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겨울방학에 2개정도 면접까지 간거 있는데 둘 다 떨어졌어요. 그 후로 4개 쓰고 그 중에 하나가 서류에 붙었어요. 오랜만에 면접 봐서 후기 올립니다.ㅎㅎ(글 쓴 당시 면접 결과는 안 나옴.)
저는 인천/안양팀에 지원했어요. 그래서 서울팀과 같은 날에 면접(4월 4일)을 봤습니다. 10기의 서류 질문은 총 3개 였고 각각 500자내외 였습니다.
[지원 동기] 리얼러브 10기 지원 동기와 봉사단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지 서술해보세요.
[열정] 본인 스스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추진했던 경험에 대해서 서술해보세요.
[책임감] 봉사단은 팀 활동으로 진행됩니다. 팀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싶은 역할과 그 이유를 서술해보세요 (역할 예시-팀장, 회계, 영상 및 사진촬영, 서기 등)
첫번째 질문은 제가 생각하는 정서봉사의 역할, 제가 했던 정서봉사 경험, 봉사했을 때 아쉬웠던 점, 리얼러브을 들어오고 싶은 이유 썼어요. '정서봉사가 왜 필요한지 몰랐는데 직접 봉사해보니까 정서봉사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이 봉사를 할 때 어떤 점이 아쉬웠는데 리얼러브로 활동하면 이 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썼어요.
두번째 질문은 주체성이 돋보여야 합니다. 아무래도 gs 리얼러브가 아이들을 위한 게임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거니까 서류에서도 그 부분을 많이 부각시켜야 합니다. 면접을 봐보니까 동아리에서 했던 거 말고 자기가 활동을 찾아서 참여했던 경험을 쓰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 대상으로 소비교육을 준비했던 경험을 썼어요. 소비교육을 했던 이유 두 가지와 수업안을 만들 때 신경썼던 부분을 쓰고 그 결과로 아이들이 집중을 잘 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활동을 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썼어요.
세번째 질문이 가장 힘들었어요. ucc 공모전을 나간 적은 있는데 다른 선배가 카메라를 들어서 실제로 카메라를 만져본 경험은 없고, 편집은 진짜 초초초초초보 수준이고, 회계도 맡은 적 없거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서기 썼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서기의 역할과 서기를 맡는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할 것인지 쓰고, 그 후에 예전에 봉사를 했을 때 있었던 경험을 썼어요. 그 때 사전 교육 받고 교육 내용 정리해서 다른 팀원분들과 공유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봉사에 대한 생각이랑 능동적인 경험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합격문자는 따로 안 왔고, 사이트에서 확인했어요. 합격발표날 문자가 안 오더라도 낙담하지 마시고 꼭 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주세요!!
면접 대기실, 다과와 음료수가 있었다.
서울 인천 경기 면접 장소는 홍대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이었어요. 모두둘 건물 강당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면접시간이 되면 6팀씩 면접을 보러 내려갔어요. 한 팀당 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작은 회의실에 들어가면 면접관 2명이 앉아계셨어요.
살짝 사담이긴 한데, 면접 대기실이 강당이라 되게 편했어요ㅠㅠ 전에 봤던 면접은 면접 대기실이 작아서 명찰 나눠주시는 직원분과 아이컨택을 할 수 있었고, 한 곳은 면접 대기실이 넓긴 한데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정면에 계셔서 부담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면접대기실이 강당인데다가 안내해주시는 분과 등을 지고 있어서 부담이 없었어요!
[공통질문] 자기소개, 이 방에 있는 물건으로 아이들 3명과 어떻게 놀아줄래, 내가 리얼러브에 뽑혀야 하는 이유 3가지 단답형
[개인질문]
나)경제교육-자기소개에 쓴 활동-이 뭔지, 아이들이 집중을 했느지, 혼자한 활동인지
다른 사람 1명) 의료봉사-자기소개에 쓴 것 같음-가 무슨 활동인지, 동아리활동인지
정말 개인 질문이 저랑 다른 사람 1분이 끝이었어요. 면접 시간은 25분이라고 써있긴 한데 "이 방에 있는 물건으로 아이들 3명과 어떻게 놀아줄래"이 질문을 받고 나면 팀별 토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25분이 정말 훅 지나가요. 면접관님도 면접 시작할 때 면접시간이 20분이라는 점을 말씀하고 시작하셨어요.
자기소개-서류1번 질문을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끝으로 아동센터의 특징과 앞으로의 계획을 간단하게 말했어요. 아동센터를 가본 경험이 있어서 그 부분을 부각시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3명 놀아주기-옆사람이랑 둘이서 의논하는 질문인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면접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과 의논해야됐어요. 저는 한 명이 불참해서 4명이서 의논했습니다. 거기에 준비되어있는 준비물이 상당히 다양해요. 나무 막대기, 사탕통, 보드마카, (회의실이라서 벽면에)화이트보드, 종이, 우리들이 앉고 있었던 의자, 준비물이 올려져 있던 의자 2개, 젓가락 등등이 있었어요. 다른 블로그 보면 카페 컵홀더가 있다고 했는데 면접관님이 카페음료수를 마시고 계셔서 컵홀더도 2개 있고 500ml 물도 2병있어요.
제한된 시간안에 4명이서 합의해서 하나의 놀이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이 질문이 상당히 어려웠어요. 모두 의견이 다르고 원하는게 다르거든요. 이 부분에서 정신바짝 차리셔야 돼요. 의견을 말하고 끝이 아닙니다!! 별표 쫙쫙!! 꼭 합의를 봐야돼요.
저는 처음만나는 거니까 다같이 평소생활이나 좋아하는거를 얘기하고 싶었고, 다른 분은 활동적인 걸 하고 싶어했어요. 의견이 총 5개였나? 6개였나? 나왔어요. 그 중에 의견 2개가 서로 합치면 좋을 것 같아서 저희는 얼른 합의봤습니다.
저희가 완성한 게임은 문장만들고 그림그리는 게임이에요. 먼저 사탕통에 단어가 적힌 종이를 넣고 각자 단어를 몇개씩 뽑습니다. 그 후에 뽑은 단어를 조합해서 몇 문장을 만들어요. 이때 내가 좋아하는 거나 내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든 단어를 바탕으로 화이트보드에 그림을 그려서 발표합니다. 합의한 내용은 한 명이 정리해서 면접관님께 말씀드리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단순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하니까 힘들어요ㅠㅠ
내가 뽑혀야 되는 이유 3가지, 단답형-제꺼 생각하느라 다른 분들 대답이 기억이 잘 안 나요ㅠㅠ 제것도 기억 안 나는데 말 다했죠.. 어쨌든 저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땡땡, ~~~하는 성실함, 아이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관찰력이라고 했습니다. 예전에 경제 교실 YAHO 준비할 때 어떤 선생님이 될까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대충 말 할수 있었어요.
10기 면접 본 다른 분들은 무슨 질문 받았을지 궁금한데 아직 후기가 별로 없네요ㅠㅠ 면접대기할 때 같이 얘기 나눈 사회복지학과 언니가 꼭 붙었으면 좋겠네요!
이 밑은 면접준비 팁이에요!! 제가 3번 면접보면서 느낀점이라서 이미 면접을 여러번 보신 분들은 안 읽으셔도 괜찮습니다ㅎㅎ 면접 고수분님들은 자기만의 꿀팁이 있다면 댓글에 함께 공유해주세요:) 저도 꿀팁이 궁금하거든요ㅎㅎㅎㅎ
1. 마지막 할말 준비하기
면접 시간이 짧아서 모두에게 개인질문이 오지 않았어요! 말하고 싶으신게 있다면 마지막 할 말에 꼭 하셔야 됩니다. 사실 이건 gs 리얼러브 뿐만 아니라 다른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모두에게 1개씩 질문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요. 마지막에 준비한 대답이 있다면 지금 하라고 면접관님이 말씀하실거예요. 면접가기전에 예상질문, 답만 준비하지 마시고 준비한 답 중에서 나를 어필할만한 이야기나 꼭 말하고 싶은 경험 후보 1,2,3을 생각해가세요. 막상 마지막 할말 하라고 하면 내가 뭐 말하려고 했는지, 예상답안 뭐 썼는지 다 생각이 안 나요.
참고로 저는 이번에 가볍게 말하려고 준비 안 했어요. 그래서 러브지니 심볼에 있는 웃는 아이처럼 아이들을 활짝 웃게 해주고 싶다고만 했습니다.(개인적으로 gs리얼러브 심볼이 너무 이쁘다고 생각해요ㅎㅎ) 생각해보면 봉사에 대한 생각은 자소서에 썼고 아동센터 특징은 자기소개때 말했고 러브지니로서 임할 자세도 공통질문에 말했으니까 저는 할말 다 하고 온 것 같아요.
2. 면접 자세는 단정하게! 나의 평소 말하기 습관을 파악하자!
처음에 면접볼 때 허리피고 있는 거랑, 단정한 자세를 하는게 힘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손을 꼼지락 거리거나 손동작을 너무 크고 산만하게 하거든요. 그래서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두손을 꼭 마주잡은 채로 있었어요. 평소에 말할 때 자세가 어떤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면접을 보는 20분 30분동안 이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면접 한두번 보면 감이 오긴 합니다. 면접에 떨어져도 다른 분들은 면접볼 때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보이니까요. 하지만 면접을 처음본다면 잘 모르겠죠? 그러니까 평소에 교수님께 지적 받았던 것,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 경험을 잘 떠올려 보세요.
3. 내가 했던 활동들을 한번씩 설명해보자
그리고 면접보면 개인질문으로 계속 들어오는 활동이 몇 개가 있어요. 저의 경우는 인정재활원 봉사랑 청소년 경제교육이 계속 질문들어왔어요. 혹시 시간이 되시면 자기가 한 활동을 다른 사람한테 한 번 설명해보세요. 아마 한번만 설명해봐도 면접 때 말하기 편할 거예요. 내가 했던 활동이니까 잘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긴합니다만, 저는 면접을 3번째 보다보니까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해서 확실히 내가 했던 활동에 대한 개인 질문이 들어올 때 답하기 편했어요.
4. 활동을 하게 되면 어떻게 활동할지, 어떤 자세로 임할지 생각해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때, 나를 이 활동에 맞춰서 표현하고 답하는게 쉽지 않아요. 같은 활동을 서술해도 대외활동이 뭐지, 질문이 뭔지에 따라 강조할 부분이 다르거든요. 조금 꾸며말할 수도 있고요.(그래서 자소설이라고 하나 싶어요.) 그러니까 면접 전부터 세뇌를 하세요. 나는 아이들을 놀아주는 봉사를 할 거야할거야. 아이들의 측면에서 어떻게 할까 이런게 계속 생각해보세요. 서류제출할 때 나는 어떻게 활동할지 정말 서포터즈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계속 생각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ㅠㅠ 그러면 아까 제가 받은 공통질문(내가 뽑혀야 하는 이유 3가지 단답형)을 말하기 좋아요.
아! 그리고 단체 활동이니까 불화가 생기면 어떻게 할지, 어떻게 소통할지 생각하는건 기본인거 아시죠! 장단점 꼭 생각해보시고 단체생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봉사의 의미도 생각해보세요~
제가 아이들에 대한 활동을 지원한게 YAHO, gs리얼러브까지 2번인데 아이들이 싸우면 어떻게 할래 아이들이 말 안 들으면 어떻게 할래 아이들이 참여 안 하면 어떻게 할래 이런 질문도 한번 생각해보세요ㅎㅎ YAHO때 면접후기에도 리얼러브 면접후기에도 이 질문이 블로그에 보이네요. 그리고 1년활동이라는거 잘 고려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케줄 잘 조정할수 있는지 이런 것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면접 본 경험을 바탕으로 팁 알려드렸는데요, 꼭 면접 잘 보셔서 붙으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GS/2019/GS리얼러브 10기 "봉사에 대한 생각과 능동적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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