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몇 달만에 쓰는 블로그란 말,,
집 내려온 김에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그동안 밀린 교환학생 블로그나 써야지~
하고 있던 참에 신대홍 39기 최종합격 문자가 날라왔다💌
그리하여 두달 반만에 쓰는 첫 블로그 글은 신대홍 39기 최종합격 후기 되시게따 ㅋ ㅋ 얏호!
때는 2023년 7월 16일 오후 11시 04분 ,,
당일 마감이었던 cgv 캠퍼스 크루 자소서를 열심히 수정하다가
그 지원서가 11시까지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버리는데,,, ㅋ,,
진짜 이때는 스스로가 개멍청해서 죽어버리고 싶었음,, ㅋㅋ 진짜 열심히 썼는데,,,, 휴;
암튼 ,, 어쩔 수 없다치고 걍 포기하고 잠들었다가 담날 오후 ,,,
그냥 링커리어 뒤지다가 그날 12시까지 마감인 신대홍 모집 공고를 발견,,!!!!!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6시간동안 타임 어택으로 자소서를 써서 제출했다
저번 기수분들과 마찬가지로 신대홍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하였고
여타 다른 대외활동이나 경력 등을 기입하는 란이 없어서
포폴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채 급하게 제출하는 나에게 아주 안성맞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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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
이번 39기 질문은 두가지였다. 둘 다 800자 이내였고 전부 무난무난한 질문들이었어서 눈에 확!!
띄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
1. 본인을 한 단어로 표현하고, 이와 연관하여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 및 자기소개를 자유롭게 작성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단어를 써야 더 눈에 띌까 고민을 더 했을 것 같은데
난 전날 cgv 캠크에서 비슷한 문항이 있었어서 그냥 그걸 신대홍에 맞춰 아주 조금만 수정하고 그대로 작성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건 그냥 냅다 들이박는 편이라 나를 [도전 덕후],,
ㅋ로 설정하고 4-1이니까 마지막 대외활동 도전임을 강조하며
신대홍에 합격하는 [성공한 덕후]로 최종 결정해서 작성했다 ㅋㅋㅋ ㅋ ㅋ ㅋㅋ
일부만 보여주자면,, ㅋㅎ
앗 참 신대홍은 제출하고 나면 내 자소서를 볼 수 없으니
무조건 워드나 메모장에 저장할 것!!! 나는 카톡 나에게 보기로 저장함😉
난 첫문장을 후킹하게 잡는 걸 좋아해서 첫문장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내가 왜 도전 덕후인지->도전하며 무엇을 느꼈는지->그것이 신대홍 활동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그 속에서 이뤄낸 성과나 나의 역량은 어떻게 되는지(인턴과 학생회장을 통해 했던 활동들을 수치화하여 보여주었다)
->신대홍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며 마무리
이런 식으로 글의 짜임을 전개하였다.
조금 오글거리지만,, 지금 봐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두,, 우하하
2. 2004년 9월부터 지속 선발해온 신대홍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필요한 점 또는 활동방향, 콘텐츠 등이 있다면 자유롭게 작성
이 2번 문항이 첨에는 조금 갈피가 안잡혀서 한 두시간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유튜브를 계속 보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신대홍을 들어만 보고 아예 관심이 없었고 쓸 시간도 촉박했던
내가 전 기수 자소서 문항처럼 이전 기수 콘텐츠 관련해서 질문했으면
진짜 제대로 못쓰고 떨어졌을 것 같다,,! 운도 중요한듯 ,,
암튼! 그냥 반포기 상태로 엄빠 티비 보는거 같이 보고있다가 문득 “너 T야?”
밈이 생각나더니,, 머리 속에서 소스가 우다다다다 생각나기 시작했다. 곧바로 방으로 직행해서 바로 글 써내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 소제목 짓고 스스로가 웃겨서 혼자 계속 웃음
암튼 ,,, 내가 저렇게 키워드를 설정한 이유를 설명->신대홍 39기의 활동방향
->그것과 관련한 콘텐츠 기획 및 간략한 설명->관련한 나의 역량 및 포부 순으로 작성했다!
한 10시 반쯤 모든 글을 다 작성하고 조금씩 수정하다가 11시 20분쯤 제출했던 것 같다,, ㅋㅋ 캠크의 악몽,,
사실 솔직히 너무 급하게 썼던 거기도 하고 신대홍에 대해 잘 몰랐었어서
기대는 안하긴 했는데 자소서를 좀 재밌게 쓴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하긴 한,,
그치만 기대는 안하는,, 암튼 그렇게 자소서를 제출하고 9일 뒤!
전날 동기들과 술 오지게 퍼먹고 점심 지나 느지막히 일어나서 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세번 축하 감사합니다 *^^*
문자가 스샤샥 날라왔다! 문자 잘못 보내셨는지 세번이나 보내주셨다 ㅋ ㅋㅋㅋ
오잉 띠용! 하고 다시 누워서 자기소개영상,, 고민 시작,,
근데 언니가 물회먹으러 가자고 연락와서 일단 조금 미뤄두고 물회머그러감 여름에 광두 못참거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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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영상 |
자기소개영상 제출까진 일주일이 남아 있던 시점,,
근데 그 주 평일엔 계속 선약이 있었어서 술 최대한 안먹고
금요일 저녁에 영상 컨셉 및 콘티 잡고 주말에 우리과 스디 빌려서 찍고 편집을 했당 이럴땐 미컴인게 아주 최고야
자기소개영상은 어떻게 찍을지 고민하다가 자소서와 연관지으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자소서에 사용한 “너 T야?” 밈을 사용하기로 했다.
너 T야?로 시작해서 ESTP로 간략한 자기소개,, 그리고 T가 들어가는 영단어로 나의 역량을 표현했다. 증맬 부끄럽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영상 첨부,,
https://blog.naver.com/s_hyechu_/223183644843
신대홍 39기 자기소개영상
꼬박 하루 정도 투자해서 만들었다! 난 미컴이지만 촬영, 편집에는
그닥 큰 재능도 없고 진로도 그쪽이 아니어서 아주 기본적인 편집 스킬만 가지고 편집했당.
난 블로보다 프리미어가 더 편해서 프리미어 썼지만 블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편집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듯! 그냥 얼마나 열정이 보이냐+창의적이게 기획했냐 정도가 더 중요한듯 합니다요
나름 줄이고 줄였는데 42초 정도가 나와서 그냥 배속 돌리고 브금 씌움ㅋㅋㅋㅋ
걱정했는데 딱히 감점의 요소는 아니었던듯 ,,?
그래도 웬만하면 원배속으로 시간 잘 맞추는게 나을 것 같습니당
그리고 썸네일은 무조건 만드는거 추천! 만드는데 10분도 안걸리니까 나를 최대한 알릴 수 있다면 좋겠죵 ⁉️
촬영하는 날 스디에서 꽤 신난 나 ㅋ ㅋ
그리고 그냥 편집본 완성되자마자 일요일 낮에 제출했다!
아 참 난 최종 제출일 3일 전에 보냈는데도 면접 전까지,
심지어 최종 발표 전까지도 ‘읽음’ 표시가 안떠서 문의도 해보고 많이 걱정했는데
결국 합격한걸 보니 읽음 표시는 랜덤인 듯 합니다요. 읽음 표시 안떠도 넘 걱정 마시길!
자기소개영상까지 보내고 나니 진짜 갑자기 훅 간절해져서 그때부터 면접준비를 빡시게 했던 것 같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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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형 |
영상 보내고 다음날 면접을 위한 단톡방이 만들어졌다!
근데 단톡방 만들어지고 나서 두분 나가시고 한분은 답장 없으셔서,, 면접 운도 작용할텐데 걱정이군,, 생각했다 ㅜㅅㅜ
나는 8/4 금요일 오전 첫타임 면접이어서 약 5일 정도 시간이 있었다.
내 자소서 보면서 예상 질문 쫙 뽑고 ob 기수 분들 블로그 다 뒤지면서
공통 질문들 또 다 뽑고 36기 분인가,,? 어떤 분이 20개 질문 뽑아두신게 있어서 또 다 쫙 뽑아서 정리했다,,,
정리하고 보니 질문 엄청 많았던,,,
그 신대홍 100선? 그거는 쳐다도 안봤읍니다. 많아 봤자 질문 3개 나올텐데
거기에서는 절대! 안나올 것 같아서,,(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 절대 안나오긴 했어요 ㅋㅎㅋ)
근데 면접 며칠 전부터 갑자기 불면증 도져서 이틀 거의 밤새고ㅠ
면접 전날 가족 모임있어서 자제하긴 했지만 술마시고 그래서 불안하긴 했는데,,
(+ 비대면 면접 봐서 붙은 경험 없음 ㅠ) 아침에 진짜 일찍 일어나서 화장 고치고
tmi)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화장하기 귀찮을 것 같아서 전날 화장 안지우고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예상 질문 복기하고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당.
급하게 띠지는 아니고 신한은행 로고 색연필로 그려서 가슴팍에 대빵 크게 붙여두었음. 그러고 있다 보니 면접 20분 전인 10시 10분에 면접 링크와 함께 공지를 주셨고 30분이 되자마자 바로 면접이 시작됐다,,! 두근
단톡방을 통해서 미리 예상했듯이 우리 조는 면접자 2명에 면접관님 세분이셨다.
면접관님께서 첨에 들어오자마자 여기까지 온 것도 잘한거라고 힘나게
박수 한 번 치고 시작하자고 분위기 풀어주셔서 딱히 긴장은 안됐던 것 같다🙃
본격적인 면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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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 |
우리 조 공통 질문은 ,,,,,, 나를 어떤 동물 혹은 사물에 비유해 말하자면? 이거였다 ㅋㅋ,,
첨에 면접관님께서 첫 타임이니 긴장 많이 될텐데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할게요~
하시길래 전기수 팀 이름 물어보시려나 했는데 진짜 전혀 상상도 못한 질문이 나와서 당황 ㄴㅇㄱ ;;
다행히도 뒷순서로 지정해 주셔서 최대한 당황한 티 안내고 머리 열심히 굴렸다,, 후
나는 갑자기 푸바오가 생각나서 푸바오라고 말함! 이유는
요즘 가장 핫한 동물이고 전국민 남녀노소 푸바오를 좋아하는데
나도 나만의 매력으로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대답 나름 센스있게 잘했다고 생각했다! 면접관님들도 웃어주시고 오! 하는 표정이 보였음 ㅋㅎ
개인 질문은 자소서 기반으로 나왔다. 다른 분은 그 분이 자소서에 작성하신
노인을 타겟으로 한 콘텐츠에 관하여 물어보셨고 나는 내 자소서에 적혀있던
인턴 당시 만들었던 콘텐츠가 정확히 무엇이며 왜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이었다.
역시 자소서 공부가 제일 중요한듯!
개인 질문까지 끝내고 드디어 마지막 할말인가,,! 싶던 찰나에 면접관분께서
우리 조는 사람이 적어서 공통 질문 하나를 더 물어본다고 하셨다,!,,, 다시 긴장,,
마지막 질문은 최근 쇼츠가 트렌드여서 신한은행도 쇼츠를 이용한
콘텐츠를 많이 만들려고 하는데 어떻게 쇼츠를 활용할 수 있을까?였다.
다행히 예상 질문에 있던 질문이라 먼저 말하실 분~ 했을때 빠르게 손을 들고 생각을 말씀드렸다.
최근 신한은행이 쏠과 몰리를 실사화 하고 있는데 귀여운 캐릭터가 실사화 됐을 때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우리가 그 캐릭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신한은행의 esg와 엮어 콘텐츠 예시를 하나 들며 대답했다.
선착순으로 대답할 일 있으면 빠르게 손 들 것,!,,! 단, 머리에 정리가 되어있을때만!!
찐막으로 마지막 할말 물어보시려나?했는데 갑자기 끝났다고 나가봐도 된다 하셔서,,,
매우 아쉬웠다,, 마지막 할 말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흑흑 근데 그거 했으면
또 결과가 어찌 됐을지 모르니 다 좋은 결과를 위해 그랬나보다~ 싶음 우하하
줌 배경은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뒤에 집 정신산만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달까,,
노트북이 없어서 첨부는 못하지만 만드는데 3분도 안걸립니다요.
그리고 전날 화면 및 음향 체크 꼭 하기! 나랑 같이 보신 분은 줌 배경이 반대로 뒤집혀 있었음 ㅠ
아 그리고 대답하는 내내 밝은 표정 + 다른 사람 이야기 경청, 후에 박수치기 잊지 말기!!!
무조건 해야 붙는다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엔 확실히 플러스 점수가 있을 것 같음!
그리고 모든 걸 끝마친 나,,
아몰랑 난 열심히 했다 나에게 남은건 이제 열흘 동안 기다리는 것 뿐 ,,
서류 내고 1차까지는 되게 짧게 느껴졌는데 최종 결과 기다리는
10일은 왤케 느리게 가는지,,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그런듯 ㅋㅋㅠ
그리고 8/14 월요일 오늘 ,,!! 늘어지게 자고 11시 20분에 눈을 뜬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폰을 확인했는데,,,,
미리보기로 문자가 와있어서 진짜 개깜짝놀랐다,,!,!!,!,!!!,!,!,!!,!,!,!,,,!,!!!
전 기수처럼 당연히 2-3시쯤 발표날 줄 알았는디 잠 퍼뜩 깨버림 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기분 좋았다 얏호
집에서 누워 있다가 단톡까지 만들어지니 진짜 실감나는 기분,,!
감사함다,, 열심히 하겠숨다,,!!!🤩🤩🤩
3일 후인 8/17에 간단한 줌 회의가 있고 다다음주 8/28-29에
1박 2일로 진행되는 발대식을 간다,,! 얼마나 에너지넘치고 재능있는 분들을 만날지 아주 기대가 되는구만 우하하
암튼 이렇게 한달간의 신대홍 도전기 끄읏! 담 포스팅은 발대식 후기가 되시게따.
슴트 이후로 인턴하랴 교환학생 갔다오랴 정신 차리니까 대외활동
1년 3개월만이고 대기업 대외활동은 처음인데 그것도 그 유명한 신대홍을 하게 되다니,,!
잘 할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근데 난 항상 잘했으니까 ~,~ ㅋㅋ 마지막 휴학인데 신대홍 활동 열심히 하면서 오픽,,, 토스,,,, 아 하기 싫어 😩
공부해야지,, 웅,, 홧팅
신대홍 39기 가보자고.
인터뷰 - 녜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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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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