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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센터에서 모집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U-savers'!
에너지, 환경 등에 관심이 많던 터라 모집공고 뜨자마자 열심히 자소서 써서 준비했다.
직전 기수인 14기 때는 200명 정도 지원했다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다.
대외활동 점점 하기 힘들어져,,
모집 순서로는
1차- 서류
2차- 면접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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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
1차- 서류
서류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이 있는데, 묻는 항목은 다음과 같았다.
"자기 소개"
"u-savers 활동을 통해 가장 이루고 싶은 것"
"자신의 장점과 특기 및 어떻게 u-savers 활동에 기여할 것인지"
"관심 있는 환경 이슈에 대한 본인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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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
1. 자기소개(300자)
자기소개가 300자 뿐이라 무언가 많은 걸 작성할 수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실제 사례를 예시로 가져오며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해 가고 있는 사람임을 강조했다.
2. 가장 이루고 싶은 것(500자)
이 문항에서도 실제 내가 겪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아무래도 많은 지원서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겪은 경험을 이야기 하며 차별화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아무튼 환경 문제 실천에 대한 인식 제고를
가장 이루고 싶은 것으로 이야기 했다. 1번 자기소개와 이어지도록 작성했다.
3. 장점 및 특기(500자)
여기서도 내 경험을 직접 언급하며 내 가장 큰 특기인 '기획력'을 어필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어필하면서 유세이버스 및 기후변화센터에 대한 홍보에 기여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사실 자기소개서만 작성하면 되는데, 개인 콘텐츠 능력을 어필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서
콘테츠 제작 관련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확인해줄 지는 모르지만,, 보내서 나쁠 건 없으니까!
4. 관심 환경 이슈에 대한 견해(300자)
여기서는 탄소 중립 문제를 언급하며 개인의 실천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비록 개인이 실천하는 것 자체는
큰 영향력이 없을지라도, 개인끼리의 문제의식이 모여 정책적 의제를 형성하고,
이것이 새로운 법률 및 정책으로
발현되어 단체적 행동을 이끌 수 있다는 논리를 가져와서
결국은 개인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했다.
법 전공을 하고 있기에 관련해서 아주 쪼금 깔짝 댔는데,
생각보다 논리가 나쁘지 않았던 듯ㅎㅅㅎ
자소서 각 항목 당 글자수가 적다보니 짧지만 임팩트를 주고자 했다.
그래서 1~4번을 일관된 내용으로 작성해서
'실천'이라는 컨셉을 각인시키고자 했다.
3번을 제외하고는 실천에 대한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색을 진하게
만들어내고자 했다.
그리고 웬만해서는 내 개인적 경험을 꼭 녹여내고자 했다.
아무래도 추상적인 내용들은 결국은
다 겹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만의 자소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나만의 경험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든 항목에 내 경험을 녹여내서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과 겹치지 않게 하려 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포트폴리오도 제출했는데,
면접 때 제출했던 포트폴리오를 언급했을 때 아시는 듯한 반응이었기에
아마 포트폴리오를 확인하신 듯 하다..!
그렇다고 제출하라는 말 없는데 자꾸 제출하는 건 비추천...
합-격!
그렇게 1차 서류 합격!
협력 프로젝트 경험이나 기존 환경 관련 경험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혹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열심히 자소서 쓰니까 그래도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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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
2차- 면접
면접 준비를 하려고 여기저기 면접 후기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후기가 없어서 좀 불안했다.
그래도 여기저기 후기 모아보니 전체적으로 면접이 짧고,
어렵지 않은 수준임은 추측할 수 있었다!
내 나름 열심히 면접 예상 질문을 준비해봤는데,
그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다.
1.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2. 환경에 관한 어떤 실천을 하고 있는지?
3. 기후변화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기후변화를 설명한다면?
4. 자신이 이것만큼은 잘할 수 있다 하는 것이 있다면?
5. 자신의 장단점은?
6. 하고 싶은 활동
7. 활동을 하면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8. 본인이 관심 가지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는?
9. 부정적 타인을 설득한 경험
10. 실제로 기후변화 관련 활동 하면서 타인에게 영향을 준 경험
11. 기후변화에 대해 다른 사람의 참여 독려가 필요한 이유
여기저기서 본 후기들을 바탕으로 모아 놓은 예상문제이다보나
조금씩 겹치는 질문들이 있었지만
대강 요정도 준비하면 충분하다고 느꼈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진행했다!
메타버스 진짜 말로만 들어봤지 뭔지도 잘 모르고 본 적도 없는데 면접 때 메타버스로 들어가니까
뭔가 되게 신기했다.
약간 옛날에 닌텐도 포켓몬스터,,? 그런 캐릭터 느낌,,ㅋㅅㅋ
내 캐릭터를 방향키로 조종하면서 움직이고 사람들끼리 가까워지면 비디오와 오디오를 켜서
화상 대화가 가능한 형식!
처음에 입장하고 어리버리하고 있을 때 연구원님께서 안내해주셨는데,
캐릭터로 왔다갔다 하면서
따라오라는 시그널을 보내셨고,
그 캐릭터를 따라 가며 내 면접실로 입장했다.
캐릭터가 꽤나 귀여웠는데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 걸,,ㅜㅠ
면접은 5대2 면접이었는데, 한 명이 안 와서 4명이서 면접을 봤다.
그리고 내가 받은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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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 |
1. 자기소개 + 지원 동기
2. 활동하게 되면 자신의 어떤 강점을 이용할 것인지
3. 홍보활동 경력이 많던데,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4. 마지막 하고픈 말
이렇게 대략 4가지의 질문을 받았는데,
질문이 구조적으로 짜여 있는 형태였다.
1번은 어느 기수나 상관 없이 꼭 받는 기본 질문이었으며,
사실 자기소개는 어떤 면접에서도 기본 질문이다.
2번은 4명에게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공통 질문인데,
이는 1번과 다르게 매 기수별로 공통질문은 바뀌는 듯 했다.
3번은 개별 질문으로써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이었다.
사람에 따라 꼬리 질문을 받기도 했다.
4번도 어느 기수나 상관 없이 받는 기본 질문!
항상 뭔가 분석하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면접 형식을 분석해봤는데,
결국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받는 질문이고
3번과 같은 개인 질문은 1~2개 정도에 불과했다.
어쨋든 자소서 기반의 질문이 나오기에 자소서 잘 보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실제 면접에 딱 들어갔을 때 면접관님들께서 무거운 분위기를 지양하신다고 직접 말씀하셨다.
뭐 질문 자체도 어렵지 않고 그러다보니 압박 형식의 면접은 절대xxx!!
면접에서는 다음과 같았다.
1. 자기소개 및 지원 동기
사실 자기소개 준비를 한 20초도 안 되게 담백하게 준비했는데,
처음 면접자께서 자기소개에만 거의 1분을 가까이 열심히 말씀하기실래,,,
이거 뭔가 잘못됐다 생각했다ㅜㅠ
두 번째 면접자도 명언으로 자기소개 시작하시길래
이거 나도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눈 앞에 보이는 대나무 칫솔을 보며,, 갑자기 차인표가 떠올랐다ㅎㅅㅎ
무거운 분위기를 지양하신다 하셨기에
내 차례 딱 되자마자 대뜸 대나무 칫솔을 수줍게 화면에 들이 밀면서
"차인표에게 불꽃 양치가 있다면 저에겐 대나무 양치가 있습니다!ㅎ" 라고 말했고,
이게 통했는지 면접관님께서 "핥ㅋㅅㅋ" 소리를 내시면서 빵 터졌다.
(사실 이 때부터 합격의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졌지,,,ㅎㅅㅎ)
진짜 대학교 새내기 새터 때 삼행시 잘한다고 까불었다가
1년 내내 삼행시만 하고 다녔는데,
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순발력을 발휘했던 순간이었다ㅎㅅㅎ
암튼 실천을 항상 하고 있는 사람임을 강조하며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를 끝냈다.
2. 활동 시 어떤 강점을 이용할 것인지
여기서는 나의 기획력을 어필했다.
실제 나의 경험을 언급하면서 '나 이만한 기획력 있는 사람임다!'를 어필했고,
그와 더불어 실제로 어떤 프로그램을 미리 구상했는지까지 말했다.
그냥 기획력 어필만 했으면 미지근했을 텐데
나름 혼자 생각해본 프로그램을 말하니까
면접관님들께서 고개를 끄덕이며 뭔가 관심 있게 봐주시는 듯 했다.
3. 홍보활동 경력이 많던데,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여기서는 내가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나의 콘텐츠 제작 능력도 어필했는데,
"제가 포트폴리오를 첨부했습니다만,"이라고 말을 할 때에
면접관님들께서 고개를 끄덕이신 걸 봐서는 확인하신 듯 했다.
암튼 온라인 홍보에서도
그냥 단순하게 카드뉴스나 그런 것들만 언급하지 않고,
mz세대들에게 비교적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하며 숏폼 형식의 영상, 더 나아가서는 틱톡 등의 방식도 말했다.
가능한 면접은 구체적으로
언급할수록 좋다.
이 3번 질문은 나의 자소서 기반의 질문이었는데,
다른 분들이 받은 질문으로는
'이미 환경 관련 활동이 많은데 우리 활동을 지원한 이유는,
우리 활동이 다른 활동과 다른 차별점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독려하는 방법은?'
등이 있었다.
내가 받은 질문에 비하면 좀 더 깊이가 있는 편인 것 같았다.
자소서 꼼꼼하게 보기!
4. 마지막 할 말
사실 내가 진짜 여기서 허를 찔렸다.
면접 예상 질문을 봤으면 알겠지만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예상 질문으로 안 적어 놨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임에도 준비조차 안 해서 순간 고민을 하다가
예상 질문들 중에 한 답변을 끌어와서 대강
"유세이버스를 통해 서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이것이 보다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그나마 우리는 한 명이 안 와서 4명이서 면접을 20분 동안 봤지만,
만약 5명이었다면 정말 개인 별로
할당된 시간이 별로 없었을 듯 했다.
짧았지만 나름 준비한 대로 답변도 잘 했고,
특히 처음에 인상을 주고자 대나무 칫솔을 이용한 드립이
면접관님들을 빵 터지게 할 만큼 성공적이었기에 합격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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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
합-격!
그렇게 합격!
아직 합격만 해 놓은 상태이기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파,,이팅 해봐야징
인터뷰 - 박사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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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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