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케팅스쿨 자기소개서 "저는 2가지가 특별합니다"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란?

마케팅이론에서 USP는 “고객이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되고 독특하며 강력한 이점”을 일컫는 말입니다.

상상마케팅스쿨에서 본인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타 지원자와 나를 차별화 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기술해주시면 됩니다.

저, OOO은 2가지가 특별합니다. 첫 번째로, 열정이 넘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두 번째로, 타인의 말을 경청합니다. 말하는 것도 물론 잘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은 더욱 잘합니다. OOO의 이 2가지 특장점에 대해 홍보하려고 합니다.

영어 단어 중에 ‘Geek’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원래 ‘괴짜’라는 부정적인 뜻을 가진 단어지만, 요즘은 ‘한 분야에 대해 특별한 열정을 지닌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뜻으로도 쓰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완전히 몰두하는 사람을 칭하는 단어로 바뀐 것이죠. 오늘날은 Geek들의 시대입니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으로 대표되는 Geek들은 자신의 분야에만 몰두하여, 엄청난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Geek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열정 때문입니다. 한 가지에 몰두하여 엄청난 열정을 발휘하는 것이죠. 저의 첫 번째 USP는 이와 같은 열정입니다. 학창시절의 저는 영화광이었습니다. 매주 3~4편의 영화를 보고, 감상을 메모하는 것이 제 취미였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나 난해한 예술영화, 인디영화들까지 닥치는 대로 찾아봤습니다. 부모님께서 학업에 방해가 되니 영화를 그만보라고 성화를 내실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700편 정도의 영화를 봤고, 영화는 취미를 넘어서 제 삶의 일부라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거라곤 영화밖에 없던 제가 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학교에 입학한 후입니다. 선배의 추천으로 교내 광고마케팅 동아리 OOO에 들어가게 된 저는 광고마케팅이라는 분야에 완전히 반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상광고에 매료되어 유튜브를 통해 세계의 수많은 광고들을 찾아보고, 동아리 학우들과 분석하곤 했습니다. 광고로 시작된 마케팅에 대한 관심은, 마케팅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마케팅 공모전을 준비하고, 마케팅 강연회 등을 찾아 들었습니다. 특히 공모전 준비는 시험기간과 겹쳐 힘들었지만, 밤을 새가며 기획안을 짜고, 내용을 구성하며 무척 뿌듯했습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고 휴학을 하게 되어 동아리 활동을 쉬게 되었지만, 마케팅에 대한 열정만큼은 조금도 식지 않았습니다.

저의 두 번째 장점은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말을 잘하는 것에 대해 자랑합니다. 저 또한 언변이나 화술이 정말 뛰어난 사람들을 보면 부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말을 잘하는 능력’에 못지않게 ‘잘 듣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심리치료를 공부하셨기에 환자들의 말을 경청하는 법에 대해 공부하셨고, 종종 저에게도 경청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곤 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어머니의 조언을 들으며 자란 저는, 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표시하며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뱄습니다. 가령 친구의 고민 상담을 할 때에도, 그의 말을 깊이 경청하기에 더 나은 조언을 해줄 수 있습니다. 공모전 준비를 위해 팀 회의를 할 때에도, 다른 조원들의 말을 경청하기에, 더 나은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일상 속의 모든 대화에서 ‘잘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말을 잘하려고만 노력할 뿐, 잘 들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저의 경청하는 자세가 저만의 특별한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과 ‘경청하는 자세’. 제가 저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이 두 가지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야말로 소비자에게 오래 사랑받습니다. 상상마케팅 스쿨을 통해 기본기에 충실한 것을 넘어, 다재다능한 ‘OOO’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