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링커리어 유저분들!
저는 대외활동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으느라고 합니다🥰
오늘은 세 번째 칼럼인 프로 지원러 3편, <지원서 작성 팁> 을 들고 왔습니다! 제 대학교 생활 로망이 바쁜 사람이었던 터라… 1학년 때부터 교내외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했었어요. 본격적으로 그 때마다 쓴 지원서를 아카이빙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모은 지원서만 해도 16개네요…! 그중 3개 활동을 제외하곤 다 붙어서, 나름 서류합은 따 놓고 들어간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오늘은 제가 4년여 동안 교내 활동 및 대외활동을 지원하며, 또 심사도 해보며 배운 지원서 작성 팁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1. 다다익선 but 과유불급
: 첫 번째 팁, 다다익선이지만 과유불급이다! 입니다. 어찌 보면 전혀 다른 두 사자성어인데요. 지원서에 자신의 경험을 녹일 때, 지원하는 활동과 관련해서는 다다익선이지만, 그 외의 것들까지 붙이는 건 과유불급이다! 라는 뜻입니다,,,👀 대외활동 자소서를 쓰다 보면 관련 경험을 이야기하라는 문항이 꽤 있어요. 그때마다 나는 관련 경험이 없는데… 하는 마음에 아무거나 쓴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잖아요? 저만 그런가요…ㅋㅋㅠㅠ 하지만 정말 길이 늘dls다고 아무거나, 혹은 좀 괜찮은 활동이지만 전혀 관련 없는 걸 어거지로 쓰는 건 독이 된다는 거! 오히려 혼자 진행한 프로젝트라도, 내가 느낀 것과 결과물만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면 훨 도움이 된답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야 하는 서포터즈에선 내 서비스직 경험이 강점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기자단 혹은 콘텐츠 제작 관련 대외활동에선 그다지 상관이 없겠죠… 오히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수업 내 프로젝트 같은 것들이 더 큰 스펙이 될 수 있답니다. 제가 영화제 공식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게 됐을 때도, 그 이전까지 저는 단 한 번도 공식적인 사진 관련 경험이 없었어요. 다만 혼자 사진을 찍으며 쌓아온 이야기가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혼자서 찍은 사진들로 어필한 결과 뽑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컨셉 잡기
: 두 번째 팁, 컨셉 잡기! 지원서를 훑는 면접관들은 최소 nn개, 많게는 nnn개~nnnn개의 자소서를 읽습니다. 그 안에서 눈에 띄려면, 내 자소서가 그들의 머릿속에 남아야 해요. 제 기준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자소서 항목에 대한 답변을 하나의 컨셉 하에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말하는 컨셉이 막 중2병 크큭- 이런 컨셉은 아니고 ㅋㅋㅠㅠ 초반에 나 자신을 어떠한 키워드로 정의하고, 그 키워드에 맞춰 각 항목을 서술해나가는 겁니다!
역시 예를 들자면, 나를 소개하라는 1번 항목(주로 1번이 자기소개죠!)에서 저를 링커대의 아이돌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어요. 워낙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해서 스케줄이 꽉 찬 것이… 마치 한창 활동하는 아이돌같아서 친구들이 반쯤 장난으로 “쟤 컴백해서 활동 중이라 바빠~”라고 놀렸었거든요 ㅋㅋ 그 이야기를 하며 제가 평소에 하는 활동&제 성격을 소개 했었어요. 이후 2, 3번 문항(관련 경험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작성할 때도 이 아이돌을 그대로 끌고 가서 문항을 작성했습니다. 그랬더니 면접에서 아, 아이돌 맞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기억에 남는 자소서가 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재미있는 별명을 듣거나 사례를 접한다면 어디 적어 놓아보세요! 나중에 좋은 컨셉 소재가 됩니다…
3. 미리 소재 정리하기
: 세 번째 팁은 미리 소재 정리하기입니다. 이건 지원서뿐 아니라 포트폴리오에도 해당하는 팁이에요! 제가 3학년 때, 본격적으로 굵직한 활동에 지원하며 그간 활동해온 내역을 정리하려 하니… 뭘 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그 당시 느꼈던 점들은 전혀 기억나지 않더라구요🥺 그런 점들이 지원서를 쓸 때 아주 중요하게 쓰이는데 말이죠 ㅠㅠ 그래서 그 이후부턴 대외활동이나 학교 수업 중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틈틈이 해당 활동에서 내가 맡은 역할과 느낀 점 등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콘텐츠면 콘텐츠, 홍보면 홍보, SNS 관리면 관리, … 활동을 분야별로 나누어 엑셀 시트에 정리해두었더니 나중에 지원서 쓸 때 정말 편하더라구요! 내가 지원하는 분야에 해당하는 경험들만 쭉 보면 되니 시간도 단축됐습니다. 당시에 생생하게 느꼈던 개선점, 느낀 점 등은 새롭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생생한 이야기는 지원서 작성 기간에 짜내려해도 짜지지 않잖아요😭 미리미리 내 경험을 기록하고 소재를 쌓는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포트폴리오 간단 팁
: 처음에 포폴 정리할 때 너무 막막했는데요… 이 역시 3번, 미리 소재 정리하기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대외활동뿐 아니라 수업 때 진행한 프로젝트도 아주 좋은 포폴용 자료가 되는데, 대외활동도 활동이지만,,, 수업은 정말 학기 끝나면 잊히잖아요 ㅋㅋㅠㅠ 그래서 저는 꼭 학기가 끝나고, 해당 학기 각 수업 때 진행한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포폴용으로 다듬기까진 안 해도, 기획서와 결과보고서, 디자인 결과물이면 레퍼와 완성작 등을 아카이빙해두는 거라도요! 각 수업 or 프로젝트명으로 폴더를 생성하고, 해당 프로젝트의 파일을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니 꼭! 정리 틈틈이 해두시길 바라요😂
포폴 역시 지원하는 활동에 따라 일정한 컨셉이 있음 좋아요. 게임 회사 서포터즈라면 게임 형식으로 나를 소개한다거나(업적, Lv 등 사용해 디자인), 뭐 나를 000라는 색으로 설명하며 전체적 톤을 그 색으로 잡던지요! 포폴은 시각적으로 예쁠수록 집중시키기 좋습니다… 다만, 너무 화려하기보다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게 심플한 게 좋아요.
내용은 내가 자랑할 만한 결과물을 다 쏟아넣되, 1번처럼 과유불급을 되새기며 활동과 관련 없는 건 쳐내야 합니다. 포폴은 결과물을 보여주어야 하다 보니, 중요한 걸 자세히 훑으며 내 능력을 자랑하는 게 애매한 거 여러 개보다 훨 나아요. 아쉽더라도 아닌 건 쳐내고, 관련 있는 것 중심으로! 해당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아서 작성한 부분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건 당연하구요! 예시로 제 포폴에 웹드라마 제안서가 들어있는데… 전체 내용은 간단 설명&캡쳐(젤 있어보이는 부분ㅋㅋㅠㅠ)으로 끝냈고, 제가 맡은 부분을 그다음 장에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풀었습니다. 한 학기 내내 작성한 제안서라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하지만 이 역시 디자인 서포터즈에 지원할 때는 과감히 뺐습니다. 아쉽지만… 이걸 넣어 페이지를 잡아먹느니, 제가 만든 포스터 한 장 더 넣는 게 맞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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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 계신 분 중에선 몇 번 이상씩 지원서 써보고, 경험도 많이 해보신 분들이 계실 거라… 제가 쓴 내용이 당연하거나 이미 아시는 내용일 수는 있어요😭 하지만 한 번쯤은 다시 기억해보면 좋을 내용일 것 같아 칼럼으로 써봅니다. 질문은 언제든 댓글로 주세요! 다들 합격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멘토 주요 대외활동이력
2020 SMIFF 온라인 홍보팀
2020 GC플레이어 4기 디자인팀
2020 GUKIFF 홍보팀
2020 놀식주랩스 청년연구원 1기
2019 집꾸미기 슬기로운 집꾸대원 1-2기
2019 MSFF V-Crew 행사기록팀
2018 LG 글로벌챌린저 24기
외
작성자 으느
신고글 대외활동 지원 경력 4년, 100:1도 뚫은 멘토의 지원서&포폴 팁.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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