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을 하다보면 시간표가 참 문제입니다. ‘학교생활도 잘하고 대외활동도 놓치지 않으면서 알찬 학기‘를 보내고 싶은데, 그것이 쉽게 되지 않지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과제, 발표, 조별활동까지 포함하다 보면, 게다가 통학시간도 오래 걸리고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한다면 더더욱 학교생활과 대외활동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진지하게 고민해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하루 일과를 일찍 시작해서 오후저녁 시간을 최대한 비워두자.
많은 경우 오후에 회의나 교육을 하고 저녁 내외에 친목을 다지는 방식으로 대외활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오전이나 주말까지 양해하는 기관도 있지만 이 경우는 그렇게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시간표도 최대한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잡아 오후 3~4시에는 학사일정이 종료되어야 대외활동의 주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쉽지 않습니다. 대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제한된 시간 안에 얻을 수 있습니다. 저녁시간을 많이 확보할수록, 모임에 참석하기도 용이하고 본인의 활동 시간도 여유로워집니다.
만약에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통학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 사정이 있어(학과의 특성상 공부에 투여되는 절대적인 시간이 많은 경우, 주요 전공과목이 전부 오후로 배치되어 있는 경우) 도저히 그렇게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공강을 만드는 것입니다. 직접 모임이나 행사참여는 제한될 수는 있어도 공강을 활용, 활동시간 자체를 확보해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기사를 쓰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녹화 강의와 비대면강의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녹화+비대면이라면 과감하게 종종 주말에 공부하는 방식으로(물론 본인이 잘 지켜야겠지만) 시간을 급할 때 융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솔직한 이해
이렇게 시간표를 잘 짜는 것은 누구나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대외활동에 들어가는 시간을 계산하고, 이것도 시간표처럼 생각하고 일정을 관리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기사 작성 3시간, 영상 제작 12시간, 카드뉴스 제작 6시간 정도의 시간이 들어간다면, 이 시간도 주요 일정표에 포함해서 학교 시간표처럼 같이 일정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본인의 능력과 소요시간을 정확하게 알아야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과 활동참여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담당자나 팀원과 소통할 때도 정확하게 시간과 기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 작업을 차근차근 해 둔다면, 자연스럽게 한 달 동안 가능한 콘텐츠 수량, 한 학기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의 수가 가늠됩니다. 꽉꽉 채워서 알차게 보내되, 너무 힘들어져 지치지거나 중도하차도 피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한 번 담당자와 기관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간표 고려해보기
궁극적으로는 대외활동도 엄연한 과목처럼, 일정 시간 이상 투자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시간표를 상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방법은 다양할 수 있으나 이 점만 유의한다면 시간을 배분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주3일이든, 주4일이든, 주5일지만 매일 아침 9시부터 시작하든)
다만 시간표를 짜면서 대학생 분들에게 한 번 기관이나 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대학생들은 대개 대외활동을 학업 외 활동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담당자나 기관 입장에서는 엄연한 업무로, 당연히 오전 9시부터 18시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맞고, 또 그것을 선호합니다. (저녁 문화도 사라졌고, 특별한 발대식, 해단식, 기념 행사 같은 것이 아니면 일을 저녁까지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오전 행사는 대학생들 대상으로 어려운 부분도 많으니, 수업 양해서를 발급하면서 오후 시간에 대개의 일정이 잡혀 있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12시부터 14시까지, 1시부터 13시까지, 점심시간과 연동하여 행사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대학생 분들이 시간표를 짤 때, 일정 오후시간 정도는 할애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외활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참고만 하세요.
그래도 하나 꼭 집어 말한다면, 체감상 대외활동 회의는 아무래도 금요일에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람들이 비교적 같이 모이기 쉬운 날이고, 주말 전이어서 서로 만나기도 좋습니다. 부담없이 조금 늦게까지 어울려도 되니까요. 그래서 우선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도저히 저녁 시간을 평일에 뺄 수 없다면, 금요일 공강, 혹은 최소 금요일 오후저녁은 비워두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기 내 학과공부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분명히 쉽지 않습니다. 빠듯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면 짧은 시간 내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실질적인 콘텐츠 제작은 주말에 하고, 평일 일과에는 시간을 유연하게 잡아 참석할 수 있는 형태로 일정을 관리했습니다. 대외활동도 결국 사람입니다. 많이 보고 직접 소통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지혜롭게 일정을 관리하여 많은 것을 얻기를 바라겠습니다.
작성자 이즈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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