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봉사단 해피무브 자기소개서 "NGO에서 하는 해외자원봉사교육과정을 수료하다"

<자기소개>

Global social worker

저는 국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청소년시절부터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업에서 지원해주는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녔던 저는 제가 사회에서 받은 도움과 그로 인해 갖게 된 꿈과 희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고자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사회복지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고 국내뿐 만이 아니라 해외자원봉사 경험을 통해 국제 사회복지사로 나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내의 학생회활동이나 소모임에 참여하여 리더십을 기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많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생활의 한 가지 목표인 해외장기봉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나눔 활동을 통해 보람을 얻는 것이 사회복지사이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여 다른 사람에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중요한 역할이지만, 그만큼 나눔을 통해 배우는 면이 더 많다는 것을 알기에 사회복지에 대해 더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저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국내뿐 만이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더 많은 것을 나누고 배워가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원동기>

해외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마음가짐과 지식을 배우기 위해 얼마 전까지 NGO에서 하는 해외자원봉사교육과정을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고 박용하씨가 차드에 다녀온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땅에 발 디딜 틈 없이 벌레가 돌아다니고, 우물은 썩어 냄새가 나고, 10명중 8명은 영양실조에 걸려있으며 걷지 못하는 아이들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영상이 끝난 뒤 교육해주시는 분께서 "50년 전에도 저런 영상은 있었습니다. 우리는 50년동안 꾸준히 저들을 도왔지만, 50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환경입니다. 눈물이 나오시죠? 하지만 불쌍하게 생각하고 끝나면 안됩니다. 저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돕지 않으면 50년 뒤에도 같은 영상을 보고 눈물 흘리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를 전공하면서 빈곤에 대해 배우고,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 배우고, 그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배우며 국내의 자원봉사에 참여했지만 해외의 빈민, 아동들, 안타까운 사연들을 볼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잠깐의 눈물을 흘리며 지금 내가 경험하는 풍족한 삶에 부끄러워하는 것 뿐 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생각이 많아지면서 직접 그들을 눈으로 보고 그들의 삶을 경험해보면서 함께 아파하고 삶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라도, 제가 외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돌아보며 소통하고 나눌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통해 지금 느끼는 부끄러움이 삶속의 작은 실천으로 확실히 변화될 수 있다면 꼭 해외자원봉사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봉사활동경험>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후 가장 먼저 했던 봉사활동은 유치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성 학대를 예방하도록 교육시켜주는 아동 성학대 인형극과 중학교 CA시간에 평화교육 진행자로 가서 세계의 갈등, 평화, 차별에 대한 것들을 가르치고 같이 활동을 하는 PAN(Peace Ambassador Network Facilitator)이라는 평화교육 진행자였습니다. 두 가지 활동 모두 너무 보람되는 활동이었고 기억에 많이 남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PAN활동을 처음 진행을 할 때 담임선생님께서 소위 ‘학교에서 공부안하는 문제아’라고 하셨던 학생들이 일 년간 함께 활동하면서 선생님께서 칭찬하실 정도로 변하고 세계의 평화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저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주었기 때문에 1학년부터 3학년이 된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도 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세계시민이 무엇인지, 우리가 다른 나라의 아이들을 왜 도와야하고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생활 속에서 무엇을 실천할지 가르쳐주면서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 스스로에게 생각과 배움의 시간을 준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나아가 더 많은 나눔과 배움의 기회를 가져보고 진정한 글로벌 사회복지에 대해 느껴보고 싶습니다.

<기타경험>

학교 내의 단체활동(학생회, 소모임)

대학에 입학한 후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보고 과 학생들을 위한 일들에 조금이라도 나서보고자 학생회에 들게 되었습니다. 학생회 활동을 통해 행사 계획이나 진행을 맡아서 하고 더 많은 과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학생회 내에서도 선. 후배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봉사소모임과 학술소모임을 통해 각각의 소모임에서 선. 후배들과 같이 봉사하고 토론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봉사소모임에서는 리더로서 부원들의 봉사활동을 위해 여러 봉사기관과 연결시켜주며, 함께 활동하고 있고, 학교 축제기간에 같이 계획을 하여 NGO단체에 기부할 기금을 모으는 행사를 진행하기기도 하였습니다.

아르바이트(구청)

2009년 우연한 계기로 구청의 환경보전과에 일하게 되었고 매년 2번, 2달씩 계속 같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경보전과에서는 몇몇의 연장자 분들과 언니들, 친구들 등 다양한 연령대가 섞여 일하게 되었는데 그 안에서 행정 처리에 관한 일들을 배우게 되었고 또래 친구들이 아닌 사람들과도 어울리는 법을 점차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얼마 안 되는 경험이지만 이런 경험들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 여러 가지 문제 상황 속에서 적응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해외에 봉사를 가서 현지 사람들이나 봉사자들끼리 어울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