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합격후기

[행복나눔재단] 2024 Sunny Scholar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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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든입니다🌱

최근 일상을 기록하려고 보니깐 작년 말 기록이 끊겨있더라구요!

(학교 종강하자마자 인턴 준비를 하느라 대외활동 콘텐츠도 블로그도 못했던..)

들어가며

스콜라 2기 활동은 작년에 끝났지만, (아직 후속활동은 진행 중이지만)

한참 활동 중일 써니 스콜라 3기 여러분을 위해 3단계 마무리까지 작성해보려 합니다!

금쪽이였던 우리팀이 어떻게 해서 수상까지 할 수 있었나

드라마틱한 스콜라 활동을 마무리 지었던 3단계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의 리뷰🐤

안녕하세요. 너무나도 오랜만에 이든입니다🌱 후,, 여러 일정이 많았다면, 약간의 변명이겠죠? 소소하게 ...

 

진행 과정

써니 스콜라 단계?

이쯤에서 다시 복습(?)하는 써니 스콜라의 3단계

1단계 - 문제 정의 단계

2단계 - 현장 검증 단계

3단계 - 솔루션 구상 단계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저희 팀은 1단계에서 굉장히 고생을 했던 케이스예요.

문제정의를 할 때 많은 고민도 있었고, 팀원끼리 맞춰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2단계 때 루즈해졌던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이제 3단계에 진입하며 다시 달려야 하는 시기가 되었을 때,

저는 1단계 때 우리의 오랜 고민과 회의 시간들이 값어치가 있었구나를 많이 느꼈어요.

2단계 때 현장 검증할 때도 저희가 생각보다 '당사자에게 입각한' 문제정의를 했다고 느꼈지만,

1단계 데스크리서치가 궁극적으로 3단계 때에도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하지만 치열한 1단계 덕을 봤음에도 3단계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답니다.. 후후

그래서 3단계가 뭔데?

왜 3단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는가...

2단계는 말그대로 우리의 가설을 '검증'하는 단계였어요.

현장에 가서 실제 당사자, 전문가을 컨택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문제 가설 / 솔루션 가설 / 피쳐 가설 등이

현실과 비교해보았을 때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받는 것이었죠.

1단계 때 밤샘회의하면서 맞춰갔던 문제 가설을 검증 받는 것이기에

2단계 활동을 위해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투자할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었어요.

대부분의 시간은 1단계의 활동과 가설을 정리해가는 것이었죠.

근데 3단계는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실제로 '실행'해봐야 했기에 부담감이 훨씬 컸던 것 같아요.

우리팀은 아이디어를 실행해보거나 시각화할 수 있을 실행 인력(개발자, 디자이너)이 부족했는데,

가설로 도출한 솔루션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없어 논의하기 어려웠던 적도 있었어요.

이를 실행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기도 했구요.

이제 어떻게 우리팀이 가설을 세우고, 이를 실행해봤는지를 기록해볼게요! >>

 

솔루션 가설

발달장애아동 치료분야에서 대학생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냐구요?

우리팀의 원래 문제 가설은 '발달장애아동 치료 시 부모와 치료사 커뮤니케이션 부재' 였어요.

하지만 2단계를 통해 여러 당사자와 인터뷰를 해보며 실제 당사자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가정 내에서 부모가 겪은 아동의 행동을 치료사에게 전달하는 지점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의 가설과 당사자들의 보이스를 비교해보면,

< 부모 - 치료사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 라는 맥락은 같지만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

< 아동이 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때 >가 아닌 < 가정 내에서 부모와 있을 때 >라는 문제 상황에서의 차이인거죠.

그래서 2단계를 거치며 우리팀은

치료시설에서 치료 시 부모와 치료사 커뮤니케이션 부재 > " 가정 내 부모 관찰 "

로 문제 정의를 바꿉니다!

(써니 스콜라 2기 팀 중에서 가장 적게 문제를 바꾼게 우리 팀인데, 변경한 범위가 이정도였답니다)

관찰로 포커싱되기 전에는 솔루션이 굉장히 막막했는데,

관찰이라는 방향성이 잡히니 약간 활로가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그전에는 누군가에게 문제가설을 들려줘도 솔루션에 대한 고민이나 자문을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발달장애아동 치료분야가 전문분야이면서도, 개별적이며 넓은 범위였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자문을 구하니 질문을 받는 분들도 더 잘 이해하고 본질에 가까운 해답을 얻어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솔루션에서는 핵심이 될 방향성, 키워드를 뽑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활로(?)를 뚫고, 관찰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고민하다보니

'발달장애아동 치료분야'라는 정의한 문제 영역에서 더 구체화를 할 수 있었어요.

관찰을 토대로 발달장애아동 치료분야를 나눠보니 '언어치료'와 '행동치료'로 구체화할 수 있었어요.​

1단계를 벗어나 솔루션을 고민하던 순간부터는 당사자, 관련 전문가의 보이스가 더욱 중요도가 높았어요.

그래서 두 가지 치료영역 중 하나로 구체화하기 위해 여러 이해관계자를 인터뷰했어요.

그 과정에서 발달장애아동의 행동치료 중 '가정 내 관찰'이 중요한 영역인

'ABA'(응용행동분석학)으로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발달장애가정에서 아동의 도전행동(*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행동으로 돌발, 반복행동 등을 포함하는 학술용어)

을 중재(*행동을 제지, 대응, 줄여가는 것을 포함하는 학술용어)하는 과정에서

가정 내 부모 관찰이 간과되거나 치료사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을 문제로 정의했어요.

이렇게 구체화된 문제가설을 바탕으로 ABA 행동치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온∙오프라인 치료시설에서 사용하는 부모가 관찰한 부분을 치료사에게 전달하는 매체인 '관찰일지'를 접했어요.

기존 관찰일지는 사용자인 부모의 편의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팀만의 관찰일지를 만들어보게 되었어요!

사실 저희 솔루션의 1등 공신은 ABA 치료사 선생님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치료라는 전문분야, 아동을 둔 부모를 타게팅한 시장에서는 더욱이 '신뢰성'이 중요했어요.

하지만 비전공자 대학생 5명이서 채울 수 있는 신뢰성은 아니였죠.

물론 팀의 열정은 강해서 응용행동분석학을 공부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공부해볼 생각까지 있었으나

전문 자격증은 약 7개월 간의 단기 프로젝트에서 공부해 따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솔루션 관련 자문을 구할 때 찾아뵈었던 관련 분야 플랫폼 대표님이신 키블 대표님으로부터

행동 치료사 선생님을 소개받았는데, 이분께 우리팀의 고민을 들려드렸죠.

처음에는 문제-솔루션 가설만 검증받으려고 했던게, 관련 전공지식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로까지 이어졌어요.

그리고 치료사님과의 미팅이 잦아지며 치료사님께 저희의 진심이나 열정이 닿았나봐요,,

 

(저희가 더 감동이었다구요..//)

이렇게 치료사님이 선뜻 솔루션의 자문위원이 되어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신거예요..

그렇지 않았다면 학술논문을 참고해 우리끼리 관찰일지를 만들었더라도, 당사자에게 신뢰성이 없어

현실성 있는 솔루션으로 나아가진 못했을 거예요.

이순간 이후로 저희는 치료사님을 등에 업고,,

함께 관찰일지를 기존 주관식 서술에서 객관식 서술로 바꾸며 문항을 개발했답니다!

솔루션 단계에서는 이해관계자와의 관계형성이 중요해요.

1단계 데스크리서치로 설득력을 더하고, 관계형성을 통해 우리팀의 진정성을 전할 수 있을 때

솔루션의 핵심 '키'가 되는 이해관계자를 아군으로 만들 수 있어요..!

이후 치료사님과 함께 개발한 <팀 f5의 관찰일지>를 기반으로 여러 기관에 테스터 모집공고를 올렸고,

당사자를 모아 해당 관찰일지의 MVP 테스트

(*서비스의 초기버전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했는지를 확인해보는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테스트한 당사자에게 만족도 조사나 사용성 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관찰일지 툴(tool)이나 문항 수정을 진행했어요.

해당 과정에서는 테스터 모집이 가장 힘들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컨택 포인트가 거의 전무해서..ㅠㅜ)

 

(해커톤) 워크샵

 

 

 

이렇게 MVP 테스트를 해가던 중 중간성과보고 명목으로 워크샵을 가게 되었어요.

가기 전까지는 맥주를 마시며 캠프파이어하는 것을 잠깐 상상했지만..

네,, 현실은 밤샘회의였구요,, (매니저님들도 저희가 밤샘회의 할지 모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은 해커톤이었던,, 워크샵이었구요

그럼에도 우리팀의 전반적인 흐름을 다시 돌아보고, 뾰족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뜬금포 제 해명 및 PR을 해보자면,

우리팀은 그때의 저를 기억하며 밤샘회의인데 중간에 잠들어버린 팀장으로 기억하겠지만..ㅋㅋㅋ

그때 신화 매니저님과 열띈 논의를 통해 방향성을 잡아놓고 잠들었습니다..(이것도 기억해주세요..)

 

to. f5 팀원들

이때 왜 저희가 밤샘회의를 할 수 밖에 없었나?

다음날 오전 중간성과보고를 위한 PT가 예정

피칭 교육이지만 사실상 방향성까지 점검받으며 우리팀의 문제-솔루션 단계의 흐름에서 부족한 점 발견

아직 우리의 솔루션을 매니저님이 이해 못하심(솔루션이 정리X)

(중간성과보고 우승팀은 회식비 지원💸)

위 3가지 이유(?)로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했어요.

우리팀은 문제~솔루션 단계로 넘어올 때 많이 바뀌지 않은 편이었음에도 솔루션 가설에서 변경지점이

생기니깐 전체 흐름을 쫙 다시 펼쳐놓았을 때 흐름이 계속 끊기더라구요.

그래서 이때 1단계 때의 아련한 기억을 회상하듯

다시금 밤새 열띈 토론을 해가며 흐름을 짜맞추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건, 문제의 시작점이 관찰이냐 돌봄피로도냐 도전행동이냐로 1시간 넘게 얘기했던 거 같아요ㅋㅋ

이렇게 불타는 밤샘회의를 마치고, 중간성과보고일이었던 다음날

비몽사몽 상태로 PT를 했는데, 우리팀 발표자의 PT 인트로였던 "딩동~!"의 임팩트와..ㅋㅋㅋㅋ

열띈 토론으로 재정리한 흐름이 성공적으로 설득되어 '중간성과보고 우승팀'이 되었어요!!

이때가 2단계부터 지쳐있었던 시기이고, 우리팀 솔루션이 이해안된다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들어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때였는데

해커톤 워크샵이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우리팀이 가장 도움되는 강의로 ⭐️피칭교육⭐️을 뽑는 이유)

 

LINKids 서비스


해커톤 워크샵을 다녀온 후

우리팀은 기존 베타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로 만드는 과정에 도입합니다.

이때 서비스를 구현하는 툴을 어플 형태의 앱이나 웹을 상상했으나,

사무국에서는 별로 안좋아하는 듯 했어요..! (이건 꼭 참고하시길!)

그리고 서비스의 주된 타겟이 아동기 부모님이기도 해서 당사자에게 익숙한 툴을 고려해

카카오톡 채널로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합니다.

(팀 내에서 저의 주된 역할은 작명이라고 할 정도로 팀명, 서비스명을 제가 지었어요..👥)

그래서 사회문제를 새로고침하는 팀 F5​에서 아동을 치료사와 부모에게 연결한다는 의미의

LINKids 서비스를 개발하였답니다.

 

▲관찰일지 문항 폼 이미지

이렇게 관찰일지를 객관식 문항을 폼 형태로 만들어 관찰정보를 수집​하고,

기초적인 인적사항 수집, 라포 형성, 기본 문의 및 응대 등 서비스 전반은 카카오톡 채널에서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했답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캐시를 지불하면 당사자 개별적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는데,

각 아동마다 팀 내 담당자를 배치해 아동 및 부모와의 라포형성을 할 수 있게끔 운영했어요.

 

https://www.instagram.com/p/CvM_iNpyjvc/?igsh=MTl1dWFraWIyb3V3

그리고 @linkids_5 라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sk_team.f5 였던 계정으로 최근에 계정명 변경)

위와 같은 모집공고를 인스타그램 광고 및 오픈채팅방 배포를 통해 홍보했어요.

이렇게 테스터를 모집하고 서비스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진행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갔습니다.

 

▲관찰일지 작성 가이드라인

추가로 노션 페이지에 관찰일지를 작성할 때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아카이빙하고

이를 인스타그램 계정과 카카오톡 채널 페이지에 등재해두어

부모님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작성할 수 있게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대상 수상

시작은 금쪽이였을지 언정 끝은 대상이리✨

그렇게 어떤 순간보다도 길었던 7개월 스콜라 프로젝트의 마지막이 다가왔어요.

1,2단계 모두 발표 직전 주에 거의 밤샘 회의를 했던게 아직도 아른아른한데,

3단계 때는 중간성과보고 이후 우리팀의 방향성에 확신을 갖고 정리해왔다보니 발표 부근 밤샘회의는 안했어요.

(아마도...좀 덜했던 것으로 기억..😆)

그럼에도 PPT 장표로 7개월 과정을 전부 정리하는 것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고,

팀원의 헌신을 통해.. 겨우 완성했어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 꾸벅)

3단계 발표 때의 가장 큰 반전은,

발표 직전에 발표자가 교체될 뻔했다는 것 정도였어요ㅎㅎㅎ

우리팀은 팀장이 발표를 안하는, 그리고 남자가 발표를 하는 거의 유일한 팀이었어요.

이렇게 된 이유는 1,2단계 때 발표를 했던 우리 팀원이 발표를 잘했기 때문이었죠.

+) tmi

팀원들이 모르는 저만의 전략도 나름 있었는데,

원래 이런 발표 욕심이 있는 편이었으나 우리팀만 남자 발표자라는 것, 그리고 그분이 TED나 세바시 강연 같은

호소력 있는 발표를 잘한다는 점(?)에서 그 욕심을 포기했었답니다ㅎㅎㅎ

하지만 발표날 두 가지의 이슈가 있었어요.

1. 발표자 교체할 뻔함

2. 치료사님이 못 오심ㅠ

아무래도 최종 발표라는 부담감이 있었던 만큼

최종 발표 전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연습할 때 평소와 달리 실수가 잦아서 팀 내부에서는 살짝 비상이었어요

근데 저는 큰 발표장을 가봤던 만큼 실제 발표 때는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왜냐면 제가 공모전 발표자였을 때 똑같았거든요ㅋㅋㅋㅋ

결과적으론 발표자 교체라는 문턱까지 갔다가 유지했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되기도 했죠!!

(실제로 세바시 강연 같았다는 매니저님의 후기!ㅋㅋㅋㅋ)

+) tmi 222

여기에만 쓰는건데, 발표자가 최종발표 전 긴장해서 실수하는데

팀장으로써 제가 착잡하더라구요..

다른 팀들은 팀장이 발표하기도 하고, 제가 팀장 역할을 못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잘 풀려서 다행이예요!

그리고 치료사님이 오시려다가 감기기운이 있으셔서 발표날 못 오셨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더라구요..ㅠㅜ

치료사님께도 저희가 원래 금쪽이었다고 알려드려서 우리팀 금쪽이 탈출시켜주시려고 더 열심히 도와주셨거든요..

금쪽이었던 우리팀이 결국 좋은 성과를 냈던 드라마같은 스토리를

눈앞에서 같이 봐주셨다면 더 영광이었겠다 싶었던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으나!!

좋은 소식을 전달드린 것만으로도 다행이었어요:)

~ 이제 팀 f5의 최종 발표 자료를 일부 공개합니다 ~

어차피 Sunny Scholar 인스타그램 계정과 홈페이지에 저희 인터뷰 자료 및 발표영상도 나와있답니다~!

그럼에도 설명을 덧붙여 공개합니다ㅎㅎㅎ

 

▲최종 발표 문제정의

[문제상황]

부족한 치료 인프라 / 비싼 치료비용 / 올케어로 인한 돌봄 피로도 높은 당사자

[문제가설]

이러한 이유로 가정 내에서 행동치료를 시도하는 발달장애아동 가정 증가 [증거 : 홈ABA 증가]

하지만 실패 확률 높음

[문제원인]

발달장애아동 행동 치료 시도가 실패하는 이유는 가정 내 관찰이 간과되기 때문

[솔루션가설]

도전행동 상황을 기록하고 대응방식을 점검할 수 있는 치료사 연계가 이어진 서비스가 있다면

발달장애아동 행동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최종 발표 솔루션

 

▲최종 발표 기대효과

[솔루션 구축]

이상적인 도전행동 치료 프로세스에 입각해 관찰일지 작성 - 전문가의 상담 연계 서비스 LINKids 구축

[기대효과]

* 소셜 이펙트

(온라인 서비스라) 수도권에 집중된 치료 인프라 확장 / 

서비스 경험과정에서 아동 행동 원인 및 대응 에 대한 부모 이해도 증가 / 

발달장애아동 행동 치료 성공률 증가

* 비전

비수도권 아동 및 (아동기에서 확장해) 학령기로 타겟 확장

이렇게 발표를 마치고..!!

.

.

.

두둥탁

 

https://www.instagram.com/p/C1ZnRp2SxOi/?igsh=YXA5YnVvbzFxbHJn​

네,, 저번 2단계 포스팅에서도 스포해서 놀랍지 않으실 수 있으나!

그렇게 써니 스콜라 2기 프로젝트에서 최종 대상을 받았답니다

감동의 눈물을 좔좔 흘릴 줄 알았으나 이미 확신과 신뢰를 갖고 3단계를 달려왔기에

잘 마무리했구나 하는 안도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눈물 없는 울컥함은 있었답니다(?)

팀원들에게 물어봤는데,

반은 우리 성적을 예상했고, 반은 아예 예상을 못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상팀에 우리팀명이 불렸을 때 반응과 감상조차도 다 가지각색이었던ㅋㅋㅋㅋ

(한명도 빠짐없이 다 다른 우리팀 애정해)

아쉽게 눈물을 흘린 팀원은 없었지만,

굉장히 감동적이고 복합적인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 말하고 있지만 우리팀은 계속 스콜라 팀 내에서 꼴찌였단 말이죠.

처음부터 다 다른 가치관을 가진 짜투리(?) 팀원들이 모여서

5시간이 넘게 안끝나는 회의를 거치면서 매번 열심히 임했지만 과제가 밀리고, 못내고...

그래서 항상 스콜라 내 금쪽이 포지션이었죠.

팀원들도 열심히 했는데, 이게 드러나지 않으니깐 현타를 경험하기도 했어요.

아카이빙만 하게 되었던 저는 '팀장으로 내가 잘하고 있는걸까' 에 대한 개인적인 현타를 겪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우리팀이 한번도 물리적인 충돌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에 대해 참 감사하고 있어요.

대상의 비결은 어쩌면 모든 걸 차치하고서 팀워크를 잘 구축한 것 때문 아닐까

라는 생각을 2기 활동이 끝나고 몇몇의 써니들을 만나면서 깨달았어요.

생각보다 다른 팀들은 보이지 않는 내부 갈등으로 고생한 경우가 많았더라구요.

우리팀은 매번 외부와의 갈등이었거든요ㅋㅋㅋ (내부는 의견이 1:1:1:1:1로 겹치지가 않아서 갈등으로 안쳤던)

팀에서 의견으로 갈리기 시작할 때 현명하게 의견을 맞춰가는 단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수상 이후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우리팀은 대상을 수상한 후 후속지원을 받기로 결정했어요.

지금 작성하고 있는 활동보고서에 자세하게 써놓았지만,

단기 프로젝트 / 실행 인력이 부족했다는 점 등등 공식 활동에서 채우지 못한 아쉬움들을 채우기 위함이었어요.

매니저님이 우려하신대로..

후속지원을 받을 땐 공식 활동 때보다 훨씬 루즈해져서 후속지원을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

우리팀의 후속활동에 대해 완전히 만족스러운 마음은 아니예요.

하지만 우리가 루즈해진 것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점점 없어져서 였던 것 같아요.

각자의 일정에도 우리의 귀인인 치료사님, 테스트해주신 당사자분들의 긍정적인 응원으로 서비스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었으나...

소셜 서비스로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창업경진대회의 니즈에 맞춰

상업성 있는 BM을 개발해야 했는데

우리 서비스는 상업성 있는 방향성으로 나올 수가 없었어요.^ㅠ

사회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문제상황 자체의 특성 때문이 커서

이부분이 좌절된 순간부터 많이 루즈해졌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후속활동 때 추가적으로 UT(*User Test)도 해보고, 얻은 관찰데이터를 시각화도 해보고

하는 과정을 통해 치료사님이 우리의 서비스를 가져가주시기로 얘기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치료사님이 LINKids 서비스를 운영하시기 편하게 하는 방법으로 고민하는 단계에 있답니다~

▲후속활동 때 만들었던 모집 포스터

 

▲후속 활동 테스트에서 뽑은 관찰데이터

이렇게 써니 스콜라 활동을 진짜로 마무리해가고 있답니다.

스콜라 프로젝트 이후 한양대 창업동아리에 가입해 IR에도 참여하며 LINKids 서비스의 또다른 가능성을

발견했으나 팀원 각자의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논의되지 못한게 살짝의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럼에도 이 서비스가 누군가 개인에게 아주 소소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소소하게라도 돌봄 피로를 낮출 수 있다면 매우 뿌듯할 것 같아요.

이러한 마음으로 잘 마무리해보려구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스콜라 활동을 이어가야 할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

스콜라 활동의 중요한 점

수상이 끝이 아니다!

물론 후속활동으로 공식적으로 재단 지원을 받는 건 최종성과 발표 때의

순위에 따라 달랐지만

공식적인 후속지원을 받던, 받지 않던 마무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팀이 정의한 발달장애가정 관련 커뮤니티가 폐쇄적인 것에 기여했던 것은

발달장애 자체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나 편견도 있었지만

문제를 가볍게 보고 도와주겠다고 귀찮게 하다가 말없이 떠난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것 때문이기도 하더라구요..!

비단 발달장애가정 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 의식을 갖고, 솔루션을 고민했다면

우리와 함께 문제와 솔루션을 고민해줬던, 선의를 베풀었던 이해관계자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스콜라 2기 때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던 팀들에게는 귀인으로 불리는 이해관계자의 도움이 있었어요)

그들과의 좋은 마무리를 강조하고 싶어요.

이부분은 저도 밀려오는 과제에, 좁혀오는 데드라인에 제대로 마무리 못한 분들도 있어서 더욱 강조하고 있어요.

우리의 과정 초반 - 중반 - 후반에 도움을 주셨던 각각의 분들이 우리 같은 부류의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마음을 더 쉽게 열 수 있게끔 잘 커뮤니케이션합시다!

이렇게 스콜라 2기가 마무리된지 거의 7개월이 넘는 시점에

3단계 - 후속활동까지의 내용을 정리했네요.

활동 내용도, 강조하고 싶은 것들도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났는데 드디어 마무리해서 너무 좋아요!

스콜라는 고생했던 만큼 너무도 애정했던 활동이고

제가 이렇게 문제정의하고 검증하는 걸 좋아했구나를 알게 했던 활동이예요.

또 사람으로써, 성인으로써 더욱 성숙해진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하고 계신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홈커밍 때도 말씀드렸지만

내가 되고 싶은 전공, 직무, 혹은 인간상이나 비전(같은 추상적인 것도 좋아요)를 기준으로

활동을 해석할 수 있게 세세하게 기록할 것!!

나중에 이 활동을 회고했을 때

정말 행복하고 값진 순간이었다고 느낄 수 있게 매순간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하고 계신 분들이 보고 있다면 그저 응원합니다!!

(아직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못봤지만.. 미래에서 제가 최종 발표일 보고 왔는데 다 엄청 잘했대요ㅎㅎ)

화이팅@!!@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ad_persna / 혹은 블로그 댓글로 질문 주세요**

언제나 성심성의껏 답해드릴게요

 

 

 

인터뷰 - 정이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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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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