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버랜드 마케터스 합격후기

에버랜드 마케터스 5기 합격후기

지원서와 면접 TIP

에버랜드 마케터스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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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처럼 대외활동을 슥슥 찾아보다가 이름부터 너무 끌리는

에버랜드 마케터스 활동을 찾게 되었다!!

내 동년배 중에 에버랜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거기다 '내가 만들어가는 에버랜드'라니...뭔가 두근둑흔한 마음으로

지원하려고 보니 링커리어 앱에만 스크랩수가 500이 넘었다.

겨우 12명 뽑는데 조회수는 8천이고,,스크랩,,500,,,

당연히 절망스러웠지만 그래도 경쟁률만 보고 지레 겁먹어서 포기하기에는

에버랜드 마케팅이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서 용기내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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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과는 포스팅 제목에도 나와있듯 v합격v

그러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지레 겁먹지 마시고 일단

제가 아래에 풀 꿀팁들을 쇽쇽 보시고 용기내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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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한 아이디어 기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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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는 기본적인 인적사항 / 교내외 활동 / 지원동기 / 본인의 장단점

이렇게 4가지 항목을 적는 페이지 한 장과,

그 뒤에는 에버랜드가 고민하고 있는 이슈와 관련된 아이디어 기획서를

6장 이내로 작성해서 제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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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버랜드 마케터스 5기의 주제는

'에버랜드 APP/홈페이지 유입 활성화 마케팅 방안'이었고,

아래에 제시된 3가지 소주제 중 하나를 정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작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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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PP 내 이벤트, 체험 요소, 커뮤니케이션 적용 아이디어 제안

2) 외부 채널(High Traffic App) 협업을 통한 고객 유입 전략

3) 파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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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기획서를 들고 가야하는 쉽지 않은 과정이 있기에,,,

스크랩수는 분명 500이 넘어가지만 이중에서

실지원자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도 이보다 적은 약 260명 정도의 지원자(이것도 많지만..)가 있었다는

말씀을 면접장에서 프로분들께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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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작성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디어만 잘 생각해낸다면

높은 경쟁률도 겁낼 필요없이 뚫을 수 있다는 거!!

너무나 밥 아저씨처럼 말하는 것 같지만...

합격한 나의 아이디어도 엄청나게 뛰어나서 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ㅠㅠ

그러니 겁낼 필요 없이 성실히 기획서만 제출해서 내도

내자리가 있을까 했던 에버랜드 마케터스도 붙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었다는 말..!!

기획서의 내용을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첫장 정도는 공개해도 되겠지...?

나는 1번 주제인 APP내 체험요소 아이디어 제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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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너---무 오랫동안 나오질 않아서

중간에 지원을 포기할까 했으나 설날 연휴 내내

머리를 쥐어싸매 겨우 생각해낸 아이디어로

설연휴를 반납하고 만들었다(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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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하며 머리를 싸맬 여러분들을 위한 나의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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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겟팅을 확실히 (최대한 영타겟 쪽으로)

나는 제목에도 나와있는 1020 영타겟을 타겟으로 하였다.

에버랜드의 주고객은 가족고객이 맞지만,

이렇게까지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대학생 마케터스를 선정하는 이유는

대학생의 시선에서 포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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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프로님들 앞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타겟인

MZ세대나 1020 영타겟을 노리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안서의 기본은 타겟팅이기에 작성할 때 어떤 타겟층이 되었든

확실히 나는 누구를 타겟으로 해주었는지를 명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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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겟의 특성을 반영한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막

엄청나게 참신하고 톡톡 튀는 우수한 아이디어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럼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타겟의 특성을 반영해서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낸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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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 활동후기를 보니 무조건적으로 대학생들이라고 해서

색다르고! 독특하고! 참신하고!! 세상에 없는!!!

그런 아이디어를 원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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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실무자의 입장에서 실현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고

피드백해주신다는 후기를 읽고나서

방향성 설정을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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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겟 인사이트에서 내가 설정한 1020 영타겟의 성향을

한번 슬쩍 잡아준 다음에 그를 바탕으로 생각해낸 내 아이디어

3가지를 하나씩 보여주며 제안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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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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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근두근 서류합격 날을 기다리며 살다가

메일로 1차합격을 알게 되어서 혼자 사무실에서 좋아가지고

조신하게 책상 아래에서 허공에 주먹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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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면접날이 밝자 에버랜드로 날라갔다.

나의TMI를 덧붙이자면...이때 당시 인턴 생활을 하던 중이라

무려 연차를 쓰고 면접을 보러갔는데,

나의 작고 소중한 연차...이대로 불합격할 수는 없다며

더욱 굳건한 마음으로 에버랜드로 향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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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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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장에 도착하니 27명이 면접후보에 올랐으며,

12명이 최종합격을 하니 면접 경쟁률은 2:1이 조금 넘었음을 알았다.

서류까지 포함해 총 경쟁률을 따지자면 거의 20:1의 경쟁률이었는데

그걸 생각해보니 여기 올라오신 분들 다들 너무나

쟁쟁한 분들일거라는 생각에 약간 쫄렸다............

​

그러나 작고 소중한 연차를 반납하고 온 나에게

연차가 아무 의미 없이 사라지는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었기에 바로 정신을 차리고 전투적인 자세로(?) 대기했다.

​

3명씩 들어가 면접관 3분과 면접을 보는 3:3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9팀, 각 팀당 15분씩 면접을 보았다.

나는 후반부 조에 속해서,,,,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흑흑

내가 몇 조에 속하는지 그날 현장에 가야 알 수 있기에

다들 무한대기할 각오를 하고 면접장에 가시길 바랍니다,,,,

​

질문내용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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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내용을 복기해보자면 내가 들어갔던 조는 개인질문이 없었다!!

조마다 매우 다른 방식이었던 것이 의외였다.

내가 받았던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다.

1. 아이디어 제안서 내용 1분 요약 스피치(사전공지)

2. 제안서를 작성하며 여러 마케팅 아이디어를 서치하였을텐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인상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는?

3. 지금까지 했던 마케팅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과,

그 활동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4. 에버랜드까지 어떻게 왔는가 (부담없이 스몰톡st 질문)

5. 에버랜드는 위치적 제약이 많아서 영타겟들에게는 부담이 된다고 생각,

그렇다면 이런 거리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

​

정말 그 전날 에버랜드 후기를 쥐잡듯이 뒤져서 하나하나 찾아보았으나

매번 달라진다는 사실에 절망,,,하였다.

그렇기에 여러분들께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블로그 글 하나하나에 도움을 받던 과거가 생각나

최대한 그 상황과 비슷하게 작성해보았습니다!!!

​

족보가 없는 에버랜드 면접이라는 것은 알지만,

내가 직접 질문을 받아보니 어느정도의 패턴은 있는 것 같다.

우선 자신이 작성한 기획서 내용을 최대로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오기 때문에

평소에 마케팅 관련 활동을 통해 얻은 점과

인상 깊었던 마케팅이 있으면 바로 대답할 수 있게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

또한 그 당시 에버랜드가 가지고 있는

마케팅적인 고민을 대학생 지원자들에게도 물어보는 것 같았다!!

매번 이게 달라져서 예상이 불가하다는 것이 문제지만,,,ㅠㅠ

그래도 에버랜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지금의 에버랜드는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본 뒤

나만의 답을 어느 정도 간략하게만 짜 놓는다면

당황하지 않고 똑부러지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면접은 딱딱하게 진행되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시지 말길!!

그리고 면접 시작 전에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제안서 아이디어가 훌륭하다는 뜻이니까

자신감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힘을 주셔서 감사했다ㅎㅎㅎ

대기실에서도 합격하고 뵙자며 따숩게 웃어주셔서 역시 삼성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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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 면접후기를 덧붙이자면 솔직히 면접 보고 나와서

약간...내 작고 소중한 연차가 날아간 것이 아닐까 자괴감이 들고 괴로웠다.

다대다 면접을 보면 그중에서 긴장 많이해서

버벅거리시는 분이 하나씩은 꼭 나오기 마련이었는데

여기는 무슨...질문 던져주시자마자 막힘없이 술술 대답이 나와서 쫄았다.

​

생각할 시간? ㅎ 아 그시간에 한마디 더할게요ㅎ

이런 느낌이어서 속으로 엄마를 찾았으나...나도 최대한

영혼이탈식 화법으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끊김없이 말하려고 최대한으로 뚝딱뚝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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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다 면접이면 누군가가 한쪽으로 면접 분위기를 끌고 가는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그냥 세쪽 모두 다

팽팽하게 자기쪽으로 당겨가지고...면접 보고 나서도 결과를 모르겠었다 흑흑

엄마 나 무서웠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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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모르는 일이잖습니까

집가는 버스에서 창가를 아련하게 바라보던 나도 당당히 합격하여 이렇게

후기를 쓰며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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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내가 언제 삼성쪽 분들에게 합격 메일을 받아보겠나 싶어서

지원하게 된 대외활동이었는데 이렇게 메일이 날아오니까...

프린트해서 가보로 물려줘야겠닿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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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면접 팁을 더하자면 너무 걱정하고 과하게 준비하고 가지 마시고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밝게 또박또박 대답하고 나오시길!!

본인이 제출한 아이디어 제안서에 자신이 있고,

평소에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답할 수 있는

질문들만 물어보니까 내가 이 면접을 휘어잡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입장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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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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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본 지원자 모두에게 자근 선물을 주셨다.

바로 팬더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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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자니 귀여워서 마음이 몽골몽골해지네요.

면접에서 보았던 후덜덜한 다른 지원자분들이

아른아른거렸지만 팬더 스노우볼로 집에 와서 힐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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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tmi가 덕지덕지 붙은 후기였지만

나름 내가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궁금했던 요소들을 넣었기에

다음기수 지원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으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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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발대식인데 두근둑흔하네

나랑 에버랜드 같이 놀러갈 사람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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