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뇽~! 블로그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뭘 올리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내 일상의 절반은 차지하는
와퓨 합격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합격한 지는 꽤 됐고, 지금 활동 중인데 기억 안 나기 전에
서류 -> 사전미션 & 면접 후기 적고
활동 끝나면 활동 후기 게시글도 적어야지 ㅎㅎ (적을거지^^?)
목차는
1) 계기
2) about Y퓨처리스트
3) 서류문항+내가 적은 것
4) 혹시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순서로 적을거고 바로 시작할게염ㅎ
1. 지원계기 |
마케팅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고, 경험해보고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사실 작년에 Y퓨처리스트를 마지막 면접에서 떨어져서
지원할 생각이 없었다.
너무 하고 싶었던 활동이라 사전미션도 열심히 했고
서류도 잘 쓴 것 같았는데
떨어져서 더 슬프고 우울하고 그랬당 ㅋㅋ ㅜㅜ
불합격한 작년의 나
하지만! 너무 멋진 갓생러 팀원들을 만나서 자극이 됐고,
2022년 한 해동안 이것저것 도전해보면서 열심히 살았다.
그럼 서류에 쓸 수 있는 내용도 더 많아지고,
더 발전한 나는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고민하다가
지원했다 😙✨
원래 부끄러움+아쉬움에 대해
셀프 피드백하며 발전하는거잖아 ~~
2. 활동 소개 |
Y퓨처리스트는 KT그룹의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이다!
KT의 20대만을 위한 전용 브랜드인 Y브랜드를 알리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쉽게 말하면 KT그룹의 실무형 마케팅 서포터즈인데,
KT그룹의 실무진 분들과 Y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한다는 점이
타 대외활동과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생 신분에서 KT그룹의 실무진 분들께
내 아이디어에 대한 조언, 비판을
들을 수 있는 기회..! 실제로 활동하면서 많이 배운다.
Y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KT 통신사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블라이스, 지니뮤직,
KBO KTwiz, BC카드 등
다양한 기업의 장기/단기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Y콘테스트, 마케팅/영상/아티스티/콘텐츠 TFT,
여러 친목 활동 등등
여러 활동이 준비된 큰 규모의 대외활동이다!
아티스트 콜라보, 스포츠 마케팅, 앱 개발 등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마케팅을 제공하는 대외활동이 또 있을까..?❤️
내가 했던 프로젝트+배운 점들은 활동 후기 편에 한 번에
적을건데 읽어줄거지?>_<
3. 서류 작성 |
사실 이게 메인인데 서론이 넘 길었다,,헷
우선 서류 문항들은 총 네 문제로, (21기 모집 질문)
1. 자기소개와 함께 Y퓨처리스트에 지원한 동기를 서술해주세요. (공백 포함 500자 제한)
2. ‘마케팅 기획’과 ‘콘텐츠 제작’중 본인이 자신있는 분야와 그 이유를 자세히 서술해주세요.
3. 대학생활 중 팀으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경험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서술해주세요.
4. KT의 20대 전용 브랜드 Y에 대한 이미지나 평소 가지고 있던 느낌이 있다면 자유롭게 서술하고,
2022년 Y브랜드의 마케팅 활동 중에서 좋았던 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을 서술해 주세요.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문제는 매년 비슷한 것 같다.
1-3번은 고정이고 4번만 조금 바뀌는듯...? 아마...?
다른 대외활동에 비해서 서류 문항이 심하게 어렵게
구성된 편은 아닌 것 같다.
고등학생 때부터 대입 자소서부터 동아리 지원서까지
꽤 많은 서류를 써봤지만... 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
항상 어렵다.........
나도 이전기수 와퓨 분들께서 올려주신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기 때문에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여러 글들, Y공식 sns를 서치해 본 결과
내가 생각한 Y퓨처리스트 인재상은
Y브랜드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
결과에 상관없이 끈기있게 무언갈 해낸 사람,
마케터, BM 쪽 진로를 희망하는 사람
20대의 관심사,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
너무 당연한 얘기 아냐? 싶을 수도 있지만
난 말 많고 우다다다 얘기 쏟아내는 스타일이라 대충
어떤 내용 담을지 적어두고 저 항목에 맞추어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나 이것도 잘해요~! 이런 경험도 있어요~!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면 그래서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글의 핵심이 뭔지 모호해진다.
그리고 ... 고등학생 때부터 자소서 첨삭할 때
문장이 화려한데 막상 내용은 별거 없다....
는 평을 종종 받았다.
그래서 내 글쓰기 습관의 문제점 의식해서 확실하게
두괄식으로 하고 싶은 말 넣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구체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근거가 포함된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3. 서류 제출 |
지원서를 그대로 올리는 건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완벽한 지원서는 아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설명해보겠다.
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자기소개, 지원동기에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열정을 포인트로 잡았다.
마케팅 책, 학교 수업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내용은 많지만
실무 현장에 적용되는 지, 적용된다면 언제, 어떻게
쓰이는 지 알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적었다.
실무진분들께 비판, 조언을 얻고 싶다는 내용도 적었는데
적으면서 자연스럽게 Y퓨처리스트에서 진행하는
Y콘테스트, Y콜라보, 프로젝트 활동을 언급해서
Y퓨처리스트를 향한 열정, 관심이
자연스럽게 어필된 것 같다.
난 항상 마지막 문장이 고민되는데, 지원서에 쓴 내용을
그대로 복붙하자면
단순히 마케팅을 배우고자 하는 대학생이 아닌 잠재고객이자
마케터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Y퓨처리스트 활동에
참여하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분량이 500자로 제한되어 있어서
얼마나 열심히 할 수 있는지 어필하는 부분은
마지막 한 문장에만 적었다.
근데 정해진건 아니니 자유롭게 하면 될듯~
2) 콘텐츠 제작 vs 마케팅 기획 중 더 자신있는 것
Y퓨처리스트 활동에 두 가지 요소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너무 고민됐다...
이걸 적을 때 둘 다 잘한다,,, 는 식으로 적는 건 절대 XXX
더 강점으로 선택한 항목과 관련된 내 경험, 스펙을
어필 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문항인데 제한된 분량을
그렇게 모호하게 채우는건 바보 같은 짓이다...
학생단체 청랑에서 디자인 담당, 학생회에서
1년 넘게 홍보국장으로 활동하는 등
디자인 관련 활동을 많이 해서 콘텐츠 제작에 자신 있다고 두괄식으로 적었다.
내가 택한 방식이 정답은 아니지만, 내가 면접관이라면
얕은 활동 여러 개 한 사람보다 굵직하고 배운 점이
많은 활동 한 두개를 적은 사람이 더 궁금하고, 신뢰가 갈 것 같다.
아무리 좋은 활동을 해도 배운 점이 없으면
소용 없는거니까!
이번에는 내 지원서의 첫 시작 부분을 그대로 복붙하자면
콘텐츠 제작에 더 자신 있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알맹이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알맹이를 알아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디자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시작으로~
디자인에 대한 애착, 열정 표현했다.
내가 했던 활동들 중 2번 문항은 성균관대학교
공식학생단체 '청랑'에서 디자인 담당으로 했던 활동들만 적었다.
청랑 디자인 담당으로 포스터 제작에서 신경 쓴 요소,
처음 구성한 방향대로 표현이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결했는지/ 교내 굿즈 프로젝트 팀으로 활동하며
어떤 굿즈를 제작했고 기획의도는 무엇이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 역사탐구 포스팅 제작에서 어떻게 지루하지 않고
쉽게 만들 수 있을 지 고민+제작 과정을 담았다.
하나의 단체에서 했던 활동 중 극 일부만 적었는데도
배운 점,성장한 계기가 너무 많아서 분량을 줄이고 줄였다.
결론은 단순 경험 나열식 X
마케팅 기획/콘텐츠 제작 관련 경험 구체적으로!
작년 지원서 읽어보니까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서 한 줄씩 다른 단체의 다른 활동을 적었다...
다시 읽어보면
얘가 정말 이 활동을 했을까? 싶고
나의 능력치를 어필하는 것보다 활동 나열에 초점을 둔 것 같아서 아쉽다.
여러분들은 이런 실수 하지마쉐여~!~!
3) 팀 활동의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하기 위해 했던 노력
이것도 여러 경험을 나열하는 것보다
하나의 경험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어떤 활동이었는지, 어떤 내용의 어려움이었는지,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는지,
해결책이 옳았는지에 대해 쓰니까 분량이 넘쳐서 줄였다...
교내에서 사회 문제를 다룬 기사를 취재하고 작성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우리는
‘노동 환경과 복지 문제'를 주제로 잡았다.
이때 교내에만 국한 시켜 교내 노동자들만 위주로 다룰지,
사회 전체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는 기사를 작성할 지
두 팀원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이 상황을
어려웠던 경험으로 골랐다.
실제로 둘 다 논리적으로 옳은 주장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매우 막막했었다...
이 문항에서 중요한 것은 갈등 그 자체보다
'나의 노력'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두 팀원을 설득했는지,
설득을 위해 많은 노동 관련 논문과 기사를
읽어보고 방향성을 정리해 빠르게 취재를 시작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는지 과정을 적었다.
팀 활동에서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 가치관도 한 줄 적었다.
Y퓨처리스트는 실제로 팀 단위활동이 대부분이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상황에서 의견통합과 조율은 필수다
따라서 얼마나 팀 내에서 잘 어우러지고,
다른 Y퓨처리스트들과 문제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문항 같다.
4)Y에 대한 생각, 2022 Y마케팅에 대한 장단점
제일 어려운 문항이 아닐까? 싶다.
Y홈페이지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활동을 정독하고 기획의도,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 결과는 어땠나?를 중심으로 활동들을 분석했다.
Y홈페이지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오는 큰 규모의 활동만
적으면 Y에 대한 관심, 애정을 보여주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서치했다 ㅋㅋㅋ
4번 문항은 적어야 하는 점이 3개이기 때문에
셋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안된다...! (의식하고 안 쓰면 은근 빠뜨리게 됨.
세 개를 한 문항에 적어야하기 때문에 글의 흐름도
자연스러워야 한다...
시작 부분은 -> 나는 Y브랜드가 "__"라고 생각한다.
라며 한 단어로 정의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적었다.
Y의 트렌디함을 장점으로 적으며
트렌디함이 잘 묻어난 활동을 언급했고
자연스럽게 2022년 가장 성공적인
체험형 마케팅과 그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갔다!
가장 아쉬웠던 마케팅은
"내가,,, 이걸 평가해도 되나?"싶어서
아주 아주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 선택했고
아무래도 단점을 적어야하니 구체적으로 아쉬운 부분,
이유, ~이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적었다.
마케팅에서 '소비자에게 체감되는 브랜드와의 접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부분이 왜 중요한지,
어떤 부분에서 위 활동이 이 부분이 결여되어있다
생각했는지 적었다.
너무 비판적+날카로워 보일까봐 걱정되어서
Y의 활동 중 '소비자에게 체감되는 브랜드와의 접점'이
잘 구현된 사례를 적으며 이러한 마케팅처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아쉬웠던 부분을 적는거지만 마지막은 아름답게~
혹시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면?
서류는 극극극 일부고 어마무시한
조별 사전미션과 면접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니까...
떨어지면 어떡하지? 시간 낭비이면 어쩌지? 생각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ㅜ
이렇게 프로필 사진도 찍어주고 활동 목걸이 제작도 해쥼 ㅎㅎ
작년에 한 번 불합격을 한 경험이 있어서 또 슬플까봐
걱정도 많이 됐지만, 사전미션, 서류 작성을 하면서도
정말정말 배운 점이 많았다.
내 성격상 하나의 브랜드를 분석하고 브랜드에서
진행한 여러 프로젝트를 서치하며 타깃/기획의도/목표/
기대효과 등을 분석하는 일은 강제성이 없으면,,,,
안 할 것 같다 ^__^ㅎ
와퓨를 지원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고,
면접에서 실수하면서
"나는 이런 질문에 약하구나~
이런 질문 나오면 어떻게 할 지 대비해야지"
"이런 식으로 관점을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저런 점은 배워야지"
등등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의미를 찾았으면 한다~!!
그리고 아직 활동 임기가 끝난 것도 아니지만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능력치 짱짱한 와퓨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나름 정말 열심히 살고, 갓생러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 친구들은,, 나보다 더 하다.
우선 트렌드에 굉ㅇㅇㅇ장히 민감해서 최신 플랫폼,
핫한 곳, 예정된 팝업 등 소식이 빠르다.
기획안 작성이나 PT 경험도 많아서 능력치도 대박적이다,,
인턴 경험한 친구들에겐 인턴 관련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 활동이 석달 정도 더 남았는데,
남은 활동에선 어떤 능력치 만랩들을
만나게 될 지 궁금하다.
배울 점이 넘모 많은 사람들 ,,,,
나처럼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발전하는 나,
성취하는 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최고의 대외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실무진들과 대면으로 같이 프로젝트 기획하고 실행하니까 KT와
함께 커가는 느낌??
(사실 KT가 나를 키워주는 중 ㅋ ㅋ)
Hoxy 내가 너무 경험, 경력 위주로 서류 작성해서
대외활동 경험이 없다고 떨어질 것 같아서
지원 안하는 사람 없지요,,??
와퓨가 첫 대외활동인 친구들도 있다!!!!
마케팅, Y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활동 의지를
잘 어필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
고민하지 말고 우선 지원해봐~!!🌸🤓
정말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고 작년 겨울 방학동안
제일 잘한 일 중 하나이다.
그럼 다음 글로 사전미션+면접 꿀팁 글 들고 올게요 ㅎㅎ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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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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