 게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
사실 여기에는 엄청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12시 30분까지 2시간의 중국어 실시간 강의가 끝난 직후 전날 잠을 설쳐 낮잠을 자기 시작했어요.
4시쯤 잠에서 깬 후 핸드폰을 확인했는데...
3시 36분 정도를 마지막으로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4통이 와있더라고요...
저는 등골이 서늘해져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아니다다를까 서류 합격 소식을 전하기 위한 전화였어요.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OOO입니다.'
'아!! OOO님?' (말투가 정말 착하셨어요. 근데 "찍혔겠다!"라는 생각에 뭔가 무섭게 들렸던 것 같아요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죄송하고 정말 감사했던?! 순간이었어요ㅋㅋ
이제 길었던 서론을 끝내고 지원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및 활동계획
3. 포트폴리오 (선택사항)
지원서 문항 수는 총 2개이지만 사실상 선택사항까지 총 3문항이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영상툴을 다룰 줄 알아야 하는 PD, 아나운싱 능력을 보는 아나운서는 내가 못하는 것들 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획자로 지원을 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배워보고 싶은..)
자기소개 | |||||||||
자기소개에서는 아무래도 '저의 ~~ 성격이 이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 적합하다' 라고 연관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응원단 했던 경험을 살려 흥과 웃음이 많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함에 있어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사람이다.
즉, (1). 관련 활동을 통해 나의 성격이 어떠한지. (2). 이 성격이 활동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를 녹여내려 한 것 같아요!
지원동기 및 활동계획 | |||||||||
제가 다른 대외활동들을 지원했을 당시 지원동기 문항에는 항상 위 자기소개 문항의 답변처럼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밝히고 이를 통한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보통 써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앞선 1번 문항에서 이미 썼기 때문에, 2번 문항에서는 각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작성했어요.
(1). 4차 산업 기술에 대한 관심
(2). (1)번과 관련된 KOREN 지식
(3). 기자단이 되면 (2)의 KOREN 지식을 ~~게 전달
(4). (3)번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했던 활동 Or 앞으로 할 노력
(1) TV에서 '너를 만났다'라는 프로그램을 정말 감명 깊게 시청했던 기억을 토대로 처음을 시작했어요!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등 AI와 VR을 접목한 TV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4차 산업 기술을 잘 활용한 사례' 라고 생각했거든요! + 정말 감동이기도 했고요ㅠ)
(2) 그래서 저는 KOREN을 이용한 서비스 중 ICT 고품질의 영상과 디바이스를 융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1)번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이를 통해 KOREN에 관심이 생겼다고 작성했어요.
(여기서 KOREN 자료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쓰려고 한 것 같아요!)
(3),(4) ICT 고품질의 영상과 디바이스를 융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와 같은 고품질의 KOREN 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다. 이를 위해 ~~ 필요한데, 따라서 활동 중에도 ~~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라고 작성하며 마무리했습니다.
포트폴리오 (선택사항) - ★★★ | |||||||||
3번 문항은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다들 짐작할 수 있듯이 필수! 문항이에요. (모순덩어리)
이 문항에서 중요하게 여긴 점은 ~~ 활동을 했고 어떤 방법으로 전달했는지!를 작성했어요!
(1) 다른 대외활동을 지원하며 만들었던 카드뉴스(파일첨부) , (2) 해외봉사를 다녀온 후 만든 잡지(파일첨부) 이 두 가지를 써서 냈습니다.
합격하고 난 후 발대식에서 선임님이 말해주시기를 3번 포트폴리오 문항이 당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다고 하더라고요. - 그만큼 중요한 문항이니 다들 본인이 했던 활동들을 뽐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더불어서 다른 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었는데.... 내가 이분들과 붙었다고?! 싶을 정도로 대단하신 분들이었어요!... ㄷ)
사실 다른 대외활동을 지원하면서 500자 Or +a 쓰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1,2,3번 문항 모두 각각 400자, 400자, 300자인데 제 생각을 담기에는 너무 짧았던 것 같아요ㅠ
그 결과 저는 1번 412자, 2번 420자, 3번 298자로 3번만 간신히 딱 맞췄지 뭐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만의 생각을 짧은 분량 안에 담는 것 또한 실력이겠죠..?ㅋㅋ 연습하자!!!)
이상으로 저의 서류 후기를 끝마치고 다음 면접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
드디어 첫 서류 합격!!
ㅡ
한 걸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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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AI Network Lab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15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2층
집에서 면접 장소인 AI network lab까지 315번 버스가 한 번에 가서 편하게 갈 수 있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환승을 많이 해야 해서 불편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던.)
미리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집을 나서 버스에서 내린 시간은 14:40분. 무려 면접 한 시간 전!!!
여유롭게 건물 안 편의점을 들려 최애인 '하늘보리'를 사고 목을 축이며 찾아간 AI network lab!
(건물들도 크다 보니 길을 헷갈릴 수 있어 꼭 미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도착해서 보니 제 앞 시간대의 면접자분들이 의자에 앉아 대기 중이셨어요!
그래서 저도 조용히 앉아 핸드폰으로 면접준비 파일을 보며 대기했는데 이 시간대 보면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느낌도 있지만 괜히 더 잘 외워지는 듯한 기분이에요ㅋㅋㅋㅋㅋ
제 뒤에 오신 분께서 '무슨 분야 지원하셨어요?' 물어보시길래 '저는 기획자 지원했어요!'라고 답했는데,
'저희 경쟁자네요ㅋㅋ 저도 기획자 지원했거든요!'라고 하시더라고요ㅋㅋ (덕분에 얘기하면서 긴장이 풀렸던?!)
결과적으로 저희 둘 다 최종 합격!! 했습니다.
면접 | |||||||||
저의 면접 준비는 1. 공통&개인 질문, 2. KOREN 질문, 3. 그 외 +a 질문 세 가지로 나눠 준비했어요!
1번에는 자기소개, 지원동기, 장/단점, 왜 뽑아야 하는지?, 리더 Or 팔로워 등 기본적인 질문을 준비했고
2번에는 KOREN 정의, 장점, 서비스, 기술세미나, 사업 등 KOREN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준비했어요.
마지막 3번에서는 비대면인 상황에서 만들고 싶은 콘텐츠, 언택트 환경에서의 강점 등 현재 코로나 시국을 맞아 이와 적합한 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가 불러온 많은 삶의 변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서 면접에도 당연히 관련 질문이 나올 것이라 판단하여 3번을 좀 더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 같아요!
면접은 1기와 다르게 2(면접관) : 1(본인)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1기 때는 3(면접관) : 2(면접자) 다대다 형식에다가 ZOOM으로 지켜보시는 면접관 N 명까지 있다고 하시던데.. 저희는 정말 다행이었죠)
면접은 각 분야 당 6명으로 2배수가 뽑혔고,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한 사람당 15분 정도 진행되었어요!
1. 자기소개 | |||||||||
: "~~~ 흥이 많은 ~~~ O.O.O입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간단히 답변을 했는데, 차분한 목소리여서 그런지 면접관 한 분께서 흥이 많은 게 맞나요?ㅋㅋㅋㅋㅋ라고 물어보셔서 당황했던 기억이...ㅋㅋㅋㅋ 당황해하는 나를 보며 웃으시더니 긴장 푸시라고 한 말이었다고 말해주셔서 다음 질문부터는 준비한 것들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어요!
2. KOREN 설명 | |||||||||
준비했던 것을 바탕으로 KOREN이 무엇인지와 더불어 설치된 배경을 설명했어요!
위에서 말한 대로 KOREN 질문을 준비하면서 정의, 장점, 서비스, 기술, 산업 등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뭔가 저 두 가지만 말하기 아쉬웠다고 생각했나 봐요. 그래서 답변하고 난 후 2초?! 정도 지나고
'아! 혹시 죄송하지만 좀 더 설명드려도 될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 이미 너무 정확한 설명을 해주셔서 충분한데요?'라고 하시며 더 해도 된다고 하셔서 제가 준비했던 KOREN의 장점에 대해 추가 설명을 드렸어요!
여기서 좋게 봐주신지는 모르겠지만 추가 설명이 끝난 후에 두 분 다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3. KOREN 대학생 기자단이 되면 무엇을 할 것 같은지? | |||||||||
전 이 질문이 나오자마자 너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앞서서 못 말했던 나머지 두 가지를 여기서 다 녹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앞서 말한 것들뿐만 아니라 이 밖에 4가지의 서비스 + 기술세미나(엣지컴퓨팅, B5G/6G) 등 엄청난 KOREN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변했던 것 같아요!
4. 기획과 관련된 경험이 있는지? | |||||||||
질문을 듣고 학교 국제학생 서포터즈 회장직을 수행할 당시 기획한 여러 행사들을 말하려다 이와 관련해서는 준비를 못 했던 터라 답변하다 꼬일까 봐 그냥 서류에서 썼던 카드뉴스 제작했던 것을 말씀드렸어요!
단순히 카드뉴스 제작했던 경험을 말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카드뉴스에 핵심과 그를 이루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더 말씀드렸어요!
어떤 것을 말하든 기획의도나 효율적인 기획방안?! 같은 것을 말하면 좋을 것 같아요! :)
5. 본인은 주로 리더를 더 많이 맡는지? 팔로워를 더 많이 맡는지? | |||||||||
기획자는 팀의 리더도 같이 하기 때문에 이 질문부터 PD / 아나운서와 다른 기획자만의 질문이 시작됐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여러 활동들을 해보면서 회장과 팀원의 비율은 비슷했지만 그냥 리더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대답하고 저는 어떤 리더 인지를 말하고 이유에 대해 같이 말했어요!
6. 리더가 되면 현재 비대면 상황인데 어떻게 격려할 것인지? | |||||||||
저는 이 질문받자마자 너무 멘붕이었어요.. ㄴㅇㄱ
비대면이라 아무래도 대면보다는 각자가 느끼는 책임감이 확실히 덜 할 것 같아 책임감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 저 뒷부분을 진짜 누가 들어도 어이없고 말이 안 되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나름 앞 문장은 비대면 상황 관련해서 준비했던 질문에서 끌어와 사용했는데.. 뒷말은 어우..ㅋㅋㅋㅋㅋㅋ
7. 공동체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 |||||||||
이 질문은 준비했던 거라 그런지 확실히 앞에 실수를 무마할 수 있었어요!
5번 질문에서 내가 ~~한 리더인지 + 학교 국제학생 서포터즈 회장직 수행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게 해결할 것 같다.라는 식으로 답변드렸어요!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무언가를 적으시길래 마음속으로 좋은 말이었으면. 싶었어요!
앞 질문 대답을 너무 못해서 더욱 간절했던?ㅋㅋㅋ
이 질문에서는 자신이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8. 마지막으로 제작해보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 |||||||||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받자마자 드는 생각은 "한번 보여주자!"요
정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 연습했던 질문이었거든요ㅋㅋㅋ
저는 이 질문을 3. 그 외 + a 질문에서의 코로나 시국에서 제작해보고 싶은 콘텐츠 질문으로 준비했어요!
그래서 코로나 시국과 관련하여 바뀐 삶의 패턴을 얘기하고 특히, 최근 있었던 사례를 통해 ~~이 중요해지고 있고 따라서 KOREN 서비스 중 하나인 ~~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다.
면접은 3일간 열심히 준비했던 것인지? 운이 좋았던 것인지? 준비했던 질문에서 많이 나와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6번 질문과 그 외 사소한 실수들이 면접을 못 본 것 같다는 생각을 집에 오는 내내 자꾸 들게 하였다.
면접이 끝난 시간은 4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고 집에 온 시간은 5시가 살짝 넘은 상태였다. 그래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친구를 만나 밥을 먹으며 면접 후기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걱정도 많았고 나의 첫 대외활동 최종 합격이라 그런지 정말 뿌듯했다.
ㅡ
한 걸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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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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