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글로벌 서포터즈] WeKO 6기 최종합격 후기

안녕 블로그 너무 오랜만 💦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블로그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글로벌 서포터즈 WeKO 6기 지원부터

활동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 기록해 보려고 한다. 🩵

 

 

위코에 지원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엥? 너 일 안 할 거야?”였다.🙄 (사실, 이해가 가는 반응이기도….^^)

아니이.. 그건 아니구.. 💦

새로운 사람들과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게 KOICA라면 더욱이 말이다.)

 

1. 기관소개

 

KOICA가 어떤 기관인지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과 상생의

개발협력으로 인류 공동번영과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주관하는

외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이러한 기관을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WeKO는 "We are KOICA"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KOICA의 공식 서포터즈이다.

 

만 16세 이상의 글로벌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KOICA와 함께 ODA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열정적인 크리에이터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나이 제한이 없어 행복한 구공즈..😂)

​

모집 분야는 대학(원)생 부문, 일반 부문, 글로벌 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

나는 이 나이에 서포터즈를 함께할 친구는 없겠지 싶어 개인으로 신청했다. 😂

합격 후에는 KOICA 측에서 3인 1팀으로 팀을 구성해 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

​

2. 서류지원

1차 서류전형 (~7.25. 목)

나는 개인 지원이었기에 구글폼에 주어진 질문에 답을 작성하면 됐다.

몇 시간 안에 뚝딱 작성해서 제출할 수 있었다.

​

서류전형 지원은 구글폼을 제출하는 형식이었고,

구글폼에 답해야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

대외활동 이력

수상 이력

우대사항(자격증)

자기소개 (200자 이내)

지원동기 (400자 이내)

활동계획 (400자 이내)

KOICA 관련 경험

​

1차 서류전형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제한된 글자 수 안에 KOICA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담아내느냐였다.

​

물론 제한된 글자 수 안에 KOICA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리고 개개인의 역량과 노력을 모두 담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서류에 가장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작성한 뒤 면접에서

서류에 다 하지 못한 말을 덧붙여서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서류는 최대한 간결하게, 코이카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을 진솔하게 담아내면 될 것 같다.

​

KOICA 관련 경험은 KOICA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경험을 적었는데,

합격자들을 보니 KOICA 활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

​

이로 미루어 보아, 그동안 KOICA 활동 경험이 없거나

국제개발협력에서 많은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서류에서 진솔하게 어필하면 서류 전형에 통과할 수 있을지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엘피셜)

​

그리고 서류 합격자 발표날이 되었을 때, 문자와 메일이 도착했다.🩵 🩵 🩵

 

여기 어딘가 보이는 나의 합격 헿헿

 

3. 면접준비

2차 면접전형 (8.3. 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 다행히도 서류전형을 통과하게 되었다.

 

면접은 목, 금, 토 중 토요일 오전이 되었다! 오히려 좋아.

 

하지만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정말 부족해서 고민 끝에

사슴 공부법으로 3시간 동안 강하게! 준비했다. 🔥

​

네이버에서 WeKO 4~5기 질문 기출을 모아 예상 질문을 간추리고,

답변의 키워드와 틀을 구성했다.

​

이렇게만 했더니 2시간 30분이 뚝딱 지나버렸고,

나머지 30분 동안 작성한 답변을 쓱쓱 읽으며

면접 준비를 마무리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준비를… 🫠)

​

면접은 코이카 메타버스에서 진행되었다.

메타버스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 💗💗

 

면접 30분 전에 메타버스에 접속하면,

위코 매니저님께서 음량과 캠 상태 등을 점검해 주신다.

 

 

교실에서 면접을 기다리는 이엘리

 

처음에는 30분이나 일찍 들어가라고 하셔서 오엥?ㅁ? 했는데,

실제로 면접을 진행하는 3명의 테크 이슈를 모두 점검해 주시기 때문에 은근히 시간이 걸렸다.

 

 

(실제로 나도 음향이 잘 안돼서 이어폰을 바꾸고,

함께 면접 보시는 분도 여러 번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하셔야 했다..!)

 

 

30분 전 입장은 필수다.

위코 매니저님의 가이드를 따라

메타버스 곳곳을 탐방하면서 면접에 들어갔다.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왕 많다는 사실 !

솔직히 엄청 떨렸지만, 면접관님들이 너무 편하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

(참고로 면접은 2:3이었다. 다만 면접자 한 명이 오지 않아서 2:2로 진행되었다.)

 

참고로 면접도 너무 귀여웠던 게..

저렇게 무대에 올라가라고 하신다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자들은 무대에 올라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시상식 발표하는 기분이고ㅜㅜㅜㅜㅜㅜ

 

 

이런 귀여운 걸 코이카 분들은 어떻게 생각해 내신 걸까 정말 대단하다

면접은 정말 예상했던 대로 질문이 나왔다.

​

4. 면접질문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WEKO 활동 참여할 시간이 충분한지 (⭐️)

-영상 제작 시 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지

-SNS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가능 여부 및 제작 능력

-자신이 만들었던 콘텐츠 중 가장 어필하고 싶은 것(or 가장 인기 있었던 것)

-마지막 한 마디 (활동 포부 및 계획)

​

다행히 준비했던 범위 내에서 질문이 나와서 안도했다. 😛

혹시 예상 질문 리스트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에 올려둘 테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

면접은 기본적으로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면접관님들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알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질문은 ‘WeKO 활동 참여할 시간이 충분한지’였다.

코이카에서 필수로 질문하는 만큼 제일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했고, 면접 중에도 그렇게 느꼈다.

 

 

아무래도 WeKO 활동이 많은 시간을 요구하다 보니

중도 포기자를 방지하기 위해서 물어보시는 것 같았고,

이 질문에 대해 잘 대답한 지원자들에게는 공감의 표시를 보여주셨다.

​

5. 면접준비

<예상질문 리스트>

자기소개

지원동기

국제개발협력 분야 취업 희망인지?

 대외활동 경력 예상 질문들

WeKO에 관심 갖게 된 이유

내 인생에 WeKO가 어떤 도움

WeKO 활동을 하게 되었을 때, 가장 기대되는 점?

이전 WeKO 기수의 콘텐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혹은 참여했던 콘텐츠가 있는지?

성격 장단점

지원자가 생각하는 코이카란? 위코란?

WEKO 활동 참여할 시간이 충분한지

이것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팀원이 있다면?

팀 미션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면 가장 만들어보고 싶은 주제는?

코이카 최근 이슈나 사업

KOICA의 많은 사업들 중, 개인적으로 관심이 생겼던 분야 혹은 사업이 있는지?

지원자를 한 단어나 키워드로 나타낸다면?

6개월간 팀 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지?

갈등 해결 경험

코이카의 어떤 가치 전달하고 싶은지?

카드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개발협력이 중요한 이유?

SNS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가능 여부 및 제작 능력

코이카나 ODA 홍보 방법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차별점

마지막 한 마디

​

부디 WeKO 7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6. 최종합격

면접이 끝난 후, 면접관님께서 결과는

다음 주 화요일(8월 6일) 늦은 오후에 나온다고 하셨다.

늦은 오후라면 적어도 오후 6시까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핸드폰을 뚫어져라 보다가

“오늘은 안 나오나 보다…” 하고 마음을 비우고 저녁 약속에 나갔다.

 

 

그런데 저녁 약속 중에 모르는 사람에게 카톡이 와서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WeKO 합격 메일이 온 것이었다. 🥹

 

 

개인으로 지원했기에 WeKO에서 임의로 팀과 팀장을 선발해서

단톡방을 만들 수 있도록 연락처를 주셨고, 그렇게 단톡방이 생긴 것이었다. 🥹

오후 9시가 넘어서 정말 늦었지만, 다행히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

약 3주간의 대장정 끝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

 

그런데 정말 숨 쉴 새도 없이 바로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팀명을 정해서 서베이를 등록해달라고 하셨다… 🫢

그래서 그 밤중에 팀원들이 갑자기 호다닥 아이디어를 내고 팀명을 정했다.

 

 

그리고 차마 팀명으로 선택되지 못한 4번.. 💫

각기 다른 전공과 직업을 가진 팀원들이 모여, KOICA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𝗞𝗢𝗻𝘃𝗲𝗿𝘀𝗲 라는 팀명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우리 𝗞𝗢𝗻𝘃𝗲𝗿𝘀𝗲 팀은

세계(𝙪𝙣𝙞𝙫𝙚𝙧𝙨𝙚)와 KOICA를 잇고,

소통(𝙘𝙤𝙣𝙫𝙚𝙧𝙨𝙚)하며

효과적인 국제개발협력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는 큰 포부를 담아 팀명을 이렇게 정했다 껄껄

 

 

ODA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𝗞𝗢𝗻𝘃𝗲𝗿𝘀𝗲 팀의 행보,

많 관 부 🙆🏻‍♀️

 

 

저는 컨버스 팀에서 리-다를 맡게 되었다요. (so typical)

그리고 컨버스 3개의 요소인 하늘 ☁️, 바다 🐳, 땅 🌱중에서 땅🌱을 담당하게 되었다.

푸릇푸릇하고 우직한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매우 마음에 드는 역할이다. ☺️

​

합격 발표 후 3일 만에 발대식이 있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팀명을 정하고 네이버 WeKO 카페에 가입하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도 들어가고... 쏟아지는 정보에 정신이 없었다. 😵‍💫

​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𝗞𝗢𝗻𝘃𝗲𝗿𝘀𝗲 구글 아이디와 인스타 계정 만들기였다.

​

개인으로 지원한 사람들은 지원 전에는 조금 편할 수 있지만,

합격 후 바로 팀명을 정하고 리더를 선발하는 등 급하게 바빠지게 된다.

 

그러니 합격 전에 이 글을 보신다면

팀명과 팀 SNS 계정을 미리 만들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

역시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발대식 후기에서 다시 만나요! 🩵

​

앞으로 ODA와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뵐 테니 𝗞𝗢𝗻𝘃𝗲𝗿𝘀𝗲 팀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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