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굉장히 허-한 제 블로그에 ..
난생 처음으로 대외활동 합격후기를 적어봅니다
원래는 좀 경험하고 나서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제 기억력을 믿지 못해
최대한 기억이 쌩쌩한 지금 자세히 써보려고 합니다
저 또한 지원할 때 후기를 정말 많이 찾아봤고
또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이 다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
| 서류 준비 |
먼저 저는 공고를 캠퍼스픽에서 봤어요
그것도 서류 마감 삼일인가 사일전에..
설날쯤 이었는데 이번 설날에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심심해서 캠퍼스픽에 들어갔다가
이 공고를 발견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에버랜드를 캐스트 알바도 해봤을 만큼!
굉장히 좋아해서 이 공고를 보자마자
와 이거다 싶었는데 거의 마감 가까운 시점에 봐서
시간이 넘 촉박한데..? 이 생각이 정말 머릿속에 가득했어요🥲
게다가 서류가 지원서 + 아이디어 제안서 PPT 5-6장
기획하는 거라 부담도 됐어요
이런식으로 기획해본 건 경영 복전 중에
<마케팅 관리> 수업 수강하면서
마케팅 제안서 제출해본 게 다라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그 날 밤에 책상 앞에 앉아서
아이디어를 쥐어짰답니다..히히( ᐛ )و
주제는 에버랜드 APP/홈페이지 유입
활성화 마케팅 방안 이었고
세부 세 가지 주제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획서를 작성해야했습니다
이 셋 중 저는 3번,
파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제안을 선택했어요!!!
원래는 1번이 접근하기 쉽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디어를 짜다 보니까
뭔가 3번 쪽으로 기획 방안이 더 많이 생각났어요
사실 3번이 에버랜드 알바하면서 드는 의문 중 하나였거든요
'왜 에버랜드는 멤버십 서비스를 연간이용권만 운영할까?'
그래서 일단 지원서를 인적사항이랑
교내/외 활동을 먼저 적었어요
지원동기랑 본인의 장단점은 아이디어 짜다가
머리아플때마다 적었는데
이렇게 하면 좀 리프레쉬되고 좋아요!
근데 장단점 쓰는 게 좀 힘들었어요...
한 두가지도 아닌 세가지나!!
꽤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짜잔 이런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٩(•̤̀ᵕ•̤́๑)
미리 말씀드리자면
서류에서 많이 갈리는 것 같기 때문에
기획서를 체계적으로 실현가능하게
잘!! 써야할 것 같아요
직접 찍은 표지 사진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서류 제작 기간 동안
하루종일 에버랜드만 생각할 만큼
칼을 갈았어요...🔪
제대로 보여드릴 수 없지만 1.어떻게 아이디어를 빌드업 했고
2. 목차별로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알려드리자면,
_
1. 아이디어 빌드업 단계
▶기존 에버랜드 멤버십에 대한 분석을 먼저 진행했어요
엄청 자세하게!
그리고 이때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타겟팅은 정말 ❗️필수❗️라고 해서
대학생 마케터인 만큼 MZ세대를 타겟으로 기획했어요
▶때문에, MZ세대 소비성향을 열심히 구글링해서
기사도 찾고 설문조사도 찾고
자료조사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직접 설문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구글폼 잽싸게 만들어서 30명 가량 설문조사도 진행했어요
▶이렇게 여러 자료를 모아놓고 보니
기존 에버랜드 멤버십이 연간이용권에
한정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
고객층을 확대하려면 놀이를 좋아하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MZ세대를 타겟팅해야겠다고 결론내렸어요
▶ 이렇게 주제에 대한 자료조사와 타겟팅한 집단의 특성을
바탕으로 분석하다보면 어떤 problem이 있는지 보여요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멤버십을 만들어야겠다 하는 목표도 생깁니다
→ 생각을 이런식으로 빌드업 하다보니
큼직한 아이디어가 두 가지 생각났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서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_
2. 목차별 내용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목차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하였어요
1. 기존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현황분석
→ 여러 자료조사 + 설문조사 정리
2. 멤버십 서비스에 대한 발전방향 모색
→ 자체 설문조사 깊게 보여주기+ 타사 멤버십 현황 보여주기
3. 통합 멤버십 서비스 제안
→ 여기에는 제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4. 기대효과
→ 제가 기획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어떤 기대효과가 있을지
크게 3가지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_
후유 이렇게 나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기획서 제출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걸리지 않았어요!
사실 워낙 제가 에버랜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만큼 많이 방문했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기도 하고요..
준비하면서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진짜 좋아하는거라 아이디어가 술술 잘 나온 느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 열심히 준비했던 터라
점점 마케터스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커졌어요 ୧( “̮ )୨✧
🎉서류 합격🎉
지난 기수 분들 블로그 후기를 보니 문자로 많이 와서
이번에도 문자로 오는 줄 알고 하염없이 문자를 기다렸어요
근데 4시 넘어도 연락이 없어 혹시나 싶어
메일에 들어가봤더니 결과가 메일로 왔더라고요 !!!!
정말 떨어진 줄 알고;...
우울할 뻔 했어요.......
메일을 찬찬히 읽어보던 중 대면면접을 본다는 것을 보고
갑자기 불안과 공포가 밀려왔어요ㅋㅋㅋㅋ...
코로나로 인해 지난 기수 분들은 비대면 zoom 면접을 보셔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그렇게 달달 떨면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 면접 준비 |
저는 목표를 정하면 정보를 엄청 모으고
계획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짜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지난 기수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란 후기는 다 읽었어요!
족보없는 에버랜드지만 후기 정말 도움 되니까 다 체크해보세요
보통 자기소개 1분 + 아이디어 제안 요약 1분
이렇게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디어 스피치 만 준비해오라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예상 밖의 일을 다 준비하는 편이랔ㅋㅋㅋ
자기소개 1분까지 다 준비했습니다•᷄ ρ•᷅
근데 그럴 필요 없었음
스톱워치로 시간 맞춰가면서 면접날까지
매일매일 달달 외웠던 것 같아요
입에 붙도록 청소하다가 갑자기 스피치하고 그랬어요^^
면접 당일..
너무 떨리고 정신없어서 외부 사진은 이게 다임
..
캐스트 때 생각나서 대충 엉겁결에 찍음....
시간도 없었어요..왜냐면
딴짓하다가 배차간격 긴 지하철 하나 보내고
1시 30분에 딱 도착했거든요..😢
가니까 제가 맨 마지막에 도착한 것 같았어요
다 앉아계시길레 헉!! 큰일났다 싶었답니다..
지하철 놓치고 시간 딱 맞춰 도착해서 헐레벌떡 정신없었는데
다행히 (?) 맨 마지막 조였어요
저는 제 이름이 김씨여서 빨리 볼 줄 알았는데
맨 마지막 조에 배치돼서
정말 랜덤으로 조를 배치하셨구나 ! 했어요
근데..
맨마지막조 면접시간이 16시 15분이었답니다
한시반에 도착해서 네시십오분에 면접을!!!!
거의 세시간 동안 면접 준비했어요
아이패드 가져가서 준비한 스크립트 + 예상질문 정리한 거 +
아이디어 기획서 진짜 몇 번이고 훑어봤어요
면접 순서는 랜덤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면접 준비할 것들 잔뜩 챙겨가세요!!
그리고 시간이 같으면 점심은 꼭 먹고 가세요
배고파요 나중에😖
| 면접 |
우선 면접 대기 중에 좀 놀랐던 게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었다는 것
저는 서류를 많이 뽑고 면접에서 가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어요
서류 합격 수는 27명 정도였고
프로님이 서류 경쟁률이 10:1이라고 하신 걸 보니
서류에서 많이 가르는 것 같았어요
면접 경쟁률은 3:1..? 2:1..? 이정도 인 것 같아요
1. 면접 인원
면접관 3분, 지원자 3분 해서 3:3 면접을 봅니다
그런데 저희 조는 한 분이 빠지셔서 3:2 로 면접을 진행했어요..
덜덜
2. 아이디어 스피치 (1분)
저는 정말 여기서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머리가 새하얘졌거든요..(×̯×)
제가 자기소개도 쓸데없이 같이 준비해서 자기소개 하고 ->
바로 아이디어 스피치로
넘어가는 걸로 달달 외우다 보니 자기소개를 생략하고 바로
아이디어 스피치를 하려니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죄송합니다만 10번 넘게 한 것 같아요
속으로 망했다 어떡하지 이 생각만 계속 하다가
더듬 더듬 천천히 할 말 찾아서 결국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어요
제가 너무 발발 떠니까 면접관 분들께서
괜찮다고 긴장하지 말라고 친절히 말씀해주셔서
제가 할 말을 그래도 다 끝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휴
3. 개인 / 공통 질문
저희 조는 인원도 한 명 빠진데다가 마지막 조였어요
면접 시간은 총 15분인데
이 15분을 둘이서 하려니 뭔가 더 압박감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제 얘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좋게 좋게 생각했습니다
면접관 세 분 중 총 두 분만 질문하셨어요
두 분은 프로님, 한 분은 파트장님이셨는데
프로님들만 저희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스피치 끝나고 질문시간이 되었는데 질문시작 전에
프로님 한 분께서 제 기획서를 보시고
에버랜드에서 준비하는 멤버십 방향과
매우 비슷해서 놀랐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자료분석을 엄청 자세히 했다는 칭찬과 함께!!
자료분석 꼼꼼히 하세요 꼭
총 세 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먼저
1. 드림포인트를 일반화하자고 했는데
연간이용권 고객의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드림포인트를 어떻게 일반화할 것인가?
그리고 연간이용권이 총 7단계가 있는데
어떤 단계에 배치해야 연간이용권 고객들의
불만없이 일반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인가? (개인)
였어요..
사실 연간이용권이 총 7단계가 있는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제가 면접 준비를 하면서 기획서를 여러 번 보다 보니
드림포인트가 연간이용권 고객이 아닌
일년에 많아봤자 3-4번 방문하는
일반 고객들에게 대중화하는 게 과연 메리트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얘기와 더불어 일반 고객에게는 드림포인트 없이
제안한 멤버십 체계 내에서만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말하고 나니 동문서답인가..
싶어서 제대로 말한 것 같진 않아요(ˊ̥̥̥̥̥ ³ ˋ̥̥̥̥̥)
2. 경험해 본 대외활동 중
가장 인상깊었던 대외활동 한가지 (공통)
이건 올해 1월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관련 대외활동을 말씀드렸습니다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에버랜드 마케터스와 비슷하게 아이디어 고민하고
마지막에 발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말씀드리면서 아이디어 제시 +
팀원들끼리 화합하여 팀프로젝트 진행했다고 답했어요
3. 에버랜드의 3월 초반은 특별한 축제가 없고
개강으로 인해 사람이 없는 시즌이다.
이때 학업으로 바쁜 대학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방안은? (공통)
하 이 질문 진짜 어려웠어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답해야할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한 느낌도 들었고요..
이 때 에버랜드에 무엇을 활용할 것인가 +
MZ 세대들이 최근에 열광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떠올리며 머리를 쥐어짰어요
그러다가 '아날로그'라는 키워드가 번뜩 생각나서
가장 파격적인 방안은 입장권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것이지만
새로운 이벤트를 생각해보자면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인 '아날로그'를 활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필름사진이나 폴라로이드 사진을 사진 명소인
포시즌스 가든에서 찍어주고
SNS에 업로드하게 하는 이벤트를 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는데 썩 마음에 들진 않아요...
ㅋㅋㅋ
_
15분 면접을 마지막 조 + 면접 인원이 2명이라
20분 동안 면접 봤습니다
휴 스피치때는 달달 떨어서 죄송함니다만 계속 얘기했지만
질의응답은 떨지 않고 쭉 얘기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그렇게 마음에 드는 면접은 아니었기에
집가면서 엄마랑 통화하던 중에 떨어졌다
생각하겠다고 말했던 게 떠오르네요 ㅎㅎ,,
면접 선물로 왼쪽에 있는 판다 스노우볼을 받았어요!
펭귄한테 친구 생김
그리고
면접 발표 날 까지 달달 떨며
수시로 핸드폰을 확인하던 중,,
최종 결과도 문자가 아닌 메일로 왔어요!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라 부모님께 계속 말씀드렸는데
붙어서 다같이 엄청 좋아했답니다‧⁺◟( ᵒ̴̶̷̥́ ·̫ ᵒ̴̶̷̣̥̀ )
제 꿈이 덕업일치인데 대외활동에서 먼저 이룬 느낌이었어요
_
여러 블로그 후기를 보면 면접 때 화려한 언변보다는
에버랜드에 대한 애정,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을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고 해요
저 또한 면접을 얼레벌레 망쳤지만
자료를 많이 찾으면서 최대한 논리적으로
기획서를 작성하려고 노력했고
면접 볼 때 어려웠던 질문도 현 MZ세대의 흥미가 어떤 것인지
근거를 대면서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논리성 + 애정 , 이 두 가지가 이번에 에버랜드 마케터스를
준비하면서 느낀 중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사실 핑계를 대자면 코로나 학번이라, 제대로 된
대외활동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대외활동 경험을 크게 보지 않는다는 여러 후기들 처럼
에버랜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붙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앞으로의 마케터스 활동을 기대하며 -!
다음 기수는 1년 뒤에 모집하겠지만
궁금한 점 있으시면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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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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