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종강이군요!
블로그에 글을 쓰며 한학기 동안의 목표와 그동안의 자세,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까 해요😊
그동안 학점따기와 낭만챙기기에만 바빠, 참여했던 대외활동이 2-2 겨울방학의 '삼성 샤이닝스타2기' 외엔 없어 이번 학기의 목표를
1.전체 평점 및 전공 평점 4.2선으로 방어하기
2.학부연구생 및 연구실 인턴 or SK하이닉스 hy-po 대외활동 합격
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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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평점 및 전공 편점 4.2 선으로 방어하기 |
2학년 2학기까지 전체 74학점, 전공 24학점을 수강했고 전체 평점 4.32, 전공 평점 4.38을 받았습니다.
3학년 1학기를 개강하기 전, 고민이 많았습니다. 3학년 전공과목부턴 난이도와 공부량이 2학년때에 비해서 배로 늘어날텐데 저 학점들을 방어할수 있을까? 2학년때 4전공할때도 힘들었는데 18학점을 모두 전공으로 채울수 있을까?, 아니면 15학점만 전공, 3학점 교양으로 쉬어갈까? 라는 고민을 했고 그냥 '될대로 되라'라는 식으로 전공 18학점이 시작됐습니다...
(전공 1과목 취소하려다가 술먹고 숙취때문에 취소기한 놓친건...😖)
(어우...😵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게 수업듣는 것도 벅찬데 시험기간이 힘들더군요... 특히 재료열역학, 전자및반도체재료공학 수업은 뒤로 갈수록 너무 어려워서 수업을 못따라가 마지막 3~4주에는 미리 자체종강했답니다... 대신 시험기간에 ppt와 교재를 정독하며 힘겹게 힘겹게 이해하거나 안되는 부분은 외워버리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나름 시험기간 매일매일 7~8시간은 공부하면서 바쁜 한 학기를 살았고, 결과는 그동안 나온 기말점수들과 제 체감을 바탕으로 최저 학점을 받는다고 해도, 전체: 4.27, 전공: 4.24로 목표는 달성하겠군요... 휴😮💨
+) 6.29 최종학점이 나왔답니다! 3학년 1학기 결과는 4.14,
전체: 4.29, 전공: 4.27 이군요. 조금 아쉽군요...😔 한문제를 실수로 틀린거 땜에 A+에서 B+이 되어버려서 타격이 되게 크더군요... 2학기는 더 열심히 해서 4.3 복구! 를 목표로... (원래 꿈은 크게 가지랬으니...)
한 학기 공부하고 느낀점은 '다들 너무 열심히 한다.' 였습니다. 이정도 공부량이면 1~2학년으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올A+이 나온다고 확신할 수 있는데, 3학년 1학기는 다들 너무 열심히 하고, 상대평가니까... 이렇게 열심히 하고도 4점대를 겨우 넘는 성적을 받을거같아서...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 허무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한학기동안 3학년 과목은 어떻게 공부하고 접근하는지 깨달았고, 경험했으니 2학기는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3학년 1학기 신소재 분들을 위한 꿀팁!
1. 수강신청은 무조건 오승주 교수님 x선 1픽으로!
2. 의외로 허역학보다 준역학이 좋을 수도 있다: 시험방식의 차이때문에(대면, 비대면) 공부량이 월등하게 차이남.
3. 남반재보단 수반재 추천: 남반재는 열역학을 바탕으로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기에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수반재의 교재와 커리큘럼이 반도체에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4. 공부는 생각보다 일찍 시작해야한다. 2학년때보다 최소한 일주일은 더 잡고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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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부연구생 및 연구실 인턴 or SK하이닉스 hy-po 대외활동 합격 |
첫번째로 개강 전,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연구 소개 사이트에서 교수님들이 어떤 연구를 하나 살펴보았습니다.
https://mse.korea.ac.kr/mse/research/ResearchIntroduction.do
그리고 제가 원하는 분야나 Impact Factor가 높으신 교수님들을 '김박사넷'이나 여러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학부연구생 컨택 메일을 보냈습니다. (2명)
그러나, 아래와 같이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학부연구생-대학원 루트를 탈수 없기에 거절하셨습니다.
두번째로, 고려대학교 현장실습 지원센터에서 여름방학기간동안의 연구실 인턴을 지원했습니다.
방학동안 성북구의 KIST에서 연구실 인턴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같아서 고민하다가 지원했습니다.
사실, hy-po가 연구보단 졸업 후 바로 취직이 목표인 저에게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하지 않으려 했지만 hy-po가 탈락할 확률도 있었기 때문에 마감을 하루 남기고 약 2시간만에 4800자의 자기소개서를 쓰고 지원했습니다.
서류는 합격했고,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SK-hy po를 준비하고 있던 상황이기도 했고, 축제기간에 겹쳐 안일한 생각으로 면접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날(고장난 위스키 공연+윤도현밴드 공연날!)에 새벽까지 술 왕창 먹고 숙취땜에 힘겨워하고 있을때 면접 안내문자가 와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후다닥 들어간 기억이...
아무튼 "왜 학부연구생은 지원하지 않으셨나, 영어공부는 되어있나" 등의 질문에 "학부연구생은 군대 문제 때문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다, 영어공부는 공익 근무중 채워나갈 예정이다." 와 같이 너무 솔직한 답변을 한게 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3학년 2학기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겨울방학 연구실에서 인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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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k하이닉스 hy-po 하이포 지원 |
세번째로, 오랬동안 준비했던 SK하이닉스 hy-po에 지원했습니다. 2-2에 지원하려 했지만 3학년 부터 지원이 가능해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봤던 활동이었습니다.
서류 준비하는 것부터 힘들었습니다. 질문이 SK hynix의 자기소개서와 똑같은 양식이라 더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1.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700~1000자)
2.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700~1000자)
3. 반도체 관련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700~1000자)
4.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700~1000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대외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전공 공부만 했기에 쓸만한 소스가 없었고, 고등학교 시절까지 끌어오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1번 문항에서는 늘 3등급이었던 모의고사 영어를 극복하기 위해 수능 연계교재의 약 600여개의 모든 문제를 다 외우고 수능에서 쉽게 1등급을 받았던 이야기를 풀었고,
2번 문항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
3번 문항은 그동안 전공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과 전공 학점을 어필 및, 아직 3학년 중이라는 것을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나열했습니다.
4번 문항은 삼성 샤이닝스타의 팀프로젝트로 글을 썼습니다.
서류합격 후 다양한 블로그 후기들과,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하필이면 면접 당일 2~4시에 '신소재연구동향' 수업이 있었고, 교수님께 양해를 구해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면접을 보고 2시간 뒤에 바로 전공 시험이 있어서 그 주는 면접과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정말 힘든 주였습니다...😵💫
전날 11시에 모의면접도 대현이형과 진행했는데 아주 감사했습니다.🙇♂️
shout out to 성공한CEO 대현이형 (a.k.a. 성씨)
아무튼 바쁜 와중 면접을 진행했고 질문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1분 자기소개 -> 자기소개 바탕으로 꼬리 질문
2. Sk 하이닉스 hypo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게되었는지 (어떤 접점으로 접했는지) + 여기에 지원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했을 것 같은데 어떤 노력을 했는지
3. 2달내내 학교 생활하는 것처럼 진행하는 힘든 프로그램인데 만약 합격해서 이 과정을 해내기 위해 가장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때 나의 강점을 이 필요한 역량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이 되는 점과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4. 각자 하고싶은 말 1분
지원자 5에 면접관이 1분 계신 5:1 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학부연구생은 기본이고 각자 연구했던 분야, 공모전 참여경력 등등 말씀하시는데 저는 거기서 수능 이야기 하고있으니...
'아 내가 진짜 대외활동을 안했구나, 다들 능력자시다...' 라며 반성하게 됐고,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떨어질줄 알고 이번 방학까지만 쉬어가자는 느낌으로 여행이나 마구마구 다니려 했는데, 운이 좋게 붙은 것 같습니다.😄
3학년 1학기,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않은 학기였습니다. 2학년때 마구마구 놀기만 해서 찾아오지 않았던 대2병이 시험기간에 맞춰 찾아온 듯 하네요.
공부량은 2학년에 비해 2~3배는 늘어났고, 하지만 그정도로 공부를 해도 이해는 안되고, 면접까지 겹쳐서 지원자분들의 스펙을 듣고 많이 위축되고 한숨밖에 안나왔었습니다...
'내가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아 왜 다들 의대약대 하는지 이제 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제가 선택한 길이니 해봐야죠. 죽이되든 밥이되든 부딪혀 보고 뭐 정 안되면 다른길을 가든말든 ㅋㅋ 미래의 제가 알아서 하겠죠. 미래에 대한 걱정보단 현재의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암튼 3-1 결산 끝!!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한 학기였고, 합격한 SK hy-po는 방학동안 열심히 참여해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아! 물론 낭만도 마구마구 챙기면서 말이죠. 빠지도 갈거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이랑 술도 먹고, 공연도 있으니 기타연습도 많이 해야지요~
인터뷰 - ㅇㅈㅇ 님
https://blog.naver.com/jw10047/223136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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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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