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Traveler] "스펙, 봉사시간, 후원을 한번에" 2기 수료자 합격/활동 후기

NGO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준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굿네이버스의 NGO Traveler. 전공생이 아니더라도 NGO Traveler는 매 기수마다 많은 지원자들을 낳으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데요. 스펙과 봉사시간, 후원 경험을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더 많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NGO Traveler 2기를 성공적으로 수료한 윤정 씨를 만나 NGO Traveler의 모든 것을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상명대학교 예술학부 문화예술경영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정입니다. 작년 12월 굿네이버스 NGO Traveler 2기를 수료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비영리경영 관련 과목을 수강한 후 관련 캠페인 기획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이론적인 수업은 배울 수 있으나, 학교 밖을 넘어 제가 가진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링커리어를 통해 NGO Traveler를 접하게 되어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NGO traveler는 SDGs를 기반으로 가상의 NGO 단체를 설립하는 활동입니다. 캠페인 기획, 실행, 마무리까지 3달(8주)에 걸쳐 팀원들과 함께 진행합니다. SDGs와 NGO,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 2차시 수업을 들은 후, 3주 차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SDGs 17가지 목표 중 하나를 선정, 이와 관련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만든 NGO 단체는 사업제안, 인식 제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양질의 교육을 주제로 한 보호종료아동 교육단체 'EDU4U' 를 설립하였습니다. EDU4U 설립 후 시민들과 굿네이버스 실무자들의 피드백을 받은 후, 더 나은 교육방안을 구체화한 후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타 대외활동과 비교했을 때 활동에 대한 자율도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NGO Traveler 역시 정해진 교육과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지만, 비영리에 관련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전공에 무관하게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는 'SDGs 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SDGs, NGO 관련 대외활동들이 정말 많습니다. NGO Traveler는 단순히 이론교육을 넘어 창의 활동과 겸하고, 또 이를 해당 지부 간사님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습니다. 때문에 정말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해외아동 결연을 병행한다는 점입니다. 후원과 대외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네, 다르게 진행됩니다. 다만 각 지역의 캠페인을 활동 말 NGO Traveler 카페를 통해 공유하며, 각 지부에서 나온 30여 개의 아이디어를 NGO Traveler와 굿네이버스 관계자분들이 직접 투표하고, 판단하며 최우수 활동을 정합니다. 초기 캠페인 기획에 어려움이 있을 때도 카페를 통해 모든 지부의 이전 기수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NGO Traveler는 제 첫 대외활동이었습니다. 때문에 대외활동란은 공란으로 제출했습니다. 대외활동 경험이 없었기에 교내 비영리경영 수업 수강 이력과 교내 프레젠테이션 대회 수상 경험을 위주로 적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스펙보다는 지원서가 합격을 좌우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지원자분들보다 스펙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강조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공을 들였던 부분은 '사회적 이슈 한 가지를 제시하고, 이슈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기술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최근 대두되는 사회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제가 가진 아이디어와 기획방안을 최대한 풀어나갔습니다. 아는 것을 자랑한다기보단, 아는 것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열정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경험을 나열하는 데 급급하지 않고, 문장을 최대한 깔끔하고 핵심 내용이 눈에 보이게 쓰도록 했습니다. 지원 당시 지원서는 500자씩 세 문제로 그렇게 많은 분량이 아니기에, 분량을 꽉 채워서 기승전결이 드러나도록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교육 기간을 제외하고는 전부 팀 활동으로 진행하기에, 팀워크 능력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당시의 저처럼 이렇다 할 대외활동 경험이 없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팀활동 경력을 최대한 강조해서 쓰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팀에서 있었던 갈등을 풀어나갔던 경험, 의견 차이를 조정했던 경험 등 본인만의 경험을 최대한 자세하게 기록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SNS 규모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기획, 제작능력 또한 기획을 뒷받침 할 수 있을 정도의 제작 능력, 그리고 추진력만 있으면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카드뉴스 제작, PPT 제작, 아이디어 기획안 작성 등 교내 활동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활동들만 수행하셨다면 합격할 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이미 갖고 계신다면, 그 점을 어필해서 작성하시는 것 또한 지원자님만의 독특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기획능력, 팀워크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SDGs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서류와 면접 모든 부분에서 공공의 이익과 봉사 정신, 타인을 대하는 자세를 가장 많이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굿네이버스가 현재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또 나는 어떤 활동을 가장 중심 있게 보고 있는지 준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굿네이버스나 NGO 관련 활동은 SDGs와 NGO 대한 관심도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이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데,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을 충분히 녹여내시면 되고, 경험이 없으시더라도 뉴스, 책, 유튜브 콘텐츠 등 관심도를 드러낼 수 있다면 어떠한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에 옮기려는 열정을 보여드리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열정은 구체적이고 특별할수록 더 좋습니다.

또한 굿네이버스에서 현재 실행하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부별로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제가 지원했던 대전충남본부가 진행하는 기업 연계 청소년 취업프로그램, 희망편지쓰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리 숙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 서류접수 후 개별 연락이 오면, 각 지부에서 간사님과 2차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습니다.

거리에 나와 직접 진행한 캠페인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팜플렛을 직접 만들어 저와 팀원들이 만든 가상의 보호 종료 아동 교육 NGO 단체를 소개하고, 약 60명의 시민분들게 직접 피드백을 받고 더 보완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투표를 진행했었습니다. 시민분들의 한마디도 포스트잇을 통해 적을 수 있도록 했는데, 보호종료아동들에게 건넸던 따듯한 메시지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날씨는 바람도 불고 굉장히 추웠지만 개의치 않을 정도로 즐겁게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한주는 기관 라운딩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굿네이버스가 관리하는 종합복지센터 기관을 라운딩한 후, 기관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어 독거노인분들에게 직접 전달해드리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독거노인 분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사정과 어려움을 들었던 활동도 기억에 남습니다.

총 8차시로 진행되며, 월 2회 지부에서 활동을 진행합니다. 마지막 기간에는 조금 바쁠 수 있으나, 그렇게 학업에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큰 특전은 없었으나, 굿네이버스 실무자분들과 계속 부딪히기에 현직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경험을 들을 수 있던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활동 지역, 그리고 기수마다 조금 다를 수 있으나, 활동비는 따로 지급받지 않았습니다. 명찰, 해외아동 결연 키트, 그리고 활동 인증서를 지급받았습니다.

우수활동자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개인이 아닌 우수 팀으로 뽑았습니다. NGO Traveler의 우수 활동팀은 'TSIS'라는 이름으로 선정합니다. NGO Traveler와 기관 관계자분들의 가장 많은 투표를 얻은 팀이 'TSIS'로 선정 되었고, 활동 리워드는 굿네이버스 CEO와의 만남, 비영리 마케팅 특강, TSIS 리워드 굿즈 증정 등이 있습니다.

경험입니다.
SDGs와 CSR, 그리고 NGO 관련 활동들은 앞으로 취업에 있어, 그리고 살아가는 데 있어 점점 더 대두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굿네이버스 NGO Traveler 활동은 머릿속으로만 구상했던 제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경험이었고, 이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양한 사람들입니다.
모든 대외활동이 그러하듯 NGO Traveler에서도 교내에서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꿈을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학년이었던 저는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등 활동 외적으로도 얻어가는 게 굉장히 많았습니다. 활동 내 팀원들과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공유하는 과정이 다른 활동보다 좀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입니다.
지원 당시에 저는 대외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자기소개서만 쓰기 급급했고, 많은 활동에 떨어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정체감과 조바심으로 우울해하던 그때 NGO Traveler 합격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소식이었습니다. 이 활동이 끝난 후 자기소개서에 어떤 걸 녹여내야 하는지, 대학생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합격할 수 있을지 알게 되었고, 그 덕에 다른 대외활동들도 합격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공에 연연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학 전공분들이 많을 거란 제 생각과 달리 많은 전공생분이 모여 계셨고, 오히려 다양한 전공이 모여 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전공이든 관련 없이 대학생으로서 많은 것을 얻어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복지학과 학생분들이면 주저 없이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험을 얻어가려는 자세만 있다면 꼭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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