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펀스터즈] "미션마다 5만원+보너스+농심제품까지" 수료자 합격비법/진심후기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아는 아주 친숙한 기업이죠. 농심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농심 펀스터즈가 기수를 거듭할 수록 완성도 높은 운영과 활동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웠던 2020년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여러모로 대외활동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농심은 상황에 맞춘 효율적인 활동으로 수료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냈습니다. 2020년 13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그리고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유소진 씨를 만나 농심 펀스터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성신여대 산업디자인학과 재학 중인 4학년 유소진입니다.

영상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대학생에 입학한 뒤로 관련된 대외활동이나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제 인생 최고의 대외활동 농심 펀스터즈 13기로 활동하였습니다.

당시 휴학을 시작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면서 각종 대외활동을 찾아보다가 농심 펀스터즈에 흥미를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디자인/영상 분야를 따로 모집한다는 점에서 저의 전공과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지원하기 전부터 어떤 활동을 하는 대외활동인지, 어떤 사람들이 이 대외활동을 하는지 찾아봤는데 딱 저의 성격과 맞는 밝은 분위기의 대외활동인 것 같아 다른 대외활동을 제쳐두고 농심 펀스터즈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펀스터즈는 식품업계 서포터즈로 신제품이 나오거나 기존 제품을 홍보하는 활동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홍보하기보다는 다양한 SNS 매체를 활용하여 '펀(FUN)'하게 홍보하고 진짜 즐기는 것 중점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대외활동입니다.

펀스터즈 13기 첫 미션은 팀 미션이였습니다. 4인으로 구성된 각 팀은 신제품 <너구리 RTA>을 각자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홍보를 해야 했는데요, 처음 접해보는 틱톡 플랫폼을 활용하여 크리에이티브한 영상들을 많이 나왔었습니다. 특히 몇 영상들이 빅히트를 치면서 아주 성공적으로 끝났던, 각 팀원과 끈끈해질 수 있었던 첫 팀 미션이었습니다.

두 번째 팀 미션은 신제품이었던 <칼빔면>홍보였는데요. 기존의 먹방 공식을 따르지 않고 참신하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해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각 팀마다 아이디어가 빛을 다했던 결과물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개인 미션으로도 각자의 재능을 활용하여 신제품 또는 기존제품을 홍보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세세한 틀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역량에 따라 각자의 방식으로 다들 재미있게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쫄병스낵 달고나맛 바이럴 콘텐츠 제작>, <새우깡 바이럴 마케팅 진행>, <파워오투 아이디어 제안> 등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던, 친구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제 생 최고의 대외활동이었습니다.

다른 대외활동과 다른 펀스터즈만의 특징으로

첫 번째는 끼 넘치고 활발한 사람들의 집합소였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활동을 많이 접해봤지만 이 정도로 활기차며 재밌는 친구들은 처음 만나봤었거든요. 다들 각자의 개성이 있으면서 만나기만 하면 아주 시끌벅적해지는 모임이었습니다. 16명의 소수로 이루어진 서포터즈인 만큼 끈끈해지기 최적합이죠. 매 미션 팀이 바뀌어서 어색한 사람 한 명 없이 모두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는 점!

두 번째로는 빵빵한 지원이었습니다. 매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저희 집 창고가 채워질 정도로 많은 양의 제품들을 받아볼 수 있었고, 특히 담당자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손편지까지 받아 볼 수 있는 마음이 웅장해지는 활동입니다. 빡쌤이라 불리우는 엔젤 담당자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세 번째로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로도 최적합이라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디자인 전공생으로서 포트폴리오를 쌓아야 했는데, 이때까지 했던 동아리나 대외활동 모두 펀스터즈처럼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도 있는 활동은 많이 안 했었거든요. 농심 펀스터즈로 활동하면서 제작했던 개인 미션, 팀미션으로 성공을 거두었던 콘텐츠들, 자신이 열심히 한 만큼 포트폴리오로도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결과물들이기에 정말 만족스러운 서포터즈 활동이었습니다.

참여하는 활동은 동일하며 팀마다 영상/디자인부가 1명 이상씩 참여하게 됩니다. 각자의 역할에 맞춰 콘텐츠에 녹여낼 수 있습니다.

지원 당시 스펙으로는 1학년 때 활동했던 청년문화 포럼 디자인부장, 2학년 때 활동했던 디자인 동아리 디센스, 그 외에 몇 공모전 출마 외에는 내세울 만한 스펙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원 당시에 스펙보다는 첨부한 포트폴리오에 저를 녹여내려 하였고 지원서에 저의 성격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딱히 스펙을 중시하기보다는 얼마나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지원서 작성은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려고 하였습니다. 거짓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하게 되면 나중에 면접에서도 티가 날 것 같아 저의 성격 그대로를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주변 친구들에게 무엇으로 불리는지, 저의 장점은 무엇인지, 저를 잘 표현하는 키워드는 무엇인지 등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가면서 진솔하게 작성했습니다. 또한 그 전 기수인 12기수의 후기 블로그를 참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지원서에서 까다로운 부분은 딱히 없었지만, 질문지에 주로 시청하는 유튜브 장르와 추천하는 유튜버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너무 잘 알려진 유튜버보다는 남은 잘 알지 못하는, '나'만 알고 있는 유튜버를 선정하려 했기에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먹방과 코미디류를 많이 시청하였기 때문에 애청하는 유튜버<상윤쓰> 선정하여 왜 그 유튜버를 추천하고 싶은지, 그 유튜버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 디테일하게 풀어 설명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성격을 어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제가 펀스터즈를 처음 봤을 때 이미지는 활발하고 끼 넘치는 친구들로 구성되어있는 활동이라 생각하였고, 제 성격 또한 남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활발하고 밝기에 이 점을 키워드로 잘 풀어 표현하려 했습니다. 제 성격 중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고 이와 관련된 일화를 디테일하게 풀어 신빙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 활동을 시작했을 때 모든 친구가 인스타 계정에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거나 다양한 SNS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평범한 학생으로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서 인스타를 사용하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오히려 이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SNS 플랫폼을 접하게 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오히려 활동하고 나서부터 SNS 활동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합격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자신의 장점을 가식 없이 최대한 진솔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자신의 장점들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장점들이 어떻게 일상에서 작용하고 있는지, 어떤 영향력들을 끼치고 있는지, 자신이 주변에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등 신빙성 있게 서술하는 것을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결정적인 한 방은 밝고 외향적인 성격과 관련된 일화를 풀어내어 저만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불리는 인싸적인 면모와 함께 넓은 오지랖(?)을 나타내기 위해 실제 일화를 풀어내려고 했고, 이것이 결정적인 한 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서류지원 후 1차 합격 통보를 받게 됩니다. 1차 합격 통보를 문자로 받게 되면 2차로 대면 면접을 하러 가게 됩니다. 면접을 보고 나면 2차 합격 통보를 문자로 받게 되고 일정에 맞춰 활동이 시작됩니다.

면접은 1차 합격자를 5명씩 팀으로 나눠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에 들어가기 전 팀 소개 미션이 주어지게 되는데 짧은 시간의 팀 회의를 통해 최대한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팀 소개를 짭니다. 팀 소개를 마친 이후 각각 돌아가면서 개인 질문을 받게 됩니다.

농심 펀스터즈를 지원하기 전 다른 대외활동에 지원할 때는 면접 예상 질문을 나열하고 거기에 맞춘 답변을 암기하는 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외웠던 질문이 나오지 않거나 까먹는 경우 스스로가 너무 당황하게 되어서, 펀스터즈를 준비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답변하고 싶은 키워드만 암기하여 흐름이 엉키지 않도록만 준비해 갔습니다. 펀스터즈 또한 예상 질문이나 공식질문 등을 뽑아 어떤 식으로 대답할지 예상해 두었습니다.

저는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들고 갔는데요. 이때 들고 간 것은 미러볼이었습니다. 항상 사람들의 중심에 있으면서 주변을 밝게 빛추는 미러볼을 빗대어 저를 PR했습니다. 꼭 아이템을 들고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PR하기에 자신이 없고, 자신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아이템이 있다면 들고 가서 잘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팀 소개 미션을 같이했던 팀원 5명 중에서 누가 뽑혀야 할까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했고, 같이 팀 미션을 했던 친구의 한마디가 누구를 붙이고 떨어뜨릴 수 있는 질문이었기에 서로 답변하기에 주저했던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답변을 할 때 한 박자 쉬고 말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급하게 말이 먼저 튀어나오다 보면 목소리가 떨리게 되고, 목소리가 떨리면 당황해서 스스로가 패닉 상태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이때 급하게 답변하지 않아도 되니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하나씩 답변하기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너무 과하게 행동하는 것 보다 차분하지만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밝게 답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면접 시 다른 분들이 답변할 때도 귀 기울여 집중해주세요!

면접 당시 사전 팀 소개 미션을 같이했던 팀원 중 재밌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1인 2역을 연기하며 자기 PR을 하는 모습이 마치 개그우먼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이 경이로우면서 신기했습니다. 아쉽게도 그 친구는 탈락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친구입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은 첫미션이었던 너구리RTA 홍보였습니다. 첫 활동이기도 했고 첫 팀미션이다 보니 팀원들 간의 끈끈함도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틱톡이라는 플랫폼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많은 콘텐츠들을 찍었는데 그중 영상이 200만뷰의 조회수와 좋아요를 얻게 되어 저희 팀이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첫 팀 활동이었습니다.

시험 기간엔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션 기간을 피해서 잡아주시고 활동 자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정도이기에 학기 중에도 힐링하면서 할 수 있는 대외활동입니다.

활동 인원들을 위해 지원비뿐만 아니라 우수한 팀원들에게는 보너스까지 지원해주십니다. 금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풍족해지는 활동입니다.

활동비는 미션마다 인당 5만원으로 팀마다 20만원씩 지원받았습니다.

활동 물품은 미션 때 마다 홍보하는 물품들로 구성하여 넉넉히 제품을 받았습니다. 미션 때 뿐만 아니라 담당자 선생님께서 깜짝 이벤트로 농심 제품이 들어있는 서프라이즈 박스도 자주 챙겨주셨습니다.

우수 활동자와 우수팀은 따로 수상을 받게 됩니다. 상세한 정보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상품권으로 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외활동에서 가장 큰 소득은 뭐니 뭐니 해도 펀스터즈 13기 친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휴학기에 활동해서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경험이었고, 끼 많고 재미있는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어 활동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외활동에서 이렇게 친구들이랑 친해지게 되어 신기하기도 하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난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다른 혜택들도 정말 많았지만,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펀스터즈 13기들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인싸라는 소리를 듣는다, 재미있고 끼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 자신의 끼를 주체할 수 없는 분들 모두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년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이 정도로 재미있고 계속 활동하고 싶었던 대외활동은 처음이랍니다. 빵빵한 혜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마케팅, 식품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관심 있으신 모든 분들 후회하지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비록 13기 기수는 끝났지만, 이 대외활동 자체가 남는 게 많은 대외활동인 것 같습니다. 시작하고 나면 모든 활동을 즐기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만큼 결과물이 나

올 수 있는 대외활동입니다. 각 미션에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하면 그 노력 또한 담당자 선생님께서 알아봐주시거든요.

이 활동에서는 친구들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취업전략, 콘텐츠 개발 등 자신이 참여하는 만큼 다 챙겨갈 수 있습니다. 지원에 대한 고민,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원하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민하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강추하는 서포터즈입니다.

🖱️농심 펀스터즈 지원하러 가기

🖱️팀원 구하러 가기

🖱️대외활동 핵심 정보-칼럼 보러 가기

🖱️나에게 맞는 대외활동 찾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