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플] '3번의 도전' 스펙 없이 합격한 대기업 대외활동,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바라는 대기업 대외활동. 하지만 원하는 지원자가 많은만큼, 합격과 활동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LG디스플레이에서 주최, 운영하는 디: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해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며 그 어떤 대외활동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죠. 이런 치열한 경쟁을 세 번의 도전 끝에 이겨낸 주인공이 있습니다. 특별한 스펙없이 당당히 합격해 2020년 19기 활동을 대상으로 수료한 원희재 씨를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디:플 19기로 활동했던 원희재입니다.

7개월 동안 LG디스플레이 영채널 소셜크리에이터 디:플 활동을 했고, 팀원들과 대상을 받으며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저의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 디:플 활동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대학 생활의 마지막 퍼즐 디:플 19기”라는 모집 공고가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실제 지원 당시 저는 4학년이 되는 겨울방학을 맞이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마지막 대학 생활을 디:플로 마무리하자! 라는 생각에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와 IT에 대한 관심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한창 전시회 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디스플레이와 조명이 전시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디:플을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디:플로 활동하게 되면 매월 팀미션, 개인미션을 통해 디스플레이 및 IT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됩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는 만큼 대학 생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ESG 관련 콘텐츠도 제작하는 것 같더라고요.

또한, TF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사내 행사 취재, 파주 공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년간 이어온 대외활동이어서 그런지 탄탄하고 구체화된 커리큘럼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외활동은 보통 짧으면 2개월, 길면 5개월로 진행되는데, 디:플은 7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플로 활동하게 되면, 약 1개월 동안 일러스트,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교육을 받습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아닌,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울 기회가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기존에는 분야별로 모집했지만, 최근 22기 모집에는 모집 분야 선택은 관심 분야 확인 용도로, 활동은 분야와 관계없이 진행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디:플은 저의 첫 대외활동이었기에, 대외활동 경험은 따로 없었습니다. 다른 활동은 학교 입학 홍보대사로 활동하였습니다. 저 말고도 디:플이 첫 대외활동이었던 팀원들이 있었던 걸 보면 기존에 대외활동 경험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라 대외활동 관련 포스팅을 많이 찾아보면서 감을 잡았습니다. 거창한 계획과 목표보다는 실제 지원 동기와 실현계획을 작성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 블로그(https://blog.naver.com/h2e17/222031222256)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까다롭게 느꼈던 부분은 없었습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한 문항은 ‘기억에 남는 콘텐츠와 선정 이유’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대외활동 지원서에서는 보지 못했던 문항이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문항도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고, 최근에 시청한 유튜브 영상을 기재했습니다.

저만의 생각, 디스플레이와 IT 트렌드, 디:플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어필하였습니다.

디:플은 총 3가지 전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차 서류, 2차 온라인 미션, 3차 최종 면접입니다. 1차 서류 전형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2차~3차에 합불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차 서류 3번 문항이 인상 깊었던 콘텐츠를 묻는 것인 만큼,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NS 규모가 곧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규모보다는 어떤 콘텐츠를 제작했고,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온라인 미션에서는 직접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플 선발 이후 팀원들과 제작했던 콘텐츠를 서로 공유했었는데, 모두 하는 말이 “붙은 게 신기하다”였습니다. 그만큼 엄청나게 완벽한 콘텐츠는 아니었습니다. 콘텐츠 제작 역량에 대한 정의는 각자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전공자도 이해할 만큼' 쉬운 설명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차 면접에서는 지원자를 다각도로 평가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역량이 직접적인 합불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왜 꼭 디:플 이어야 하는지, 왜 꼭 자신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플 자소서는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한 문단에 하나의 주제로 이해하는 사람이 읽기 쉽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활동에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부분이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SNS 규모 혹은 콘텐츠 제작 역량이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나요?”에 작성한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제가 지원했을 당시에는 1차 서류 합격 후, 약 1주일 동안 블로그/카드뉴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이었습니다.

보다 상세한 저의 준비 방법은 (https://blog.naver.com/h2e17/222035751118) 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으로 생각해서, 다른 팀원들에게 준비 과정을 물어봤습니다.

IT 분야
IT 공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지식과 평소에 궁금했던 IT 관련 이슈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자료조사를 한 후, 디:플 블로그와 SNS에 올려져 있는 2차 미션 팁을 참고하여 최대한 쉽고 재밌게 주제를 풀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분야
SNS 콘텐츠를 제작해본 적이 없어 자신 없었지만, 디:플 콘텐츠 제작 의도인 “IT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에 집중했습니다. 디스플레이 기술의 변천사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을 비유해서 카드 뉴스를 제작하였고, 지금 다시 보면 잘 만든 콘텐츠는 아니었지만 사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분야
영상 분야는 지원 당시 영상을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제일 먼저 공책과 펜을 꺼내 영상을 아이디어부터 기획까지 적었고, 대략적인 스토리보드를 제작했습니다. 올레드에 관한 영상을 만들었는데, 영상 안에 들어가는 TV를 매장에 가서 직접 찍었습니다. 당시 영상을 배운지 얼마 안 되어서 퀄리티 높은 영상은 만들지 못했지만, 컷 편집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제작한 아트웍을 통해 기획한 내용을 영상으로 풀어내려 노력했습니다 영상 제작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기획력이 좋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같이 면접을 볼 지원자들을 미리 만나고, 이후에 면접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이전 기수분들이 분위기도 풀어주시고, 질의응답도 해 주시니, 개인적으로는 면접 시간보다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것도 제가 작성한 포스팅(https://blog.naver.com/h2e17/222076776864)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먼저, 디:플 면접 후기들을 많이 찾아보고 질문들을 추렸습니다. ‘내가 면접관이라면 무엇을 질문할 것 같은지?’를 생각하며 추가 예상 정리했습니다. 이후 디:플 콘텐츠, 디스플레이 및 IT 지식 등을 한 번 더 정리했습니다.

디:플 콘텐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와 그 이유를 설명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디:플에 대한 관심을 한 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질문에 대답할 때 조금이라도 더 자신을 어필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대식 이후 팀원들과 함께 팀미션 회의를 진행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1박 2일 동안 진행한 발대식 이후 정말 너무 힘들었었는데, 어느새 카페 앉아서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더라고요. 바로 집에 가서 쉴 법도 했지만, ‘다들 디:플에 진심이구나’ 생각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매월 1회 콘텐츠 기획 회의도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제가 활동했을 시엔LG트윈타워 회의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자신의 콘텐츠를 다각도에서 피드백 받아 볼 수 있어 스스로도 많이 성장하고, 다른 팀원들의 콘텐츠를 보면서 시각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강뷰가 예뻐서 회의 가는 날을 기대했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팀 미션 1개, 개인 미션 1개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TF 활동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활동 부담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미션은 스스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지만, 팀 미션은 아이디어 회의, 기획안 작성, 콘텐츠 제작 등 팀원들과 시간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디:플은 다양한 TF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도 있고, 파주 공장에 직접 견학하는 등 LG디스플레이를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많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개인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더불어 월별 개인/팀 우수활동자에게는 별도의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팀 우수 1팀, 개인 우수 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활동 당시 예대, 공대, 상경계로 팀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같은 주제이더라도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둘째, 아직도 연락하고 지낼 수 있는 팀원들입니다. 활동 당시에 “부모님보다 더 자주 본다”라고 말할 정도로 거의 매주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팀워크도 생기고, 시너지를 발휘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이공계 대외활동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저는 경영학과였지만, 대외활동을 통해서 이공계, 예대 팀원들을 만나고, 의견을 교류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느낀 점이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해, 팀원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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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팀플, 체계적인 대외활동 서류, 미션, 면접의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남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력뿐만 아니라 열정까지 대단한 사람들만 모여서 참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팀플이 디:플만 같다면 팀플 스트레스는 없을 듯.

10년이 넘은 대외활동이기 때문에 체계가 잘 잡혀있는 편입니다. 갑작스럽게 터진 코로나 때문에 많은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그중에서도 할 수 있는 행사는 모두 진행되었기 때문에 얻어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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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도전들을 같이해나가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시각과 관점을 경험하며 나 또한 성장하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길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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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팀플을 한다면 대부분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거라 같은 전공, 비슷한 전공끼리 힘을 합동하여 프로젝트를 했지만 디플에서는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을 만나 미션을 한다는 것에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내가 전공하는 분야 이외에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미션을 해서 생각하는 시야가 더 넓어졌습니다. 열정 있는 사람들이 많아 나도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LG 본사에 가서 내가 기획했던 아이디어를 디플 활동자, LG디플 임직원 앞에서 발표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으며, 그리고 맛있는 밥을 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조언이라기보다,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있습니다. 본인의 참여 정도에 따라 얻어가는 것이 무궁무진한 게 대외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디:플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디:플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배우며 후회 없는 7개월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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