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원래는 일상글을 정말 오랜만에 쓰려고 했는데.. 정말 예상치 못한 대외활동에 합격을 해서 까먹기 전에 얼른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저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 드리자면.. 자랑은 아니지만 경제 및 정치 시사에 큰 관심이 없는 편이고 매일경제 e신문 앱도 써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류를 구성할 때도, 면접에서 답변을 할때도 '아 이거 떨어지겠는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붙었기 때문에 제 경험이 16기를 지원하고자 하는 어떤 분에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 15기 기준으론 28명 모집하였습니다.
| 서류 - 포트폴리오 |
다른 합격자 분들 블로그를 보면 대부분 매일경제의 테마 컬러에 맞춰서 포폴을 따로 제작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어떤 활동이든.. 지원할때 항상 같은 포폴을 제출합니다.
지원동기나 포부같은건 굳이 넣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어차피 자기소개서에 들어가 있는 내용이니까요.
사실 이 방법이 더 나은지, 아니면 기업 별로 색깔 다르게 예쁘게 제작하는게 나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냥 제 마스터 포트폴리오에서 분량만 줄였고 프로젝트의 성과물을 시각적으로 어필하는 데 집중을 했습니다!
부끄러워서 내용은 가립니다 ! ㅠㅠ
| 서류 - 자기소개서 |
사실 제가 붙은게 살짝 의문인게... 지금 보면 자소서를 정말 잘 쓰지 못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어떻게 썼는지 간략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저는 여기서 지원동기보다는 자기소개, 그 중에서도 역량 위주로 강조를 하였습니다.
모집공고의 활동내용을 보면 앱 홍보 활동이 있었고 우대사항을 보면 카드뉴스 제작(figma)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프로젝트 내용을 위주로 녹였어요.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나는 비전공자 문과생이었기 때문에 아이디어 공유회에서 발표를 하면서 앱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게 어려웠다. 그래서 개발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대신 웹사이트 프로토타입을 디자인하고 우리 앱의 기능, 소셜 임팩트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한 노력들..(ppt, figma, notion, 미리캔버스 등 다양한 툴을 이용함) 이런거 위주로 서술을 했습니다.
정말이지 경제, 시사, 언론에 대한 관심이 1도 드러나지 않는.. 지금 생각해보면 잘 못 쓴 지원동기지만
면접관님께선 제가 ui/ux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를 해보고 피그마 사용 경험이 있단 점을 높 평가해서(?) 서합을 시켜줬다고 언습하셨습니다.
2. 포부
사실 이 부분도 잘 쓰진 못한거 같습니다. 포부를 쓰랬더니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해놓았더라고요.. 왜 그랬는진 모르겠습니다.
담당자님과 소통하며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문장 1줄 정도 쓰고 뒤는 제가 기획한 마케팅 아이디어 개요를 길게 분량 채워서 썼습니다. 대강 말하자면 경제.시사 퀴즈를 이용한 캠페인 아이디어였어요.
| 면접 후기 |
솔직히 전 면접 진짜 망했다고 생각했음..
다른 분들은 매일경제에 대한 관심도 질문을 받으시길래 속으로 "아 망했다^^" 했는데 저한텐 그런 질문 안 들어오고 포폴 위주로 물어보셨음. 면접 질문은 되게 케바케인거 같아요..
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배워나가는 지원자'를 컨셉으로 해서 경험을 풀어냈습니다. 사실 앞서 언급한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는 교내 비즈니스 공모전의 일환이었고 아쉽게도 수상팀에 선정이 되지 못했었습니다.. 다만 제가 이걸 좀 다듬어서 다른 공모전에 제출해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이 경험을 풀어서 설명했어요.
2. 그 최우수상 받은 공모전은 혼자서 하신거임?
당시 팀원분들이 대부분 졸업을 하시기도 했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혼자했다고 얘기함.
3. ui/ux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해봐라.
사실 이 질문에서 진짜 망했다 싶었던게.. 다른 분들은 대부분 매일경제에 대한 로열티, 경제 시사에 대한 관심, 뉴스 언급 이런식으로 얘기하셨는데 저만 계속 엉뚱한 이야기했다는게 확 체감이 되었어서..ㅠㅠ
그렇지만 쨋든 답변은 해야되니까 ui/ux는 심미성보단 직관적인 사용성과 가시성이 중요한거 같다. 제가 매일경제 e신문 앱도 한 번 체험을 해봤는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 다크모드를 켰을 때 브랜드로고가 잘 안 보이는 문제점이 있어서 배경색에 맞춰 로고 명도를 조정하는 기능을 추가하면 좋을 듯 하다.
이런 식으로 풀어서 답변했습니다.
4. 포폴보니까 이것저것 다양하게 활동을 하신거 같다. 만약 서포터즈가 된다면 이것만큼은 내가 다른 지원자보다 잘 할 수 있다하는 분야가 있는가?
음 아마 저보다 디자인을 잘 하는 분도 많을거고 데이터분석을 잘하는 분도 많을거다 (이 말 도대체 왜 한거지)
저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빠르게 익히고 실행하는 역량을 강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제가 해온 프로젝트에서 포토샵도 해보고 취재도 해보고 데이터 시각화도 해보고.. 다양한 역할을 맡아 전체적인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기능을 배우는는데 집중해왔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서포터즈 활동하면 기여할 수 있을것이다....
솔직히 4번 답변하고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유독 다른 지원자분들에 비해 저한테 들어오는 질문 수가 적어서 떨어지겠구나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별 상관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붙으니까 기분은 좋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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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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