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대봉 7기로 돌아온 양XX입니다.
대학생활 마지막 1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
대외활동을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청대봉 활동의 핵심은 ‘청춘의 밥’ 사업인데요,
대학가의 식당들을 내외부적으로 개선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대외활동이라고 해도
미션을 받아서 수동적으로 하는 활동들이 대부분인데,
청대봉 활동은 위에서 말한 사업을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활동이라 가장 관심이 갔고, 또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서류 및 면접 준비를 할 때 이전 기수분들의
블로그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 포스팅도 다음 기수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류 및 면접 후기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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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작성 |
서류에는 4가지 항목이 있었어요.
1.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과 그 이유
좀 특별하고 거창한 걸 쓰려다가 점점 산으로 가는 것
같아서 평소 저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잘 보여주는 문장을 적었습니다.
근데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청정원이
식품 브랜드인 만큼 채소에 비유해 본인을 소개한 경우도
있더라고요. 본받고 싶을 정도의 센스...
2. 청정원 대학생 봉사단을 지원하게 된 동기
이 부분은 너무 명확해서 쓰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시각적인 요소와 청각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어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으로 적었습니다.
영상제작자라는 목표가 생긴 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것도 같이 풀어서 적었어요.
3. 지원한 부문에서 본인의 강점 및 자신이 뽑혀야 하는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이 부분을 적을 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서 기재했어요.
제가 영상 부문에 지원한 만큼 프리미어 뿐 아니라
에펙을 활용해 좀 더 독창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
다수와 협업 활동을 하며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경험이 있다는 점, 영상 제작 동아리에서 미술팀을 맡아
공간을 변화시킨 경험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였습니다.
4. 자신만의 특별한 청춘의 밥 전략은 무엇인지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이번 기수에 새로 추가된 항목이었던 것 같아요.
좀 고민을 하다 학교 앞 식당에서 밥을 먹은 경험과
청대봉 이전 기수분들이 제작한 영상을 보며
제가 이곳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전략들을 기재했어요.
1) 대기 공간 확보
저희 학교 앞 식당은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데,
대부분 식당 안쪽에서 대기하기 때문에 내부가 어수선해지고
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이 불편함과 부담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바깥에 대기할 수 있는 간이 의자를 설치한다면 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영상 홍보 전략
문제 인식부터 해결까지의 과정을 단순 브이로그로 만드는 것이 아닌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구성해보는 전략입니다.
내부인의 시선이 아닌 제 3자의 시선으로 제작한 영상은
사람들에게 더 와닿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적어서 제출했는데 4번 항목 같은 경우에는
면접 준비하면서 더 좋은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그게 좀 아쉬웠어요.
디자인 부문과 영상제작 부문에 추가로 포폴 및 링크를
제출할 수 있는 칸(영상의 경우 링크)이 있어서
저는 제출했습니다.
영상 지원하실 분들은 웬만하면
링크 기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경쟁률이 워낙 높다고 들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일주일 후 합격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고 부랴부랴 면접 준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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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면접 준비 |
면접은 이전 분들의 후기와 제가 그동안 봐왔던
면접 질문을 참고하여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전날 밤에 막힘없이 말할 수 있도록 줌 화면을
보고 연습했어요.
온라인 면접의 경우 카메라에
비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연습하는 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
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2. 청대봉에 대한 생각?
3. 이곳에서 하고 싶은 활동
4. 청춘의 밥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5. 활동과 관련된 본인의 강점
6. 학교 앞에 추진할만한 식당이 있는지?
7. 이전 활동에 관한 것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어필)
질문 리스트는 대략 이 정도였던 것 같아요.
특히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많이 여쭈어보셨다는 후기가
많아서 서류에 기재한 활동들에 관한 질문을 제가
임의로 만들어서 정리해놨습니다.
(예를 들어 이 봉사단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
그리고 대망의 면접 당일.....
저는 오전 면접이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오후 면접이었으면 하루종일 준비하며 좀 떨렸을 것
같거든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으니
먼저 소회의실에서 대기한 후에 면접관들이
있는 방으로 이동하는데 안내해주시는 직원분께서
너무 걱정말고 면접 잘 보고 오시라고 말씀해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30분 후)
.
.
.
이 짤이 뭐냐구요?
면접 보고 난 후의 제 심정입니다^^
5명이서 30분 동안 보는 면접이라 질문을 많이 받진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4-5개 정도의 질문만 받았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준비한 대로 말씀드렸습니다.
2. 자신의 능력을 살려 이곳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서류에 언급했던 대로 브이로그 형식보단 고민의 과정을
깊이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다큐 형식으로 청춘의 밥
사업을 기록해보고 싶다, 사람들에게 더 많이 노출이 되는
릴스나 숏폼 형식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고 싶다고
답변드렸어요.
근데 너무 영상 쪽 활동으로만 대답한 것 같아서 나중에
살짝 후회했습니다.
3. 청춘의 밥 사업을 진행한 식당을 들어봤거나
방문해봤는지?
이건 꼭 대답해야겠다 싶어서 이전에 찾아봤던
‘엄마 밥상’이라는 식당을 언급하였습니다.
4. 4학년인데 학교생활 및 취업준비와 병행할 수 있는지?
이건 진짜 뭐라고 대답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 나서..
우선 학점을 많이 채워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고,
이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저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경험이 된다는 식으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역시 예상했던 질문이라 준비한대로 답변하였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서 제가 왜 착잡했냐면..
1) 일단 같이 면접 본 분들이 저를 제외하고 전부
식품과 관련된 학과라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음.
원래 같은 부문 지원한 사람끼리 본다고 들었는데..
내가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여기 넣으신 건가..?
라는 생각..
2) 이전에 했던 대외활동 및 영상과 관련한 질문 x
분명 한 가지는 여쭤보실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이
모두에게 공통질문만 하셔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짜진짜진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사.랑.합.니.다. 대상주식회사🤍
2시 되자마자 합격문자 받아서 너무나 행복했던,,
역시 면접은 결과 발표 전까진 모르는 건가 봐요.
면접 끝난 후 대상에서 보내주신 스벅 쿠폰..
메시지에서 따뜻함이 가득 느껴졌달까요♡̇
대학생활 마지막 대외활동인만큼
앞으로 10개월간 이곳에 최선을 다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엔 입단식 및 워크숍 후기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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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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