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크리에이터] '지원 전 필독' 1기 수료자가 말하는 스펙 부족해도 합격하는 방법

얼마 전, 1기 활동 마무리 이후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던 롯데제과의 야심찬 대학생 대외활동 스위트 크리에이터. 대기업 대외활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지원과 유연한 운영으로 차기 활동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는데요. 2기 모집 오픈과 함께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쉽게 쌓을 수 없는 활동 경험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합격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는 1기 수료자의 가이드. 1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지오 씨를 만나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한지오입니다. 저는 PR/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현재 광고홍보학과를 복수전공 중이며, 스위트 크리에이터 1기를 마치고 활동 정리 중에 있습니다.

링커리어를 보다가, 우연히 스위트 크리에이터 1기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는데요. ‘실무능력과 홍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라는 문구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3학년이 되었음에도 PR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하는 실질적인 업무는 접해보지 못했었는데, 이 대외활동이라면 마케팅 분야에서 가지는 저만의 강점과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 먹었던 ‘제과류 제품’을 직접 홍보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소재로 홍보하기보다는 오래 전부터 친근한 소재로 홍보 콘텐츠를 만든다면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과 기업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롯데제과의 서포터즈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위트 크리에이터는 롯데제과에 대한 서비스 및 제품을 홍보하는 대외활동입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크리에이터’라는 단어를 강조하고 싶은데요. 저희가 직접 롯데제과의 제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SNS에 업로드하는 ‘크리에이터’가 되어 활동합니다.

매달 2건의 개인미션과 1건의 팀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요. 정말 다양한 주제와 제품들을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2건의 개인미션은 카드뉴스든지 영상이든지 상관없이, 롯데제과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입니다. 1건의 팀미션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팀영상 제작 미션이 주어지기도 하고, 제품홍보 기획안 미션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만들어진 팀영상은 롯데제과 스위트 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주제로 미션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는 대외활동입니다.

사실 저는 기업 서포터즈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지원할 당시에 이런 서포터즈 경험이 없어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대신 저는 교내 동아리와 학생회에서 홍보국장을 맡아 콘텐츠를 제작해본 경험이 있었고, 연합동아리에서도 영상기획부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서포터즈 활동 경험은 없지만, 제작 역량이 충분한 사람이라는 걸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스펙보다는 활동에 얼마나 열심히 임할 수 있는지, 얼마나 창의적인 사람인지를 많이 보는 활동인 것 같습니다.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롯데제과에 대한 관심과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저는 기업 대외활동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얼마나 콘텐츠를 열심히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어필했습니다. 이전에 활동했던 연합동아리에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사실 이 활동은 자기 혼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개인미션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역량들이 굉장히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들을 더 어필해야 합니다.

면접에서는 ‘롯데제과 제품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면접 질문도 롯데제과의 제품이나 홍보방안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스위트 크리에이터 면접까지 가게 된다면 미리 제품이나 과자 캐릭터, 그리고 홍보방안 정도 생각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작 분야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역량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영상과 관련된 서포터즈 활동을 해보진 않았지만, 이전에 연합 동아리에서 영상을 제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서를 작성했는데요. 어떤 과정에서 영상 제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지금은 어떤 제작자로서 성장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건 자기소개란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기에, 이 부분은 자기소개에 추가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지원동기 작성을 공을 기울였는데요. ‘진심을 나눌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었고, 과자라는 친숙한 소재를 사용해서,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지원했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명확한 지원동기가 있어야 합격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점. 꼭 잊지 마세요!

저는 사전미션을 거의 지원서 마감일에 업로드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다른 지원자분들의 콘텐츠를 많이 본 상태였습니다. 대부분 과자 리뷰 콘텐츠 혹은 과자를 통한 자기소개 콘텐츠를 정말 훌륭한 퀄리티로 올려주셨는데, 저는 디자인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 좀 차별화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컨셉’을 정해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그 당시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강의가 한창 진행되던 때라서, ‘과자계의 1타 강사 한죠’라는 컨셉을 정해서 카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강사 입장에서 롯데제과의 스테디 셀러인 꼬깔콘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결국, 합격하기 위해선 비슷하기보다는 남들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컨셉’을 잡아서 사전미션 콘텐츠를 제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NS 규모가 합격에 엄청 큰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실 제 대외활동 계정은 스위트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때 만든 새 계정이었거든요. 하지만 SNS 규모가 정말 크다면 확실히 가산점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획 및 제작 역량은 스위트 크리에이터로서 꼭 필요한 역량이라서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합격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획 및 제작에 대한 관심과 노력할 의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지원할 때에는 디자인과 영상편집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는데, 스위트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며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서포터즈를 해보시는 분이나, 제작 역량이 없어 걱정하시는 분들도 콘텐츠 제작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는 ‘차별화’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원서 작성할 때도 맨 앞에 [열정 빼면 시체]와 같은 식으로 부제목을 달았습니다. 그래서 담당자님들이 보시기에 눈에 확 띄고 저라는 사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사전미션도 앞서 말씀드렸지만, 남들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기획해서 업로드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첨언하자면, 지원서에 사전미션에 대한 간단한 내용 및 기획의도를 설명하는 칸이 있습니다. 해당 부분을 상세하게 적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원서는 글자 수 제한이 있어서 자신의 역량을 다 담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전미션을 설명하는 칸을 잘 활용해서, 지원서에 담지 못했던 나만의 강점을 넣으면 합격확률이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1기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는 거라 방식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원서와 사전미션을 제출한 이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1차 합격자들을 발표합니다. 이후 2차는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6명씩 1조가 되어 조별면접을 보게 됩니다. 다만, 말이 조별 면접이지 개인 면접에서 물어보는 것과 똑같이 물어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대기실 입장 및 퇴장 시간을 아끼려고 조별로 보는 것 같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면 공식 블로그 및 개인 문자로 최종 합격자를 알려줍니다.

아무래도 팀 미션 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서포터즈를 처음 하다보니 팀 미션 활동도 처음이었는데, 비대면 활동이라서 활동 초반에는 ZOOM으로만 팀원들과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팀 미션을 위해 많은 시간을 회의하고, 같이 고생하다보니까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6개월 동안 함께한 팀원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 스윗쓰리가 제 맘 속 1등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제가 랜선회식 엠씨를 맡았던 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스위트 크리에이터 1기끼리 회식을 못했기 때문에, 운영사무국에서 랜선회식을 기획해주셨습니다. 그 랜선회식의 MC로 참여했는데, 그렇게 큰 행사를 기획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진행도 처음 해봤던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학교를 다니면서 하기엔 살짝 힘들 수도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위트 크리에이터 1기 활동 내내 학업을 병행했습니다. 학교 강의도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과제가 엄청 많아지고, 시험공부도 해야 해서 6개월 내내 조금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어느 대외활동을 하나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대외활동을 학업과 병행하려면 조금 더 바쁘게 살 각오를 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얻어가는 것도 많고요. 그래도 운영사무국 분들이 학업과 병행하는 학생들을 생각해서 시험기간에는 미션 강도를 줄여주시거나, 기한을 늘려주시는 등 충분히 배려해주시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에 2~3번씩 롯데제과의 ‘과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특전입니다.

저는 정말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한 달에 몇 번씩 과자 박스가 집에 온다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미션 제품뿐만 아니라, 신제품도 함께 보내주시는데 신제품을 미리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 스위트 크리에이터를 위한 랜선회식이라는 행사가 있는데, 배달의 민족 쿠폰을 주시면서 회식비도 따로 지원해주셨습니다.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게임들도 했는데, 이긴 사람들은 롯데타워 전망권, 롯데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았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한 달에 몇 번씩 받을 수 있는 과자부터, 다양한 경품까지. 스위트 크리에이터를 하면서 정말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 활동비와 팀 활동비를 지급 받았습니다. 활동 물품은 미션 주제에 맞는 제과류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10개 이상은 왔던 것 같습니다. 빙과류 제품도 많이 왔습니다.

우수활동자는 운영사무국이 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됩니다. 창의력도 보고, 기획력이나 제작능력도 보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을 얻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비전공자이고, 영상이나 콘텐츠를 만들 일도 별로 없었기에 이런 역량을 키우기 쉽지 않았는데요. 스위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6개월 동안 매달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디스크립션까지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서 아주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던 부분들, 특히 영상 제작과 관련된 부분이 점점 쉬워진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기획 및 제작역량이 부족하거나, 비전공자라서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은 꼭 지원하시길 바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위트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면 실력은 저절로 늘게 됩니다.

스위트 크리에이터는 롯데제과의 제품을 홍보하는 단순 리뷰어 활동이 아닙니다. 직접 기획안부터 제작물 업로드까지 내 손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활동입니다. 그렇기에 실질적인 기획 및 제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또 스스로 역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면 꼭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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