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1차 서류 검토자로 일해본 경험자가 알려주는 떨어지는 지원서 유형.txt

안녕하세요! 대외활동 멘토로 활동중인 차오에요 :>

이상하게 요기 게시판에 글을 쓸때면 설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정들어버린~ 링커리어에서 이번에는 꽤 유용한!

대외활동 지원서에 관한 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저는 25개 정도의 대외활동을 한 경력을 살려서

실제로 인턴을 할때 대기업 대외활동 1차 서류 검토자로

일해본 적이 있어요. 그 외에도 작은 기업들에서

대외활동 담당하시는 사원님들을 보조하는 업무를 하면서

같이 평가표를 작성하고 1차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한적이 있구요!

정말 열심히 만들었지만 안타깝게도 떨어지시는

분들도 보셨고, 아... 정말 너무 요령이 없으셔서 그런듯하다!

싶으신 분들도 많이 봤어요! 링커리어 여러분은 꿀팁 얻어가셔서

합격길만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1차에서 떨어지는

대외활동 지원서 유형 3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

1. 속빈강정형

———————-

정말 대단한 활동을 많이한 친구들이 많았는데

아쉬운 건 어떤 친구들은 무슨무슨 활동을 했습니다.

~를 통해 이런걸 경험했고, 이걸 발판삼아 ~를 했습니다.

~활동, ~활동, ~한 활동도 했습니다. 식으로 아예

그냥 나열이 절반을 차지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물론, 자신이 많은 활동을 했고 고런 활동들에서

우수로 뽑혔다는것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그래서 ㅠㅠ 우리 활동에 왜 지원한건지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 와 활동 많이했구나..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활동을 어필하기보다는

성격이 비슷한 경험 1-2개만 콕 찝어서 집중하는 것이 더 좋았어요 :)

———————-

2. 피상왕 김피상형

———————-

사실 저도 지원서를 쓸때 항상 고민되는 일이긴하지만

정말 당연한 얘기들 혹은 너무 피상적인 얘기들만 있는 경우

아쉽게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ex 1) 히든서포터즈 같은 제품 홍보 활동에서 자신의 역량을

뽐내는 문항이 있다고 한다면? 요렇게 설명하지는 마세요!

어떤 제품을 촬영하는데 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기 위해

주변을 어떤 컬러로 했고, 플레이팅을 어떻게 했고, 보정을 어떻게 했고

그래서 저는 제품을 찍는 능력을 키워서 이 활동도 잘 할 수 있습니다!

-> X. 제품 홍보 서포터즈에서 물론 사진을 잘찍는 것도 중요하겠죠?

하지만 그런건 그냥 사진 한장 첨부하거나, 지원서에서 포트폴리오나 SNS 한 줄

첨부하면 당연히 보이는 것들이에요. 굳이 저렇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면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답니다. 왜냐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역량인가?

당연한거 아닌가 싶거든요..(너무나 슬프게도) 그냥 한 줄로 촬영 능력이 있고~

식으로 넘어간 뒤 '창의력' '꾸준함' '성실함' 등을 구체적으로 어필하세요!

특히 가장 많은 피상형은 아이디어에 관한 문항에 많았어요.

00를 홍보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써보시오. 500자 이렇게

주어졌다고 한다면, 이미 그 기업에서 시행한적이 있거나

좀 당연한 듯한 머리에서 갓 나온 뻔한 아이디어들이 있더라고요.

당연히 아이디어 제시를 할 때 제안서 수준으로 세심하게

하는건 힘들지만, 적어도 그 기업이 어떤 프로모션을 했는지는

살펴보는 것이 좋고, 최근 트렌드가 무엇인지도 알아보는게 좋겠죠?

즉, 지원서 자체가 피상적이다보면 정말 와 여기서 기업 이름만

바꿔도 만능인, 그냥 복붙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약간의 꿀팁이 있다면 전혀 다른 분야의 기업 마케팅 두 개를

섞어서 제시하면 조금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을 거에요 :)

만약 책을 홍보하는 서포터즈다!라고 한다면

틱톡 홍보 챌린지+e-book프로모션을 엮어

모바일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00 북 챌린지를 기획하는 것까지는 뻔하죵?

하지만, 다른 분야 기업의 마케팅을 섞어서

요 안을 채운다면 얘기가 달라져요!

푸드유튜브등에서 진행했던 이벤트 중 반응이 좋았던 걸로

'가을, 타지 말고 드세요. 책으로' 식으로 막 던지시는게 오히려 굿!

참신하게 보이고 아~ 얘가 되게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알고 있구나라고

어필하기 좋은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무리수여도 좋으니

일단 적어놓고 다듬는 것을 추천드려요!

———————-

3. 문법파괴형

———————-

사실 뭐 어느정도 다들 맞춤법 검사기도 돌려보고

한 번 두 번 읽고나서 제출하시겠지만..!

(맞춤법이 틀리거나 그러면 당연히 감점이 크다는건 다들 알고있죵?)

이상하게 주어서술이 틀리거나, 문장이 너무 길어서

만연체가 되는 경우들이 많아요. 500자를 두 문장으로 쓰는

학생들도 있었고요. 이러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로하답니다.

차라리 소제목을 달아준 뒤에 결론부터 말하는 걸 추천드려요.

아니면 짧게 짧게 문장을 끊어내는 연습도 좋답니다!

그 외에 꼭 소리내서 자신의 자소서를 한 번씩 읽어봅시다!

어딘가 이상한 문장이 있다면 슥슥 고쳐주면 끝이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