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프렌즈 | |
예거프렌즈는 오스트리아에서 온 달콤한 가일 맥주, 예거를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는 온라인 서포터즈다. 1기 출범 후 9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후 꾸준히 인기 몰이하고 있는 대세 대외활동 중 하나다. 활동비와 예거 맥주를 활동 인원들에게 지급하는 신선한 행보가 돋보이며, 매 기수마다 관심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
요즘 핫한 대외활동 예거프렌즈. 2021년에도 어김없이 모집을 시작했는데요.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4기 모집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가운데, 지난해 3기 활동을 수료한 박재위 씨를 만나 예거프렌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호서대학교 산업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박재위입니다. 평소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며, 마케터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웰그린라들러와 Egger에서 주최한 예거프렌즈 3기로 활동했습니다.
Q. 예거프렌즈에는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셨나요? |
저는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대학 새내기 시절 편의점 앞에서 동기들과 술을 마실 때 유일하게 즐겨 마시던 술이 예거 라들러였습니다. 충분히 맥주 느낌이 나면서 맛있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구매하게 만드는 사람(여기서는 예거프렌즈가 되겠죠?)이 해당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술인 예거 라들러를 홍보하며 ‘마케터’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아무래도 주류 제품 서포터즈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생소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궁금한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예거프렌즈는 정확히 어떤 활동을 하나요? |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예거 맥주를 즐김과 동시에 예거에 가진 애정을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있는 질문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Q. 예거프렌즈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낸 지원 당시 스펙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떤 경험이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으신가요? |
개인적인 생각으로 예거프렌즈는 그렇게 까지 스펙을 많이 보는 대외활동 같지는 않습니다. 예거프렌즈 지원서에는 ‘본인이 운영하는 모든 SNS 주소’와 300자 내외로 작성하는 ‘지원하게 된 동기, 포부’, ‘다른 프렌즈들과는 다른 나만의 색다른 능력 자랑’이 전부였거든요.
게다가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가진 스펙은 당시 일 방문자 수가 1,000명 이상이었던 상품 리뷰를 주제로 한 네이버 블로그뿐이었습니다. 아마 2번 질문에서 말씀드렸던 예거에 대한 저의 애정과 예거프렌즈 3기 지원 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서 작성했었던 예거 라들러 리뷰 포스팅을 보시고 그 가능성을 높이 사주신 것 같습니다.
Q. 지원 당시 지원서는 어떻게 작성하셨나요?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아무래도 예거프렌즈 지원서뿐만 아니라 어떤 지원서든 ‘나만의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학 새내기 시절 편의점 앞에서 예거 라들러를 같이 마시던 친구와 예거프렌즈 2기에 지원했다가 둘 다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TMI : 2기 경쟁률은 약 80 : 1 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3기 재지원 전까지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하며 올린 방문자 수를 어필한 것도 있지만, 정말 해보고 싶었던 활동이기에 비록 2기에서 떨어졌지만 3기에 재지원한다고 작성한 저의 스토리가 크게 어필된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예거 에 대한 어떤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지원서에 잘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예거프렌즈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예거프렌즈는 지원서로만 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지원서에 임팩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원서 전체에 힘을 준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팩트를 주기 위해 힘을 빼야 할 부분은 힘을 빼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힘을 실어 주는 게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생각하기에 ‘포부’에 가장 힘을 싣고 싶다면, 예거프렌즈로 선발됐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해 보고 싶은지를 지원서에 녹여보는 거죠.
Q. SNS 규모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이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나요? |
SNS 규모도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NS 규모는 일정 수준만 충족하면 되고, 예거 라들러 관련 콘텐츠를 얼마나 잘 녹여낼 수 있을지가 선발에 있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고 팀원들과 얘기 나눴던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SNS 방문자 또는 팔로워가 많지 않아도 뽑힌 팀원들도 있었고요.
Q. 지원 후 합격까지 전형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예거프렌즈는 지원서로만 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구글 폼을 통해 지원하면, 일주일 내로 개별 연락이 오는데요. 4기 모집 공고를 찾아보니 모집 기간이 21년 4월 19일 월요일부터 21년 5월 10일 일요일까지이고, 발표는 21년 5월 14일 금요일인 걸 보니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더 말씀드리자면, 제가 2기에 지원했을 때는 지원자가 너무 많아 발표가 연기됐었습니다. 연기되면 연기됐다고 연락을 주시고, 불합격하면 불합격됐다고 연락을 주시기 때문에 발표에 있어 조금은 여유롭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활동 및 과제의 강도는 어떤 편인가요? 학교를 다니면서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정도인가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인 스스로 미루지만 않으면 학교를 다니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예요. 예거 프렌즈의 활동 기간은 총 3개월인데, 3기의 경우 8월 지정 주제로 개별 콘텐츠 3개 이상, 9월 지정 주제로 팀당 콘텐츠 1개 이상, 10월 지정 주제로 개별 콘텐츠 3개 이상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해단식 당일, 담당자님이 콘텐츠 개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프렌즈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셨는데, 프렌즈 대다수가 "이 정도면 대외활동 중에서는 충분히 여유로운 편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Q. 팀원은 어떤 방식으로 구성이 되나요? |
코로나19가 종식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3기는 거주하는 지역이 조금이라도 가까운 팀원들끼리 구성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번 4기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오프라인 모임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자면, 이번에는 온라인 모임인 만큼 서로 같은 SNS 플랫폼을 가진 팀 또는 서로 다른 SNS 플랫폼을 가진 팀을 구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본 대외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저는 ‘예거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던 팀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팀은 팀 회의를 통해 예거의 가장 큰 매력은 ‘맛있는 맥주’라고 결론지었고, 예거 맥주의 맛을 모르시는 분들께 예거 맥주의 맛을 알려드림과 동시에 최근 기업들의 필수 활동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회적 마케팅을 연관시킨 콘텐츠를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게 나온 것이 예거 맥주를 즐기는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한 게시물 당 예거 맥주 한 캔 값인 3,300원을 사비로 모아 제가 봉사 다니는 유기 동물 쉼터 ‘포해피니스’에 기부하는 챌린지였습니다.
‘맥주도 맛있고, 좋은 곳에 기부된다니 돈이 아깝지 않다’라는 반응이 많아 뿌듯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진행돼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다른 대외활동에서는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라 생각해 ‘예거프렌즈’하면 팀 활동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Q. 활동 인원들을 위한 특전이나 혜택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나요? 인상 깊은 특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개인 콘텐츠를 올리는 달에는 우수, 최우수 프렌즈를 선정, 팀 콘텐츠를 올리는 달에는 우수, 최우수 팀을 선정해 해단식에서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답니다. 또한 발대식과 해단식에서 피자와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 피맥 만세~!
Q. 활동비는 얼마를 지급받나요? 활동 물품은 어떤 것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
활동 첫 달 초반에 1차 10만 원, 두 달 마지막 즈음에 2차 10만 원으로 총 2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았고, 맥주도 활동비와 비슷한 시기에 24캔씩 2번 총 48캔을 받았습니다. 돈도 받고 술도 받는다니... 정말 이만한 대외활동 없었고, 없고, 없을 것 같습니다.
Q. 본 대외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여러 사람이 맥주라는 주제로 각자 다른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나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 트렌디한 아이디어들에 자극을 받아 스스로 더 배우고 성장해 시야를 넓혀야겠다는 욕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일상에선 이런 자극을 쉽게 받지 못하더라고요.
Q. 본 대외활동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
‘내가 될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평소 새로운 걸 도전함에 있어 두려움이 먼저 앞서는 사람이라 매번 망설이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2기는 불합격했어도 결국 3기에 합격한 것처럼 도전해보기 전까진 아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펙을 엄청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한 브랜드의 맥주를 홍보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꼭 잡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시 저의 예거프렌즈 활동이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wee__02 또는 블로그 https://blog.naver.com/wodnl12/222064912414 로 놀러오세요!
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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