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년 Hy-Po 서류/면접 합격 후기

이번에는 서류 다음인 면접으로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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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일에 서류 결과가 나왔고, 면접은 11.15일이었다.

2주도 남지 않은 시간에 적잖아 당황했던 기억이 남는다.

뭘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 체 처음에는 시간만 날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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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줌으로 한다는 것을 듣고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바로

대본을 읽어도 티가 날까? 였다.

그렇게 된다면 면접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친구와 실험해본 결과 대본을 읽으면 티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았다.

면접 준비는 자기소개, 예상 질문 답변 이렇게 2가지만 진행했다.

1. 자기소개

Hy-po는 팀 프로젝트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을 세워 준비했다.

2. 예상 질문 답변

아마 찾아보면 이전에 했던 질문들이 많을 텐데, 그런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적어보고

나의 자기소개서에서 물어볼 수 있는 점들을 예상해서 스스로 답변을 적어봤다.

그리고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있는데, 그런 점과 비슷하게 답변을 구성했다.

(Hy-po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하며, 동료와 협동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이다)

처음 예상 질문을 준비했을 때는 별로 질문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친구에게 리허설? 아무튼 면접 연습을 했는데, 질문이 나올 때마다 답변을 제대로 못 했다.

준비가 다 됐다고 생각해도 어떤 질문이 나올지 다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면접에서 중요한 점을 다시 체크하면

대본을 읽지 마라

대본을 읽으면 눈동자가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만약 자기소개가 준비가 안 됐다고 하면 대본을 읽어야겠지만, 웬만하면 외우는 것을 추천! 또 읽으면 말투가 딱딱해진다.

본인이 외우지 못해서 꼭 봐야겠다면, 줌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눈동자가 조금 보인다.

예상 질문 제대로 준비하기

다 준비했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부분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한 번 준비하고 또 준비하자. 잘 모르겠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면접을 봤다. 면접은 5대1로 진행했다.

자기소개하면서 확실히 대본을 외운 사람은 티가 난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외워서 가자...

이게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면접관이 질문했을 때, 다른 사람보다 먼저 대답했다.

준비가 안 됐으면 어쩔 수 없지만, 본인이 할 말이 있다면 용기 있게 대답하는 것을 추천한다.

준비를 완전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면접을 잘 봤다는 느낌이 들었다.

12.05일 합격 발표 날이었다. 그날은 종일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발표 시각이 16시였나 14시였나 암튼 알고 있었지만,

혹시 빨리 발표가 나진 않았을까 해서 계속 들어가 봤다.

발표는 약속한 시각에 발표했던 것 같다.

결과는 합격

너무 좋았다는 말밖에 없다. 진짜로 좋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을 듣고 있다.

고등학교 이후 이렇게 수업을 연달아 들은 적이 없어서 처음엔 집중도 못 하고 힘들었다.

4주차 강의를 듣고 있는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좋다.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공부하는 과정이 좋았다.

온라인 수업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