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초 1월 말, 코로나가 터지기 딱 직전 ‘뉴욕 유엔본부 대표단’ 활동의 일원으로 뉴욕을 갔다왔습니다.
우선 국제기구나 유엔취직에 관심있는 분들은 알거라고 예상합니다.
사실 사설기업에서 진행하는 유엔파견 프로그램은 항공비나 체제비 포함해서 꽤 비싸요.
물론 이 WFUNA UN 대표단도 파견비용이 있지만, 저는 무료로! 갔다 왔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학교를 활용하는 것으로, 이 WFUNA 프로그램과 연결되어있는 학교들이 있어요. 제가 재학중인 서울시립대도 그 중 하나라, 시립대 국제교육원을 통해 우리학교에서 세 명의 대표를 선발한다는 공고가 나왔고, 합격자들은 학교의 전액지원(항공비 별도)을 받고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중국, 홍콩, 미국을 비롯해 너무나 다양한 학교의 대표들이 대표단으로 참가를 했는데, 학교의 지원을 받은 친구들보다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자비를 지불하고 활동에 참가할 정도로 국제기구나 이 활동에 열정과 관심을 지닌 사람이라면, 후회하지 않거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CLUN. 즉 College Leaders of the United Nations 로 불리는 대표단은 미국에서 어떤 활동을 수행하게 될까요.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활동 마지막 날에 최종발표가 이루어지는 ‘정책제안 발표’입니다.
이 대표단의 기차에 올라타게 되면, 여러분은 파견 몇 달전부터 함께하는 팀원들과 이 프로그램의 최종목표인 ‘정책제안’을 위해 팀플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것에 정책제안을 하느냐. 그 주제는 매 기수마다 달라지는데요.
SDGs라고 들어보셨죠?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유엔이 특정 시점까지 이룩하고자 하는 목표의제들이 분야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매 기수마다 이 의제 중 세 가지 주제가 채택이 되고, 여러분이 대표단으로 합격하자마자 여러분의 관심과 수요조사에 따라 팀에 배정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SDGs 1번 목표인 ‘Clean Water and sanitation’ 의제를 맡는 조의 조장을 맡아 활동을 전개해나갔습니다. 결국 이 목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만의 아이디어를 UN의 현직 담당자들에게 제안서로 제출하고, 발표도 해야해요. 최종적인 이 단계를 위해 달려가는 여정입니다. 쉽지 않아요. 아이디어가 나와도 그것은 이미 유엔에서 실행해본 적이 있는 아이디어인 것도 많고, 생각보다 ‘지속가능성’과 ‘현실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만족하는 제안을 하려면 오랜기간 골몰해야합니다.
안믿기겠지만, 저희 조는 정책제안 발표 전날에 주제를 뒤엎었어요.
미국에서 밤샘회의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킨 경우인데,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철두철미한 준비를 끝맺고 오는 조도 있습니다.
활동기간 내내, 여러분은 유엔 각 분야의 담당자들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그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될거예요. 국제기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삶은 어떤지등 개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면 여러분도 정말 좋은 실무적 경험을 얻어가실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멘토 대외활동 이력>
WFUNA 유엔 뉴욕본부 대학생 대표단 7기
NBC 방송국 인턴(평창올림픽)
현대자동차 해피무브 18기 중국 해외봉사
경향신문/녹색연합 오키나와 미군기지 취재, 통역
한국경제신문 JOB기자단 아나운서
MBN 서포터즈 디오렌지 아나운서
CJ 4DX 글로벌 크리에이터 1기
청년과 미래 칼럼니스트
시원스쿨 일본어 기자단 10기
유니버설발레단 ubc 서포터즈 유랑
100.7MHz 지역방송국 '오색오감' 진행 DJ
90.7MHz 지역방송국 심야라디오 진행DJ
NOAADOG 유기동물 온라인 방송국 서포터즈, 캐스터
스피치 자격증 서포터즈 2기
작성자 selana
신고글 UN에 직접 내가 만든 정책을 제안? WFUNA 대학생 대표단 활동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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