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컴투스 : GC플레이어 | |
게임빌과 컴투스가 함께 진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GC플레이어’는 양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게임 산업 관련 열정을 지닌 대학생(휴학생 가능)과 함께 한다. 영상 촬영 / 영상 편집 / 디자인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모집 및 활동을 진행하며 GC플레이어들이 제작한 우수 콘텐츠들은 게임빌/컴투스 통합 채용 블로그와 매월 발행되는 사보 ‘게임빌컴투스뉴스’에도 게재된다. |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든든한 지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중견 게임사 게임빌/컴투스의 대학생 서포터즈 GC플레이어. 게임 업계 입사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외활동 중 하나인데요. 어느덧 6기 모집을 마주한 GC플레이어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과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동반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지난 4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박가연 씨를 만나 GC플레이어와 관련된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경기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박가연입니다.
2021년 들어서는 휴학의 맛을 즐기고 있답니다. 영상 제작 쪽으로 관심이 많고, 진로를 생각하고 있어서 관련 활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고, 글 작성 기준 작년(2020년) 12월에 GC플레이어 4기 활동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Q. GC플레이어에는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셨나요? |
저는 영상 쪽으로 진로를 정하기 전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심적, 외적 이유로 인해 영상 업계로 진로를 틀게 됐지만, 아직 마음 한편에 남은 게임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던 중 GC플레이어를 알게 됐습니다. 게임 회사에서 주최하는 영상/디자인/마케팅 서포터즈라니. 이건 그냥 지나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Q. GC플레이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확히 어떤 활동을 하는 대외활동인가요? |
GC플레이어는 영상, 디자인 쪽으로 관심과 실력이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게임빌/컴투스에 대한 홍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대외활동입니다.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여럿이서 힘을 합쳐 콘텐츠를 만들면 실제 게임빌/컴투스 유튜브 계정이나, 회사 홍보 콘텐츠로 쓰이는 등 다양한 경험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Q. 게임사가 주최하는 대외활동입니다. 타 대외활동과 비교했을 때 확실하게 구별되는 특징 혹은 차별점(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게임 쪽이다 보니 실제 합격자분들을 보면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고, 단순 영상이나 디자인 쪽이 아니라 게임 업계에 취업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더불어 게임 쪽이다 보니 전체적인 회사 내 분위기에서 자유로움을 느꼈습니다.
Q. 지원 당시 스펙은 어떻게 되셨나요? 흔히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 주최하는 대외활동의 경우 스펙이 중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본 대외활동도 합격에 있어 스펙이 중요한 편인가요? |
지원 당시 스펙 | |||||||||
tvcf 대학생 광고평가단 | |||||||||
게임제작연합동아리 Bridge 7기 아트 + 부회장 | |||||||||
링커리어 콘텐츠 마케터 2기 | |||||||||
오뚜기 진라면 서포터즈 진앤지니 12기 | |||||||||
대학생광고연합동아리 ADPIA 30기 미디어디자인부 | |||||||||
고양시소셜기자단 3기 웹툰 기자 | |||||||||
(주)대상 CA 활동 | |||||||||
(주)대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
당시만 해도 저는 몰랐지만, 주변에서 스펙이 많은 편이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보고 지원서를 쓸 때 활동을 많이 했던 것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많은 활동=합격이 아니란 것입니다.
합격자분들을 보면 GC플레이어가 첫 대외활동인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따라서 스펙이 꼭 많아야만 합격할 수 있고 그런 건 아니니, 스펙이 없다고 절대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스펙보다도 중요한 뭔가가 있는데, 그건 다음 질문들에서 차차 밝히겠습니다. 궁금하시면 꼼꼼히 끝까지 읽어주세요!
Q. 타 대외활동보다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양이 많은 편인데, 어떻게 작성하셨나요? |
지원서에 쓸 양이 많습니다. 게다가 포트폴리오도 있으니 양이 정말 많긴 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나눠 지원서를 틈틈히 쓰다가 지원 마감 1, 2일 전에 몰아서 검토하고 수정하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당시 학교도 다니고, 다른 대외활동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정말 안 났습니다. 저는 질문을 보고 떠오르는 키워드나 넣고 싶은 내용을 간단하게 적고 이를 풀어쓰는 식으로 썼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써뒀으니 여기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https://blog.naver.com/gyulhangea/222017309103
Q. 개인적으로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
지원서를 보면 본인이 직접 제작했던 콘텐츠가 있어야 작성이 가능한 질문이 있습니다. "안 만들어봤지만 합격해서 이런 걸 만들겠습니다"라는 포부로 퉁치기에는 이미 지원서 내에 “여기 와서 만들고 싶은 콘텐츠는?”이라는 질문이 있어서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기가 만든 작품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제일 까다롭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야 포트폴리오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Q. 지원서 작성 당시 어떤 부분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
지원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포트폴리오에 정말 많은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내가 이 정도까지 만들 수 있다. 여기 들어오면 이 정도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다. 날 안 뽑으면 안된다'와 같은 느낌으로 어필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가 지원한 건 영상 부문이었지만 영상이나 카드 뉴스 등 기타 디자인 작업 결과물을 모두 넣었습니다.
Q. SNS 규모가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나요? |
절대 아닙니다. SNS보다 포트폴리오가 훨씬 중요합니다.
Q. 본 대외활동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지원서에서는 협업이 가능하고, 게임에 관심이 많고, 이 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 열정을 녹여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에는 그 열정이 근거 없는 것이 아닌 정말 열심히 해나갈 수 있을 만한 실력임을 어필해야 합니다.
Q. 제작, 디자인 능력이 없다면 본 대외활동에 합격하는 것이 힘든가요? |
좋은 말씀만 드리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힘듭니다. 제한 기간 내에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서 같이 협동해서 만들기에 제작, 디자인 능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합격자분들을 보면 예술적인 감각은 배제하고 적어도 툴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또 과거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었던 금손분들이라서 GC플레이어 합격을 노리신다면 적어도 기본적인 작업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합니다.
Q. 지원자들이 알면 도움을 받을만한 본인만의 합격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높은 경쟁률을 뚫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한 방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지원서 내용을 거짓말 없이 솔직하게 작성하기. 더불어 그 지원서의 내용을 뒷받침할만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팁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저는 지원서에 스토리를 써 내려갔습니다. '저는 OO을 해서 OO 했고~'와 같은 두루뭉술한 스토리가 아닌, 내적 성장에 집중한 스토리를 작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정, 관심을 어필했습니다.
Q. 지원 후 합격까지 전형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
지원을 하고 나면 합격자들에게 합격했다는 소식과 함께 '추후 일정은 메일을 통해 다시 알려드리겠다'라고 메일이 옵니다. 이후 면접 일정, 장소, 다대다 면접이라는 점을 차례대로 알려주십니다. 해당 시간에 맞춰 전형 진행 장소로 가면 됩니다.
Q.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
면접은 다대다 방식으로 지원자 두 명, 면접관 세 명으로 진행됩니다. 총 30분 동안 진행이 되는데, 저는 같이 면접 볼 지원자가 늦게 참석한 바람에 면접관 세 분과 1대1로 30분 동안 면접을 봤습니다. 매우 특수한 케이스죠.
면접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 뒤 지원서 위주로 질문이 구성됩니다. 이후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질문이 주어진 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답하게 되면 면접 일정이 종료되게 됩니다. 분위기는 딱딱하지 않고 편안했습니다. 저는 다대다보다 일대다를 더 편하게 느끼는지라 면접 분위기가 편안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Q.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
저는 지원서 내용과 포트폴리오 내용을 열심히 재탕하면서 살펴봤습니다. 괜히 없는 내용에 관해 얘기를 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인드였습니다. 지원서와 포트폴리오에 꼬리 질문 올 만한 것을 추려 답변을 짜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Q. 면접 전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혹은 질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포트폴리오 관련 질문에 앞서 빔프로젝트로 제 포트폴리오를 열어 함께 넘기면서 보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본 것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는데, 저도 함께 포트폴리오를 넘기면서 보다 보니 포트폴리오 내용을 완전히 외우지 않아도 편하게 답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질문 중에서 '영상보다 카드 뉴스, 웹툰 이런 게 더 많은데 영상 말고 디자인으로 지원을 하지 않은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살짝 뇌 정지가 왔었는데, 영상 부문이어야 하는 이유를 어찌어찌 잘 포장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Q. 면접 전형에 있어 팁이 있다면? |
사실 30분 동안 혼자 어떻게 버티나 걱정을 진짜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저는 혼자서 30분이었지만, 다른 분들은 두 명이서 30분이다 보니, 개인당 15분 정도의 시간밖에 할애가 되지 않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어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건데요.
조금이라도 대답 과정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지원서와 포트폴리오 내용을 많이 익혀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여유로운 태도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벌벌 떨면서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거보다는 '그냥 뻔뻔하게 나 뽑아라'와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저 역시 이런 마인드로 면접장에 갔는데 덕분에 면접 볼 때 덜 당황했습니다.
Q. 추가 첨부해야 하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여 제작하셨나요? |
제가 만든 작품들을 다 넣었습니다. 저는 영상 부문 지원자라 영상을 제일 앞에 두고, 뒤에는 보너스 느낌으로 다른 작품들을 다 넣어놨습니다.
Q. 본 대외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발대식 때 모여서 사진 찍고, 이전 기수분들과 함께 회사 측에서 시켜준 피자를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이 기억납니다. 이때는 코로나가 지금보다 덜 심각할 때라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다들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 꿀팁도 주시고, 친해지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그 외에는 게임빌/컴투스 공채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는 거였는데, 아무래도 회사에서 제일 큰 행사와 관련된 영상을 만들어 직접 내보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Q. 활동 및 과제의 강도는 어떤 편인가요? 학교를 다니면서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정도인가요? |
이건 어떤 부문에 지원했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영상 제작 부문이어서 그런지 조금 빠듯했습니다. 학교 과제와 영상 마감에 끼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지만, 담당자분들이 스케쥴을 어느 정도 고려해주시기 때문에 힘든 수준까진 아니었습니다. 디자인이나 영상 촬영 쪽 분들은 비교적 훨씬 여유로우실 것입니다.
Q. 활동 인원들을 위한 특전이나 혜택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나요? 인상 깊은 특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활동 인원들에게는 게임빌/컴투스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이 주어지고,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제일 독특한 특전은 발레 공연이었는데요. 게임빌/컴투스가 후원하는 발레 공연을 공짜로 볼 수 있는 2인 티켓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고급진 문화 경험도 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Q. 활동비는 얼마를 지급받나요? 더불어 활동 물품은 어떤 것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
활동비는 세전 20, 세후 18만원 정도 받습니다. 활동 물품은 단체티, 다이어리, 필기구, 노트, 잡지 등 다양한 편입니다. 시즌에 따라 손선풍기도 받았습니다. 활동을 위해 회사에 들를 때는 교통비 2만원을 보너스로 받았습니다. 활동자를 너무 잘 챙겨주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Q. 우수활동자 수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
저희 기수는 따로 우수활동자를 뽑아서 수상을 하진 않았습니다. 당시 코로나가 너무 심할 때라 자주 못 만났고, 또 다들 열심히 활동해서 그런지 전원 인증 상장과 함께 과일 박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Q. 본 대외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우선 제일 먼저 활동비를 꼽을 수 있겠네요. 활동비가 빵빵해서 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또 영상을 만들기 위해 회사에 직접 들어가 분위기를 파악해볼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좋았습니다. 실제 기업 채널에 쓰일 영상을 만들어본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더 크게 보자면 이후 다른 대외활동이나 취업을 준비할 때 이 경험을 강점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저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각양각색의 언니, 오빠들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Q. 본 대외활동을 어떤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
게임을 좋아하는 영상, 디자인 업계 지망생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게임 덕질도 하면서, 게임 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어떻게 회사에 붙었는지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왕 이런 정보를 얻을 거라면 게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다른 활동 기수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협업할 때는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해야 할지 익힐 수 있었습니다. 영상은 보통 혼자서 하나부터 열까지 우직하게 편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자 역할을 나눠서 편집하다 보니 협업하기 위해 파일을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 다음 주자가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어떻게 작업해야 한다는 지와 같은 부분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좀 더 실력이 는 것 같습니다.
Q. 본 대외활동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
정말 질 좋고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는 대외활동을 찾는다면 GC플레이어를 추천드립니다. 돈 받고 스펙 쌓기 가능하니까 더더욱 안성맞춤이죠.
위에서 계속 말씀드렸지만, 지원서에는 열정을 비롯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녹여내고, 포트폴리오에는 본인의 작업물을 가득 담아낸다면 1차 서류전형은 거뜬할 것입니다.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쓴 지원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한 의도이니 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살펴보신다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합니다.
여러분 모두 붙으시길 기원할게요. 파이팅!
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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