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 |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방학 중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의 돌봄공백과 교육소외 현상을 해소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한 교육지원 사업이다.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대학(원)생 선생님들이 직접 기획한 창의적 콘텐츠의 수업으로 방학 중 교육소외 현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유익한 수업을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
국내 굴지의 대기업 현대차의 정몽구 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지원 사업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내 손으로 직접 기획해 교육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많은 인기를 끌어온 대외활동인데요.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힘들어하는 가운데,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전국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온라인 교육 봉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자 준비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시작을 알린 2021년 여름방학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모집. 지난 2020년 겨울방학 활동에 참여했던 박주영 씨를 만나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의 다양한 정보를 들어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2020 겨울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에 참여한 박주영입니다.
Q.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에는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셨나요? |
동기 친구가 함께 할 사람 구한다고 스토리를 올려서 냉큼 참여하게 됐습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교육기부 활동이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커리큘럼을 직접 짤 수 있다는 점에서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빵빵한 봉사시간과 활동비는 덤이고요.
Q. 현대차 정몽구재단에서 운영하는 대외활동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재능기부 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은 정확히 어떤 활동을 하나요? |
농산어촌 학생을 대상으로 4박 5일간의 캠프, 다빈치교실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과학 및 문화(예술) 분야 중 하나의 분야를 선택해 대학생들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고, 그 커리큘럼대로 캠프를 진행합니다.
Q. 다른 대외활동과 비교되는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아무래도 직접 짠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한다는 점이 큰 메리트 같습니다. 재능을 활용해 평소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기획하고, 수업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모든 예산을 현대 정몽구재단 측에서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저희는 하고 싶은 수업들을 맘껏 기획해볼 수 있습니다. 수업을 기획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 전문가분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활동하는 팀들을 위해 각종 이벤트가 기간 내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전 OT 이벤트, 활동후기 시상식 등 재능기부를 하는 선생님들이 재미있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Q. 분야별로 구분해 모집을 받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분야에 따라 경쟁률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가요? |
분야별 경쟁률은 정확히 모르지만, 면접 때 기억을 되짚어보면 골고루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1차 경쟁률이 20:1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Q. 흔히 인기 많은 대외활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스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도 스펙이 중요한가요? |
경쟁률이 높은만큼 스펙도 중요하겠지만, 다빈치교실 합격의 핵심은 '교육기획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농어촌 학생들이 흥미로울 만한,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게 목표니까요.
교육기획안이 잘 작성 돼 있는지, 또 실현 가능한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펙을 보게 된다면 팀이 작성한 교육기획안을 잘 실현할 수 있는 능력 중점으로 보시지 않을까요?
저희는 '영상(콘텐츠)'이 수업의 주제였는데, 팀원들 모두 미디어학과로 '영상'에 관심이 있었고, 다수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경험'과 '교육 활동' 경험을 지원서에 작성했습니다. 대외활동을 해본 친구도, 해본 적 없는 친구도 있었지만 영상 주제 수업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단 것을 어필했습니다. 꼭 스펙이 없더라도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Q. 4인 1팀 구성으로 지원해야 하는 대외활동인만큼 팀원 구성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지원 당시 팀은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팀원은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
팀은 동기 친구들과 함께했습니다.
다빈치 교실 자체가 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교육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영상'에 관심있고 경험있는 친구들이 모여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해당 주제에 대해 관심있는 팀원들로 구성되면 좋겠죠?
또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인지도 팀원 구성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빈치 교실은 지식적인 부분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기보다, 4박5일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는 활동이거든요.
이외에도 현실적인 부분에서 떠올려보자면,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 꼼꼼하고 부지런한 + 아이들을 잘 통제하고 어울릴 수 있는 + 대처능력이 뛰어난' 팀원 조합이 완벽한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다빈치 교실은 수업을 기획할 때 다양한 아이디어만큼이나 현실 가능한지도 고려해야 하고, 예산안도 작성해야 하고, 아이들의 참여를 잘 이끌어내야 하는 등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빈치 교실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함께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지원 당시 지원서는 어떻게 작성하셨나요?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 혹은 특별히 공을 들인 부분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미 여러 번 말했지만 교육 기획안 작성에 제일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수업을 하는게 최종 목표니까, 수업 내용이 될 교육기획안 작성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리고 다빈치교실을 잘 이끌 수 있다는 열정과 능력을 어필하는데도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커리큘럼을 제작하고, 수업 때 사용할 영상을 미리 제작해서 함께 첨부했습니다. 수업 중에 촬영하고 편집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샘플 영상을 직접 찍어 수업 때 활용할 어플로 편집해 지원서 제출 시 같이 제출했습니다.
저희는 이만큼 계획이 다 있고, 해낼 열정도 있다는 어필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예산안 작성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사실 예산적인 부분은 합격 후 디테일하게 기획하면서 많이 바뀌기 때문에 현실 가능한 선에서 작성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Q. 교육기획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지원 당시 교육기획안은 어떻게 작성하셨나요? 어떤 방식으로 교육기획안을 작성하는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
교육기획안(커리큘럼)을 작성할 때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업의 재미
2. 주제와 관련된 활동으로 구상하기
아주 어렵고 지식적인 부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게 다빈치 교실의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아이들이 경험해보지 못했을 법한 활동을 4박 5일동안 즐긴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우선 가장 잘 알려줄 수 있고, 아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영상(콘텐츠 제작 과정 이해)'을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어떤 식으로 재밌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촬영하고 편집하는 건 뻔하고 재미없어 보였거든요.
그래서 1일차부터 5일차까지 하루마다 컨셉(주제)을 설정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영화를 만든다고 하면 ‘기획(스토리) – 사운드 – 연기 – 촬영 및 편집 – 상영’의 과정을 거치니까, 아이들도 이 모든 과정을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1일차는 스토리, 2일차는 사운드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일자별 주제를 설정하고 주제와 관련된 활동들이 뭐가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1일차를 예로 들면,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선 기발한 아이디어와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하기에 단어를 보고 간접적인 설명을 하는 ‘양세찬 게임’, 카드 4장을 조합해 자신만의 이야기 만들기, 4컷 만화 대사 채우기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직접 수업을 했을 때 아이들마다 재밌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저희도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딱딱한 수업을 만든다기보다, 아이들과 즐겁게 게임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더 신박한 수업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교육기획안 작성시 참고하면 도움이 될만한 팁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교육기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어떻게 라포를 형성할 것인지, 현실 가능성을 고려하며 교육기획안을 작성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다보니 할 수 있는 게임, 활동들이 줄어들잖아요. 사실 아이들과 라포 형성이 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활동이더라도 아이들은 듣지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것을 고려하며 교육기획안을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지원자들이 지원 단계에서 알면 도움을 받을만한 본인만의 합격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철저한 교육기획안 작성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다빈치 교실에 열의가 있나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마음'을 어필하는 것도요. 좋은 수업내용만이 반드시 좋은 수업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드백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당시 면접관분들께서 "이런 프로그램을 이런 식으로 수정하는 것은 어떠한가?" 질문하시기도 하거든요.
Q. 지원 후 합격까지 전형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
서류 접수 후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봅니다. 팀 구성을 혼성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서류 심사는 '프로그램 기획력, 참신성, 기획안 작성의 성실성, 예산 구성 등'을 본다고 하네요.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OT와 교육프로그램 피드백받는 시간도 있습니다.
Q. 면접 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작년 활동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다대다 면접이었으며, 면접 시간은 20분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Q. 면접 전형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
1. 교육기획안 허점 파악하기
2. 팀워크
3. 아이들에 대한 관심/ 수업에 대한 열의
상기 사항을 중점으로 팀원들이 모여 예상 질문 리스트를 뽑고 서로 주고받으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저희가 제작한 교육기획안에 대한 완벽한 파악을 중심으로 두고 팀원 누구에게 물어봐도 대답할 수 있게 말이죠.
또 서류심사에서 합격했다는 것은,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참신성은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실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는가를 증명하는데 집중했던것 같습니다. 특정 주제의 수업 활동을 어떻게 진행할건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교육기획안에서 보이는 허점들을 질문하실 거라 생각해 예상 질문을 뽑아 팀원들끼리 모여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수업을 잘 이끌 수 있다는 열정을 어필했습니다. 팀원들의 역할도 있고, 끈끈한 팀워크도 자랑했고요.
Q. 면접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질문 혹은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사실 면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어렵고 까다로운 질문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면접을 하면서 느낀 것은 얼마나 재미있게 아이들과 활동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면접 과정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질문하기도 하셨습니다. 어떤 활동이 정말 재밌고,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식의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Q. 활동의 강도는 어떤 편인가요? |
교육기획안을 작성하고, 수업에 대한 준비물 모두 팀원들이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강도가 약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 팀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며 활동 시간, 준비물, 자료들을 준비했습니다.
Q. 본 대외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1일차 수업이 끝났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됐던 수업이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재미없어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거든요. 다행히 걱정이 무색할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너무 고맙고 마음이 벅찼습니다. 마지막에 다같이 영상을 찍었는데 아직도 돌려보곤 합니다.
Q. 활동 인원들을 위한 특전이나 혜택이 있었다면 어떤것이 있었나요? 인상 깊은 특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혜택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만 가도 기념품을 주셨고, 합격하고 나면 활동복 및 키트를 주십니다. 활동할 때 입으라고 맨투맨과 후리스를 주셨습니다. 봉사시간도 40시간이 부여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고 싶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주는 게 가장 큰 메리트 아닐까요? 팀 인원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활동 내 식비, 숙소, 수업 교구비, 교통비와 같은 모든 것을 지원해주십니다.
Q. 활동비는 얼마를 지급받나요? 더불어 활동 물품은 어떤 것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
작년 5명 활동 기준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해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활동물품>
활동복(맨투맨,후리스), 정몽구재단에서 후원하는 기관에서 만든 제품들, OT참여시 상품 등
Q. 본 대외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팀원들과 함께한 추억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수업을 준비하면서 팀원들끼리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직접 만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은 정말 가치있는, 해볼만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Q. 본 대외활동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
저는 다빈치 교실을 통해 제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확신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교육 기부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판 다 깔아주고, 맘껏 활동을 지원해주는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활동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십니다. 스펙이 걱정된다면 신박한 교육기획안으로 어필해주시면 됩니다. 재능기부에 대한 열정도요!
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신고글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 2020 활동자의 합격/활동 노하우...합격 핵심은 교육기획안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