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합격후기

고용노동부 청년기자단, 해외특파원 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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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 소 개 서

※ 1장 분량으로 자유롭게 기술해 주세요

저는 어려서부터 재미있는 질문을 하길 좋아했습니다. 아버님께서 워낙 말이 없으셔서, 늘 아버님과 이야기하려면 오직 저의 질문만이 대화의 첫 문을 여는 열쇠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재미있는 이야기보따리가 쌓여 있을 것 같은 문을 찾아 질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습관을 여전히 말씀이 없으신 아버지 덕택에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안랩 대학생 기자단 활동에서 기사를 작성하면서, ‘어떤 기사를 써야 할까’라는 막연한 방대함속에서도 IT에 관련하여 사람들이 갖고 있을 법한 질문들을 추리고, 그 중에서 하나를 뽑아 기사를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의 유축기 업체를 인터뷰하여, 교내에서 열린 ‘중소기업 방문을 통한 성공사례 인터뷰’ 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은 다름 아닌 ‘시간’입니다. 시간이야말로 그 사람의 모든 잠재능력을, 그러한 꾸준한 행동의 반복을 통해 발현시킬 수 있게 하는 촉매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은 시간을 크게 ‘노동’과 ‘여가’라는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두 가지 활동으로서 채우게 됩니다. 하지만 그 두 가지의 균형을 잡는 숙제는 그렇게 단순하게 풀어지지만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렸을 적부터 저는 늘 ‘재미’를 쫓았습니다. 재미있는 만화영화를 봤고,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재미나게 공놀이를 했고, 조금 더 시간이 흘러서는 재미있는 학급회장이 되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의 다리역할을 했고, 재미있어 보이는 사회탐구영역 ‘세계지리’를 선택하여 공부를 했고, 고등학교를 졸업을 해서는 할인마트에서 재미있는 멘트로 아주머니들에게 혼자 생선을 팔아보기도 했습니다. 좀 더 재미있는 군 생활을 위해 바다에서 조타와, 취사업무를 담당하는 해양경찰로 복무하였고, 억지를 부리며 7000원 짜리 옷을 6000원에 깎아달라는 외국인들에게 7000원은 행운의 숫자라는 말로 재미있게 설득하며 옷을 팔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의 ‘노동’과 ‘여가’로 이루어진 시간 속에는 ‘재미’라는 굵은 축이 중심을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재미는 단순히 오락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행복의 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란 결국 그런 작은 조각들을 모으는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여가’라는 단어는 그 단어만으로도 뭔가 여유가 넘치고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가는 저비용이든, 고비용이든, 심지어는 비용이 들지 않는 어떤 형태로든 가능합니다. 하지만 ‘노동’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 라고 정의 되듯, 내가 들인 노력에 대비하여 얼마나 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물자를 얻었느냐에 따라 만족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만족스럽지 못한 노동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해외특파원 활동을 통해, 비슷한 노동문제를 거쳐 간 스페인의 노동환경에 대해 조명해보며, 한국의 더 나은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과 발전에 방향성을 모색해보고 제시해 볼 수 있는 계기가 개인적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 늘 현장의 상황과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이고, 정확한 사실과 편중되지 않은 시선으로 기사를 작성하도록 할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처럼, 노동에 대한 바른 지식을 얻기 위해 노동관련 서적과 영상도 접하고 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풍성한 내용의 기사를 쓸 수 있는 값진 기회가 제게도 주어지길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원 고 작 성

주제 :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실시된 스페인의 노동정책과 그 결과에 대한 소개

우리나라의 2014년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최저인 1.12명이었다. 그리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각각 1.2명 수준으로 낮은 출산률을 기록했다. 이 중 스페인의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페인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가부장제도와 흡사할 정도로, 가정에서 남자가 노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경향을 갖고 있다. 이는 한 조사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스페인 노동인구 조사(the Spanish Labour Population Survey , 2004)에 따르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주된 이유가가족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대답한 여성의 비율이 29%였지만, 남자는 단 1%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만큼 남자는 가정보다는 노동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직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저출산의 문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이는 곧 저성장으로 이어졌다. 이는 결국, 과거 무적함대로서 맹위를 떨치던 스페인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와 함께 PIGS, 2010년 유럽 국가부채위기가 닥친 국가 중 하나로 전락하는데 이바지 했다고 볼 수 있다.

2003년 당시 유럽연합은 총 고용를을 70%까지 올릴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처럼 가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남성과 여성으로 극명하게 나눠져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 정부는 제도적 지원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정책은, 3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엄마가 일을 하는 경우에 1달마다 100유로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정책은 정규직인 경우 월 20일 이상의 근무를 해야 하고, 파트-타임(part-time)의 일을 하는 경우 15일 이상, 정규직 근무 시간의 50%이상을 근무해야하는 조건을 갖고 있다. 지원금을 지급 받는 방법도 두 가지로 나눠졌다. 하나는 직접 관공서에서 계좌를 개설하거나, 필수적으로 내야하는 세금들에 대한 세금 감면혜택으로 나눠졌다.

정책이 시행된 뒤 2년 후 논문을 통해 정책의 결과가 발표되었고, 그 결과는 꽤 흥미로웠다.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엄마들의 학력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영역에서 노동참여율이 증가하였다. 특히 초등교육과, 고등교육을 받은 엄마들의 노동 참여율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100유로가 당시 유치원 수업비의 1/3을 차지했고, 이러한 지원금이 짧은 기간 동안의 엄마들의 노동참여를 이끌어 낸 것을 보면 얼마나 금전적인 부분이 아이를 양육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지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노동 참여율을 단순히 금전적 동기인 100유로로 올리는 방법은 미봉책에 불과해 보인다. 단순히 양적으로 참여율이라는 숫자를 높이는 데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사회 제도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엄마들을 고용하는 고용주에게도 세제혜택을 마련해야하고, 엄마들과 떨어져있을 아이들에 대한 보육시스템도 정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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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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