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더스클럽 Young Leaders’ Club YLC 자기소개서 "선한 호랑이를 꿈꾸는 한 청년의 이야기"

■ 대외활동 합격자소서

“ 선한 호랑이를 꿈꾸는 한 청년의 이야기 ”

제 이름은 김 선 호입니다. 선할 선(善)자에 범 호(虎)자를 써서, 선한 호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가치관은 제 이름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호랑이와 같이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카리스마와 그 힘을 항상 선한 일에 사용하자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을 지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대학생 시절, 군 복무 시절 제 가치관이 흔들리는 순간들과 마주한 일도 많았습니다. 특히 군 복무 시절 그런 유혹을 가장 강하게 느꼈었습니다. 세상은 저에게 더 강해지고, 더 편해지기 위해서는 더 차가워지고 더 이기적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가운데에서도 어렵게 저의 가치관을 지켜낸 제 자신이 자랑스러우며 또한 그 과정에서 성장한 제 스스로가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아직도 뉴스와 신문에서는 연일, 강한 자들의 어두운 뒷면들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조직들의 어두운 면을 파헤친 책들은 끊임없이 베스트셀러에 오릅니다. 아직도 세상은 강해지기 위해서는 적당히 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강함과 선함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세상 앞에 당당히 서고 싶은, 제 이름은 선호(善虎)입니다.

“ 진지한 사람 ”

저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키워드로 저는 ‘진지함’을 꼽고 싶습니다. 저는 보통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즐거운 사람이라는 평가는 받지 못하지만, 일을 하고 사람을 대하는데에 있어 항상 진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얼마전 YLC 신입회원 과정이 끝났는데요, 제가 조장으로서 이끌었던 ‘도전’조의 동생들이 저에게 롤링페이퍼를 써주었습니다. 그 중 ‘YLC 밖에서 팀활동하면서 느낀건데, 형 같은 조장을 내가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말이 유독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재미있고 남을 웃길줄 아는 성격이 못되는 탓에 직접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조원들을 하나로 묶고 그들을 이끌기 위해 조원들 각자와의 관계에 진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인정받았구나 하는 뿌듯함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지함은 반드시 도덕적이어야만 합니다. 타인을 대하고, 맡겨진 일을 함에 있어 도덕적이지 못하다면 그것은 진지함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Integrity’를 말합니다. 이는 보통 ‘성실함’으로 해석되지만, NC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라는 소설에서는 이 단어를 ‘진지함’이라고 번역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YLC라는, 대학생들의 동아리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은 저의 진지함을 앞으로 더욱 갈고 닦아, 사회인으로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 사람이 너무 좋았던 스무살 ”

대학교에 갓 들어왔던 1학년 시절부터 2학년 1학기까지 저의 인생은 그야말로 ‘사람’이었다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 선배들뿐만 아니라 친구의 친구들, 선배의 선배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제가 아직까지도 진지하긴 하지만 재미없지는 않다는 평을 듣는 것도 다 이 때 익혀둔 사람 대하는 기술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너무 좋아 학업에 열중하지 못했던 점은 너무나 큰 아쉬움으로 남아 전역 후인 지금은 학업에 더 열중하고 있습니다만, 그 때 만난 선배들은 이제 당당한 사회인이 되어 제 앞길에 서 있고 친구들은 각자의 인생에 충실하며 항상 저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제 과거에 대한 책임은 분명하게 제가 지겠지만, 성적은 앞으로 제가 노력해서 만회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그 시절 사람들과 어울리며 제가 얻은 많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모든것(Everything)에 대해서 약간씩(Something)은 알고 어떤 것(Something)에 대해서는 모든 것(Everything)을 알고 싶은 사람’. 이것은 저의 인생 모토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어느 정도 수준의 식견을 갖추되 제 전문 분야에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