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과정 |
내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는 날이 오다니!.!
합격하자마자 쓰려고 했으나...
종강의 기쁨에 취해있다가...
교육 시작한지 3주차에 부랴부랴 적는중이다.
그럼 바로 스타트!
우선
나는 청년 하이포 프로그램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이 프로그램을 알고 있었다.
사실 알게된 것도 엄마가 알려줌(?)ㅋㅋㅋㅋㅋㅋ
카카오톡 광고에 떴다고 했었나..?
아무튼 엄마가 나한테
먼저 공고를 보내줬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당시 나는 지원자격 불충분...
왜냐하면 2학년이었기 때문이다..
3학년 올라가면 해야지~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3학년 1학기 되니까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폐해져서 잊고 있었음ㅎㅎ..
그러다 우연히 에타에서 모집공고 발견!
예전의 나는 "3학년되면 무조건 신청해야지!"
했었는데
막상 3학년되니까 전공시험에 과제에 치여사느라
내가 과연 기한 내에
자소서를 쓸 수 있을까... 면접을 볼 수 있을까했다...
(지원할까말까 176347826347862번 고민함)
그래도 나의 성격상 안하고 후회하기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편이라
잠을 줄여가며 자소서 쓰기 시작!
5월 말까지 자소서 접수를 마감했어야하는데...
중간고사 시험기간 내내 스트레스 폭등이슈로
5월 주말 약속 풀로잡은 사람 나야나...
(문제풀다 안풀리면 친구들한테 여행약속잡음...)
약속은 약속이니..
과거의 나를 반성하며 기차안에서
짬짬이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여러 대외활동을 했지만
청년 하이포의 자소서는
정말로 공채준비하는 느낌의 자소서였다.
(실제 SK 하이닉스 자소서와 비슷하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문항에 답을 하기에도 좀 어려웠고
이런 형식(?)의 자소서도 처음 써보는 거라
어떤 경험이 각 문항별로 어울릴지 많이 고민되었다.
초반에는 혼자서 작성하다가
중간에 2번정도 학교 일자리센터의 컨설팅을 받았다.
일자리센터 컨설팅 강추!!
아무래도 많은 케이스들을 보시다보니
엄청나게 도움이 되진 않을 수 있어도
어떤 방향으로 써나가는 것이 더 좋겠구나~라는
인사이트는 얻을 수 있었다.
하이포 자소서 작성 꿀팁 |
자소서 작성 꿀팁!
- 거창하지 않은 경험이라도 괜찮다.
- 경험에 대한 나열보다는
새롭게 알게된 점, 성장한 점 적기
- 소제목 활용하기
요렇게 3가지 정도로 추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는데
최종 최최종 최최최종 진짜 마지막 찐마지막
이런식으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
- 실험과목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
- 알바경험
- 전공과목 과제
등등의 에피소드를 활용하여 자소서를 작성해나갔다.
최대한 1000자 만큼 적으려고 했고,
실제 제출할 때는 996~997자로 제출했다.
(한글 파일에서는 1000자였는데 실제 제출하려니
글자수가 오버되었었다.
이점 참고해서 작성하는 게 좋을듯!)
자소서 컨설팅 해주시던 분이
무조건 마감 전날에 제출하라고 하셔서
부랴부랴 기차에서 최최최종 수정을 하고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접수를 했다.
접수를 하고 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인적성 검사를 해야한다.
나도 후기를 찾아봤을 때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하여
그저 솔직하게만 작성했...
어찌저찌 제출하고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반도체 관련 대외활동은 처음이라
"이게 진짜 될까?"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던 것 같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하이포 준비하는 사람 엄청 많았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어느덧 서류결과 발표날이 되었다.
기억상으로 수요일 4시였는데
전공과목 수업이 한창일 때였다.
원래 교수님이 쉬는시간 주시는 시간대였는데
그날따라 쉬는시간도 안주시고
풀로 강의를하셨다ㅠㅠ
수업 끝나고 확인해야지 확인해야지 하다가
3분이 지나도 너무 결과가 궁금해서
dbl 스퀘어 로그인을 했다ㅎㅎ..
(교수님 죄송해요)
결과는...!!
합격!!
수업중이라 소리지르지는 못하고
내적비명 엄청 질렀다.
이후 수업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ㅎㅎ..
(교수님 또 죄송해요)
합격 메세지와 함께 바로 면접참여여부를 확인하는데,
다행히도 공강날 면접을 보게 되었다.
합격후기를 찾아봤을 때
몇몇 분들은 시험일정과 겹쳐서 시간대를 이동하거나
면접을 보고 급하게 시험을 보러가셨다는 이야기 등등
혹시라도 서류붙고 면접은 못보면 어떡하지 했는데
다행히도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배정된 시간에 면접참여가 어려울 경우
면접 시간을 옮길 수도 있다고 알고있으니
당황하지말고 주최측에 문의해보면 될 것 같다.
하이포 면접 후기, 면접 질문 |
대망의 면접날
면접은 줌으로 진행되지만 정장을 입어야해서
부랴부랴 지그재그 직진배송을 주문했다.
(tmi이긴 하지만 혹시나 나와 같은 상황에 있을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하여...)
직진배송으로 시키니 금방 도착해서
정장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당황하지 말고 하루배송 직진배송으로 주문하세욧!
그리고 정장 대여서비스가 운영되는 곳들도 많으니
미리 잘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긱사생이라 룸메이트 때문에
면접볼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학교에 온라인 면접실이 있는지 찾아봐야했지만
기말고사가 한창이던 나에게 알아볼 정신이 없었다...
(이런 부분은 미리미리 알아보는게 좋을듯!)
그래서 나는 부랴부랴 강의실 대관을 해서
면접장소를 마련했다.
여기서도 비하인드가 있는데,,,
1시간 전에 가서 카메라 세팅 다 해놓고
예상질문도 준비하고 했지만
면접 시작하기 직전
노트북 배터리 부족 이슈 발생
이대로가다간 면접 도중 배터리 방전될 상황이었다.
급하게 다른 면접자분들도 다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잠시 카메라 끄고 콘센트 있는 벽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러고나서 바로 면접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콘센트 있는 자리에서
충전하며 준비하는 걸 추천...)
면접은 1:4로 진행되었고,
우리 조가 그날의 마지막 면접조라고 말씀하셨다.
5시 면접 예정이었는데
45분쯤? 면접을 시작했던 것 같다.
(30분전에 대기실 입장이라 준비하고 계시겠지만,
예상보다 면접 빨리 시작할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 해두고 계세요!)
사실 마음의 준비가 안된 나는 초큼 떨렸음...ㅎㅎ
면접 질문은 모두 인성질문이었다.
<면접 질문>
- 자기소개
- 하이포를 알게 된 경로
- 하이포 프로그램에서 기대되는 점
- 하이포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역량
- 하이포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
조마다 면접질문이 모두 다른 것 같고,
나는 운이좋게(?) 인성질문 위주로만 질문을 받았다.
아무래도 하이포 프로그램이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인성질문의 비중이 더욱 높았던 것 같다.
그래도 자신의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있게,
전공관련 답변들도 준비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점이 정말 많다.
면접 꿀팁!
당황하더라도 끝까지 답변하기
시작 전 주변 정돈하기
준비한 스크립트 읽지말기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함께 면접 본 다른 면접자분들이
위의 사항들을 잘 지키지 않으셨다.
답변을 하는데 계속해서
마우스 클릭소리가 들리거나(?)
카메라를 보지않고
스크립트를 읽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거나...
그런 점들은 미리 연습을 통해서
고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면접도 운이라고 하지만,
나는 최대한 내가 앞서 말했던 역량들이나 장점들을
계속해서 일관성있게 밀고 나가려했다.
그리고 그러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
경쟁률이 약 3:1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두명만 제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다ㅋㅋㅋㅋ
아무튼 면접이 끝나고 나오니 체력 방전...
바로 고기로 체력보충해주었다.
하이포 지원일정이 아무래도 기말고사 기간이다보니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면접 전날 전공시험을 보고
다음 전공시험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면접 준비를 했다.
비록 성적은 좀 떨어졌지만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의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흔치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종합격 발표날
불쌍한 중생은 아직도 시험이 끝나지 않아
도서관에서 눈물을 머금고 공부하는 중이었다.
(사실 발표 2시간전부터는 너무 떨려서 공부 집중 안됨)
4시가 되자마자 결과 확인 버튼을 누르니
최종합격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눈물 광광
그대로 도서관에서 뛰쳐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긱사 침대로 다이빙
지나고보니 내가 정말 간절하게 준비했구나를 깨달았다.
잠을 줄여가면서
새벽 2-3시까지 자소서 수정하고, 면접준비하고
사실 떨어질까봐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채 준비했었다.
주변에 하이포를 했던 선배도 없었던 터라
모든 것을 혼자 준비했다.
어떻게 보면 너무 tmi 남발하는 합격수기이지만
최대한 나의 지원과정을 공유하며
정보 공유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응원을 해주고자 작성하게 되었다.
하이포 합격 팁 |
최종합격을 하게 되면
하이포 3기 책을 5권수령하게 된다.
책까지 받고나니
내가 정말 합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멋진 엔지니어가 되어야지><
여기까지 읽었다는 것은 아주 인내심 있는 분들이라 생각하니까ㅎㅎ
몇가지 팁을 더 드리겠습니다!
1.
할까 말까 고민중이시라면 무조건 도전해보세요!
저는 지원과정에서도
얻을 것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취준생 사이에서
sk 하이닉스가 입문 자소서라고도 하죠?
굉장히 구체적이고 생각해볼 점이 많기 때문에
써보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2.
학점이 낮다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솔직하게 말하면...ㅎㅎ
sk 하이닉스는
학점이 높아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대외활동도
학점이 엄청 높아야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학점이 높지 않은 저도 붙었습니다!
(과거 이곳저곳 합격수기 돌아다니며
학점 얼마셨냐고 물어보던 공수니)
3.5에서 조금 높은 학점이었고,
남들이 보기에는 절대 높은 학점이 아니었으니
학점때문에 우려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망설임없이 지원하세요!
3.
자소서는 최소 5번 수정하자!
우선 문항별로 쓰고 싶은 경험들을 추려서
글자수 상관없이 쭉 적어보세요.
경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새롭게 알게된 점, 동기 등등
적고싶은 거 다 적으시고
내용을 쳐내는 것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처음부터 글자수에 맞춰서 쓰다보면
써야할 내용들을 쓰지 못하기도 하고,
자유롭게 쓰다보면 좋은 문장이 나오기도 합니다!
일단 많이많이 적어보세요
줄이는 게 훨씬 쉬워요
4.
모든 준비를 미리미리!
다음 하이포 지원일정은 어떻게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시험기간과 겹쳐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혹은 과제나 실험등으로 바쁠때...
관심이 있으시다면
미리미리 자소서 뗼감들을 준비하시고
면접장소라던지 복장도 준비해두세요!
5.
과는 상관없다!
전자공학과가 아닌데 지원해도 될까요?
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정답은 YES!
실제로 참여해보니
정말 다양한 과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반도체를 배우고 싶은 열정만 있다면 참여가능합니다!
학교, 과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함께하고 있으니
주저하지말고 지원하세욧!
다만, 교육 내용이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으니
수업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교수님께 적극 질문하는 열정과
수업이 끝나고 복습하는 꾸준함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복습 미루는 공수니 반성해...)
저도 하이포 지원하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지만
최종합격을 하게 되어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너무 좋은 조원들을 만난 것은 덤:)
그럼 이상으로
청년하이포 3기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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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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