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생봉사단 Beyond 합격자소서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 경험

해비타트 봉사활동 경험은 없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작은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고 방학이면 부모님과 함께 포스코에서 주최하는 봉사활동도 틈틈히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응원단 활동을 통해서 지역 축제 같은 작은 행사에 참여하여 무대 공연을 해보았고 대학교 1, 2학년 때는 매 축제 때마다 학생회 측에서 섭외를 받아 공연을 했습니다. 또한 매년 동아리 내에서 주최하는 공연을 통해 스스로 무대를 구성하고 보여주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영어 스피킹 스터디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저는 매우 활동적입니다. 운동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고등학교 시절엔 포항시 합기도 시범단을 했고 대학에 와서도 전공은 비록 건축학이지만 교양과목으로 우슈, 볼링, 스키 등 여러 가지를 배웠고 모두 최고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건축분야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간지각능력이 남들보다 우수한 편입니다. 저희 집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들의 집 내부 인테리어도 몇 번 도맡아 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Beyond 5기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Beyond 활동을 통해 저의 건축에 대한 열정을 표출하고 이를 통해 정말 저를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해왔지만 그 때 당시 하고 있던 응원단 활동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생겨 지원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갔다 오면서 저의 능력을 키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배우고 느껴온 것들을 정말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그간 쌓아온 무대경험이나 봉사활동경험, 그리고 동아리 연합 회장과 군대생활에서의 분대장 경험을 바탕으로 조장으로서도 충분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자리까지 가는 과정에서 몸소 느끼고 배운 팔로워쉽을 통해 리더가 아니더라도 팀원으로서 역할도 훌륭히 해낼 수 있습니다. 이번 Beyond 활동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싶고 집짓기활동을 함으로써 얻게 될 건축지식 그런 봉사활동을 꼭 하고 싶습니다.

 

Beyond 봉사활동 1년 동안 개인적인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요?

이번 활동에 참가하기 위해 4월 달부터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이번 활동을 중점적으로 초점을 두고 그 외의 시간에는 학교 수업에 집중하면서 영어 스피킹 스터디를 방학 동안은 계절학기와 공모전을 하면서 꾸준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레져 활동도 틈틈이 할 계획입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레져활동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푸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몸도 건강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마음도 따뜻한, 지식까지 풍성한 그런 1년을 보낼 것 입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극복했던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지금까지 가장 힘들었던 일은 전역 후 첫 학기였습니다. 특공대에서 해온 천리행군, 산악 250km행군 등 힘든 훈련을 통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복학을 했었는데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설계를 하는데 있어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동선 하나하나를 생각하며 수업을 해나가는데 저는 일주일에 4일은 기본으로 밤을 지새우며 해야했습니다. 후배들도 하나같이 실력이 뛰어나서 혼자 뒤처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혼자서 눈물을 흘린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천리행군중 발이 다 찢어진 상태로 걷는 것 보다 더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건축에 대한 흥미마저 바닥날때쯤 교수님께서 "때론 말이 안되도 밀어붙여보는거다" 라며 은은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 후로 저는 되든 안되는 무조건 열심히 했고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약속은 지키자는 신념으로 설계를 진행 했습니다. 이때부터 정말 희열이 느껴질 만큼 재미있어지고 4일 밤샘 따위는 저에게 힘든 시간이 아닌 즐거운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결과물은 다른 재능 있는 선후배들이 더 좋게 평가받았지만 저는 교수님에게 노력을 인정받고 A+를 받았습니다. 지금의 저는 재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노력과 열정으로 극복했고 이는 저의 새로운 힘이 되었습니다.

 

Beyond 활동에서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1년 후 나의 모습은?

만약 Beyond 5기에 선발되고 1년이 지나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 확실히 알고 건축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만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도 매우 기대되고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홍보활동도 저의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진짜 집을 짓는다는 점이 너무나 기대되고 이 집이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저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