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4 상반기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를 지원했는데요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서류와 면접에 대해 생생한 후기를 남기려고 작성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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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국민은행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
지원서 접수 - 2/8 ~ 2/16
서류전형 발표 - 2/21
면접전형 - 2/26 ~2/29
합격자 발표 - 3/5
먼저 저는 국디서에 대해 아예 몰랐어요
그러던 중 "독금사" 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채용공고를 봤구요
(이 때까진 공고 보고도 별 생각 없었음)
전 요기 위에 있는 카페에서 진짜 꿀정보들 많이 얻고 있어요!
감자합니다 🥔🥔 꾸벅ㅎ
무튼 8월 졸업 예정인 저는 주말 아르바이트만 하구 있었는데
뭐라도 지원해볼까 하는 마음에서 서류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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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소개서 |
자기소개서는 3가지 문항이었구요, 글자 수는 모두 500자 이내였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문항이 아닌 답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이사이 제가 어떤 식으로 작성했는 지에 대한 관련 Tip?!?! 무튼 끼워넣어볼게요 ㅋ
1. 디지털 서포터즈에 지원한 동기와, 디지털 서포터즈 근무 경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기술해주세요.
현재 심화되는 정보격차를 느끼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이 사회에 디지털 서포터즈는 정말 필요한 것이며 내가 그 자리에 맡는 사람인 것 어필
(추상적인 내 성격 X, 실제 있었던 경험을 적으면 좋음)
직간접적으로 행원업무를 경험한다는 것이 정말 좋은 기회이기에
이를 통해 얻고 싶은 게 많다~~
2. 디지털 서포터즈로 근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역량 한 가지를 정의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와 본인이 그 역량을 갖춘 사람임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세요.
저는 막 발랄하고 활동적이고 이런 성격이 아니거든요?
그치만 적극적으로 홍보하구 말하고 셀링하고 이런 거 잘해요
뷰티&헬스 스토어(올리브영) 에서도 2년 넘게 일했구요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도 단기알바했어요 먼가 체질인 것 같더라구요
적극성을 강조했어요
실제 경험(행사 홍보, 셀링 경험)을 자소서에 적으며 적극적인 사람임을 어필했습니다
3. 학교생활/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의 활동 중, 다른 사람이 생각해내지 못했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한 경험에 대해 기술해주세요.
팝업스토어 단기 알바 때 실제 있었던 문제들(예상 매출보다 너무 낮게 나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의 의견이 반영되어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완전 솔직하게 적음)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음.
이렇게....!
근데 자소서를 1번쓰고 좀 놀다가 2번쓰고 점심먹다가 나머지 3번쓰고 이런식으루 ..
딱 자소서 쓴 시간만 합치면 2시간? 안에는 쓴 것 같네요
(나 성인 ADHD인가 ㅋ)
기대를 안하고 써서 그런 지 그렇게 시간 많이 안들였어요
일단 작성해서 마감일 하루 전 날인 2/15일에 냈습니다!
결과는 두둥..!
엄마랑 나가있었기도 하고 생각도 못하고 있던 와중에 문자받아서 더더 놀랐어요
엄마한테 서류 낸다고 말도 안했었는데 기뻐서 바로 말함 ㅎ
(엄마 : ???? 뭔데 머가 서류 합격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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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면접 준비 |
무튼 면접준비.....를 해야하는데 대체 뭐부터 해야겠는 지 모르겠는 거 있죠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들 보니까 다들 열심히 면접 준비하시는 것 같은데 전 그런 거 몰라요..
면접날까지 6일!!! 이나 남았기에 일단 놀았어요
면접 전날 블로그, 카페 등등 뒤지면서 면접후기들 봤는데 솔직히 봐도 뭘 준비해야 되는 지 모르겠는..?
'그냥 뭐든 질문 받으면 솔직하게 대답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마인드로
1분 자기소개 정도만 준비하구 진짜 푸욱 잤습니다.
😴
대면면접이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화장하구 ..!
가는 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좋지 않은 교통상황까지 감안해서 3시간 전에 출발했어요
면접 1시간 전에 도착해서 국민은행에서 3분 거리? 정도에 있는 스벅 와서 대기했습니다.
얇게 입고 가서 추워가지고 따뜻한 차 시켜서 몸 좀 녹였어요 ㅎ🤧
대면 면접 30분전까지 오라는 말 잘듣는 슴다섯살 아가님👧🏻
딱 30분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짜 건물이 으마으마 하더라구요잉?!?!?
정말 크고 높다.... 우와 하면서 두리번 거렸거든요
근데 너무 시골사람인 거 티 날까봐 가까이서 얼릉 찰칵 찍었어요 ㅎ
안에는 또 얼마나 좋게요... 진짜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도 잠시
" 아 맞다 나 면접보러왔지.. 근데 왜 안떨리지.."
하면서 들어갔어요
아!
복장은 약간 짧은 셔츠에 차콜? 슬랙스 입었어요
전 긴 셔츠 입으면 아무리 바지에 집어넣어도 너무 아빠옷 입은 것 같아서
골반 ?! 쯤 오는 미쏘 크롭셔츠 입구 갔어요
미쏘(MIXXO) 공식 온라인 스토어
근데 ㅋ ㅋ ㅋ
제가 본 타임에 면접 본 사람들 긍까 대기실에 한 스무명? 정도가 계셨거든요
나 포함 두 명 빼고 모두 정장에 슬랙스
🙊
그치만 아랑곳않고
자기소개 보면서 대기했어요!
자꾸만 안 떨려서 아 머지 나 면접 체질인가 ~ 하고 있을 때쯤
"면접시간 5분 전입니다! 명찰 착용 후 대기해주세요~"
이 말이 들리자마자 미친듯이 심장이 쿵쾅쿵쾅 바운스바운스 하는 거에요...
일단 면접시간이 다가와서 일렬로 줄 서서 면접실 앞으로 가는데
옆에서 막 수근수근이수근
"신입사원 면접이래?
,
아니~ 청년 국디서 면접~
,
아아~ 떨리겠네 얼굴이 다 앳되다~"
이런 소리 들림...
사원분들 휴게실? 그런 곳에서 대기하다가 가는 거라서 그 분들이 보시기에 우리가 아가같았나봐요 ㅎㅎ
무튼 들어가서 면접 시작!
저희 조는 4명 들어갔구요 결시자 없었습니다.
면접관 2 : 지원자 4
저희가 너무 긴장한 게 티가 났는지 취업면접 아니니 편하게 하세요~
다들 밥은 드시고 오셨나요~?
이러면서 엄청엄청 편하게 해주시려고 했어요
면접관분들 두 분 다 여성분이었는데 인상도 정말 좋으셨고 심지어 두 분 다 예..쁘심..
(이런 곳에서 일하려면 저렇게 예뻐야 하나 이런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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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면접 후기 |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계신 분부터 1분 자기소개 타임~가지고
개인 질문 두 개씩, 공통질문 한 개 이렇게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1.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해소하는지
2. (자소서 관련 질문) 고객 상대하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본 것 같은데
진짜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고객님들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대처는 어떻게 했는지
이렇게 받았구요
옆 사람들이 받았던 질문들은
-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시려는 분들을 어떻게 설득할건지
- 본인의 콤플렉스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 자신이 생각하는 나만의 강점과 이유
여기에 각자 자소서 관련기반 질문 하나씩 받으셨어요
글구 대망의 공통질문..!
국민은행 지점을 방문한 적 있는 지, 있다면 뭐 불편했던 것은 있었는지
를 물어보셨는데 저 빼고 나머지 세 분이 모두 방문해본 적 없다고 하시는 거에요..
제가 젤 마지막 순서였는데 전 올리브영 알바할 때 저희 매장 주 거래 은행이 국민은행이었어서
동전 바꾸러나 입금하러 몇 번 방문해봤거든요
그래서 그 경험 말씀드리고, 미리작성 서비스, 대기인원 확인 이런 거 몰랐었는데
거기서 알려주셔서 더 편하게 일처리 할 수 있었다.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 같다. 라고 말씀드리고 추가로
국디서 지원하고 나서 국민은행에 대해 궁금해서 여러 군데 국민은행 지점을 방문해봤거든요
지점마다 다른 점도 말하면서 일관성 있게 홍보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면접은 끝났습니다
다른 조들 보니까 마지막으로 할 말 없나요? 이런 것도 물어보시는 면접관분들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조는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 지 물어보진 않으셨어요
(혹시 모르니 1분 자기소개와 함께 마지막으로 할 말도 간단하게 준비해 가세요!!)
솔직히 다들 스펙이 좋으시더라구요
그래도 나 나름 답변 잘 했으니까 뽑아주지 않을까?, 우리 조 면접 분위기도 좋았잖아~
라고 생각하던 와중 독금사 카페에서 국디서 면접 후기글 같은 거 보니까 다들 분위기 좋았다 하는 거에요
(ㅋㅋㅋㅋ... 참나..국디서.. 너 나랑 조ㅎ았잖아 너가 어떻게 나한테 그래.. 모두한테 잘해준거였어..?)
그래서 사실 마음 비우고 결과 나올 때까지 만찬 즐기며 놀았어요🍔🍟🍕🍧🍰
(+3키로 찜)
진짜 맛있음;;;
(내가 알라뷰 하는 친구들이랑 가서 더 맛있었을지도..)
아 면접 옷도 얘네랑 쇼핑하다가 산 거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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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최종 합격 |
무튼 그렇게 재미난 시간 보내다가 대망의 결과 날!
3/5 6:00
채용 홈페이지 확인하라고 문자왔는데 대체 채용 홈페이지가 어디있는 거여~ 하면서 한참 찾았음
그러다가
4분 지났는데
두둥...!
합격문자라닝....🌟
정말 마란돼~
첫 시도라 솔직히
'첫 술에 배부르랴'
이 말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보냈는데
첫 술에 배가 부르더라구요...!ㅋㅋ
생각지도 못한 합격소식에 같이 만찬 즐겼던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알리구 이제 담주부터 출근합니다!
사실 어떻게 될 진 모르겠어요
국디서 하면서 중간에 그만 두시는 분들도 많고,
은행 쪽 꿈을 아예 접으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이렇게 될 수도 있지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6개월동안 다녀볼랍니다!
안뇽 뿅!@!🤓
인터뷰 - 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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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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