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 31기해외교환 장학생ㅣ서류 합격 꿀팁, 문항별 팁 총정리!

안녕하세요

​

저는 2024년도 2학기 미래에셋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네덜란드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지금은 장학금 수혜 후 의무사항까지 모두 제출 완료한 상태입니다.

 

저도 그랬듯이, 많은 분들이 정보가 부족해서 막막할 수 있겠다 싶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저는 지원 당시에 개인적인 일이 겹쳐서 준비를 거의 못했어요.. 

서류 제출 당일까지도 교환교 측과의 소통 오류 때문에 아예 교환을 못 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고,

제출이 의미가 있을까 싶은 마음에 쓰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아주 급하게 마무리를 해서 제출했었습니다.

​

AI 면접 날도 마침 학회 프로젝트 발표날과 겹쳐서 시뮬레이션 면접이나 예상 질문 준비도 전혀 못하고 그냥 바로 들어갔습니다.

​

그런데도 운 좋게 최종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제가 이전 기수 분들의 합격 후기들을 많이 참고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그분들의 경험에서 큰 도움을 받았고, 이번엔 제가 받은 도움을 되돌려드릴 차례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이 글에서는,

제가 당시 가장 유용했던 정보들,

그리고 준비를 거의 못했음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저만의 핵심 꿀팁들

모두 솔직하게 공유드릴게요!

​

 

미래에셋 박현주재단 해외 교환 장학생이란?

 

미래에셋 박현주재단 해외 교환 장학금은

해외 교환 장학금 중에서도 지원 금액이 가장 크고 유명한 장학금이에요 !

​

해외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떠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 학기 기준으로

 

📌 미주·유럽 지역은 750만 원,

📌 아시아 지역은 550만 원을 지원해줍니다!

​

진짜 말 그대로, 파격적인 지원이에요.

그래서 매 기수마다 지원 경쟁도 치열하지만,

준비만 잘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

선발 과정도 아주 심플합니다.

서류 제출 → AI 면접

이 두 단계로, 복잡한 발표나 대면 면접 없이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구조예요 🙌

 

​

​

 

서류 제출

 

저는 주전공이 아니라 복수전공으로 지원을 한 케이스입니다.

제 주전공이 인문계열이지만, 지금껏 한 활동들이 복수전공에 관련된 것이 많아서 이렇게 선택하였습니다!

 

 

​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서류에 ‘장래희망’을 적는 란이 있는데요, 여기는 최~~대한 자세하고, 뾰족하게! 적으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저는 원래 경영컨설턴트라는 장래희망이 있었는데요,

제가 교환학생으로 갔던 곳이 네덜란드, 그 중에서도 아인트호벤이라는 도시였거든요.

그런데 이 지역엔 ESG 관련 기업들이 굉장히 많고 학교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많이 운영하더라고요.

​

그래서 저는

단순히 “경영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ESG 전략에 특화된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ESG 관련 활동을 경험하고 싶다”

이렇게 목표와 교환지 연결 포인트를 살려서 작성했어요.

​

그랬더니 나중에 '교환 가서 하고 싶은 활동' 같은 걸 적을 때도 정말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앞뒤 맥락이 연결되니까 글 흐름도 매끄럽고 설득력도 확 올라가요!

​

 

자기소개서

 

지금은 문항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자기소개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성장과정, 장/단점, 진로계획 등)

교환학생을 결심한 계기와 본인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야 하는 이유를 기재해주세요.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기재해주세요.

교환학생으로 파견될 국가의 최근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이슈 중 하나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른 본인 의견을 기재해주세요.

 

이렇게 네가지 문항이 있었습니다. 

​

여러 합격 후기들과 제 경험을 종합해봤을 때, 문항이 뭐든 간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

1번부터 4번까지의 흐름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건 정말 가장 중요한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4번 문항은 각각 독립된 질문이지만,

지원자의 진로 방향성과 가치관이 일관되게 흐르는 서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글의 설득력은 크게 달라지거든요.

​

저 같은 경우에는 ‘ESG 경영 컨설턴트’라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자기소개부터 교환 결심 계기, 실행 계획, 현지 이슈까지 

모두 하나의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

 

이제부터 각 문항별로, 

제가 어떻게 그 흐름을 만들어갔는지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

2. 자기소개를 자유롭게 해주세요. (성장과정, 장/단점, 진로계획 등)

 

이 문항은 성장과정부터 진로계획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내는 게 핵심이에요 !

특히나 미래에셋 장학금은 단순한 학문적 역량보다는

“왜 교환학생이 필요한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이 문항에서부터 진로와 교환계획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팁:

“저는 어떤 사람인가?”를 한 문장 핵심 키워드로 시작하면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시작이 가능할 듯 합니다!

그다음은 ‘목표가 어떻게 생겼고, 그걸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가’의 이야기, 

    끝에는 현재의 진로가 왜 확고한지, 지금까지의 경험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보여주세요.

이 흐름 안에서 교환학생과 연결되는 '살짝의 떡밥'(세계적으로의 영향, 글로벌 역량에 대한 열망)을 던져두면 

    2번 문항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저는  목표를 잃고 방황하던 시기 → 경제학 복수전공을 하게 된 계기 → 학회 활동으로 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생긴 과정 → 그리고 ESG라는 구체적인 관심 분야로 진로가 좁혀진 흐름으로 글을 쓰고, 마지막에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고 싶다는 이야기도 살짝 넣었습니당! 

 

 

 

2. 교환학생을 결심한 계기와 본인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야 하는 이유를 기재해주세요.

 

이 문항은 단순한 “왜 가고 싶냐?”가 아니라,

“왜 지금 교환학생이 나에게 꼭 필요한지” + “내가 왜 적합한 장학생인지”를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

★ 팁:

앞에서 던져뒀던 ‘떡밥’을 여기서 본격적으로 회수하면 됩니다!

 

-내가 가진 진로 목표를 이루는 데 왜 ‘해외’가 필요한지

-내가 이 기회를 잘 활용할 준비가 된 사람인지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풀면 좋아요.

​

저는 ESG 경영 컨설턴트가 되고 싶지만

글로벌 경험 부족 + 한국 내 ESG 경험의 한계 때문에

ESG가 앞선 유럽, 특히 필립스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인터뷰와 현장 경험 등을 통해 배우고 싶다는 목적이 뚜렷한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또, 현재 ESG 관련 활동도 하고 있단 점을 말하며 사전 준비 노력도 어필했습니다!

 

 

 

3. 교환학생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기재해주세요.

 

이 문항은 “단순히 가고 싶다”보다

“내가 거기 가서 뭘 어떻게 할 건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게 핵심이에요.

목표 + 실행계획 두 축으로 깔끔하게 구성하면 좋아요.

​

★ 팁:

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실행계획은 실제 수업명, 프로그램, 기업 등 현지 정보 기반으로 적으면 설득력 ↑

내가 이걸 통해 어떤 성장, 변화, 성취를 얻을 것인지까지 마무리

​

저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 적용해보는 게 목표였고,

Fontys대 ‘Improve a Company Process’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기업에 ESG 전략 제안 + 적용까지 가능한 과정임을 강조했어요.

영어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수업, ESG 관련 수업, 경제학 수업까지 활용해

전공 + 진로 +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키울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4. 교환학생으로 파견될 국가의 최근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이슈 중 하나에 대해 설명하고 그에 따른 본인 의견을 기재해주세요.

 

이 문항은 단순한 시사 요약이 아니라,

“나는 교환국가에 대해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있고, 내 진로와도 연결 지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

처음엔 저도 네덜란드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제 진로에 대한 관심을 더 잘 드러내는 게 좋겠다 싶어서

ESG와 관련된 이슈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

★ 팁:

너무 큰 주제보다는 진로와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슈를 선정

단순 정리 → 내 관점 → 진로와의 연결 흐름까지 가져가면 좋음

특히 ESG, 기술, 교육, 사회정책 등 내가 배우고자 하는 분야와 맞닿은 주제면 최고!

​

저는 ESG 기업인 ASML이 네덜란드 반이민 정책으로 인해

이전 위기를 겪었던 최근 뉴스를 활용했고,

정부가 25억 유로를 지원하며 ASML 붙잡은 사례를 소개

단기적 손해일 수 있지만, ASML의 영향력과 ESG 능력을 근거로하여

장기적으론 국가·사회·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일 것이라는

제 의견과 가치관을 논리적으로 정리했습니다.

ASML의 ESG 실천 사례까지 연결해서 제 진로와 자연스럽게 맞물리도록 마무리했어요.

 

 

 

서류 후기

 

쭉 읽으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저는 전체 문항에 걸쳐 어떻게든 ESG 경영을 녹여보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

​

이 장학금은 ‘잘난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자기 길이 뚜렷하고, 왜 이 교환학생이 꼭 필요한지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서

저는 모든 문항을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진로 방향성으로 꿰뚫는 흐름으로 만들었고

그게 결과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참고하셔서 꼭! 서류 합격 하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AI 면접

 

다들 ‘AI면접’이라고 하니까 너무 생소하고 걱정되시죠??? 저도 그랬어요...

AI면접이라는 개념 자체를 처음 들어봤고 면접 경험도 많지 않아서 진짜 걱정 많이 했거든요.

​

게다가 서류 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지원 시기랑 서류·면접 일정이 1년 중에서 제일 바빴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면접 당일에도 학회 회의 마치고 집으로 몇 분 전에 뛰어와서 바로 면접 봤답니다...ㅎ

당연히 뷰인터 같은 면접 시뮬레이션? 그런 거 한 번도 못 해보고 면접 들어갔습니다.

​

물론 뷰인터를 하면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 학기 중이기도 하고 저처럼 면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긴 어려운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 

그런 분들을 위해 저만의 팁과 예상 질문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AI 면접이 뭐지?

 

일단  AI 면접 자체가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AI 면접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또 일반면접과 차이점과 신경써야할 점이 무엇인지부터 적어볼게요!

​

,,, 근데 AI 면접이 진짜 특별할 게 없어서 별로 쓸 게 없어요

그냥 화면에 면접 질문 하나씩 뜨고, 그거 보고 말하고, 또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고 이게 끝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시작 전엔 그냥 대면 면접 보면 되지, 굳이 AI면접을 왜 하지... 싶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오히려 AI 면접이 더 수월하고 편하더라구요.

특히 화면에 제 얼굴도 같이 보여서 표정 관리가 훨씬 쉬웠고

면접관 눈 마주치는 그런 긴장감도 덜해서 말하기도 편했어요.

​

진짜 그냥 모니터 앞에서 하는 짧은 발표 정도 느낌이었고

긴장 안하셔도 됩니다!

면접 준비 및 팁

 

AI 면접인 만큼, 답변 내용 관련 팁과 면접 태도 관련 팁을 나누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당!

​

먼저  내용 관련한 팁은

자소서 완벽 숙지 + 예상 질문 기반으로 답변 준비하기

입니다..! 너무 뻔하죠? ㅎㅎ

​

AI 면접 특성상 답변 시간 제한이 화면에 떠요.

그래서 미리 질문별로 말할 포인트를 정리해두는 게 진짜 중요했어요.

시간이 보이다 보니까 괜히 말하다가 멘붕 오고 마무리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질문별로 '이 얘기는 꼭 하자!' 싶은 걸 핵심 위주로 정리해두고 들어갔어요.

그랬더니 실제 면접에서도 시간 내에 하고 싶은 말을 요목조목 다 말할 수 있어서 훨씬 수월했답니다!

 

다음은 태도 관련 팁을 드릴게요!!

​

아무래도 AI 면접이다 보니, 저는 최대한 정석적으로 미소, 목소리 톤, 말하는 분량 같은 걸 신경 썼어요.

 

 

​

1. 시선 처리 + 미소

저는 진짜 과장 안보태고 이병헌처럼 면접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입꼬리를 올리고 있었어요.

 

 

 

뷰인터를 안 해봐서 정확히 AI가 뭘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AI니까 아무래도 입꼬리 위주로 ‘표정 좋다 / 나쁘다’를 판단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서 면접 내내 미소를 유지하면서 참여했고 눈은 그냥 크게 뜨고 있었어요.

​

2. 일정한 속도와 차분한 톤 유지하기

제가 평소에 말이 진짜 빠른 편이라 말 속도랑 톤 조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최대한 또박또박 또 차분하게 말하려고 했고

노트북 옆에 ‘천천히 말해라’라고 쓴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봤습니다.

말이 빠르신 분들 저처럼 강제로라도 속도 조절하는 거 추천드려요!

​

3. 중간에 절어도 당황하지 않기

사람이니까 몇 분 동안 계속 말하다 보면 당연히 중간에 버벅일 수 있어요.

근데 그때 표정이 확 어두워지거나 끝까지 당황해서 더듬으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실수하면 그냥 살짝 웃으면서 민망함을 유쾌하게 넘기려고 했어요.

면접 전 정했던 ‘행동강령’은 딱 이 세 가지였어요. 많지 않죠?ㅎㅎ

준비 시간이 길지 않기도 해서, 그냥 기본적인 것만 확실히 지키자! 라는 마인드였어요.

근데도 철썩 붙은 거 보면 여러분도 이 세 가지만 숙지하셔도 시뮬 없이도 충분히 통과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면접 때 말 많이 절었고 몇 문항은 진짜 말도 안 되게 급하게 마무리했어요.

그래서 ‘아 망했다...’ 싶었지만 결국엔 합격했답니다ㅎㅎ

그러니까 혹시 면접 보고 나서 마음에 안 들어도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발표 때까지는 마음 편~하게 기다리셨으면 좋겠어요! 

 

 

경쟁률?

 

제가 면접 끝나고 갑자기 너무 불안해져서; 경쟁률을 급하게 좀 찾아봤었는데

공식적으로 공개된 자료는 없지만 

후기들 보면 다들 서류에서 배수를 많이 안 주고 추리는 편인 것 같다고 예상하시더라구요.

물론 정확한 수치는 아니고 다들 경험 기반으로 말하는 거라 믿거나 말거나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도 면접 내용이 마음에 안 들어서 떨어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도 붙은 걸 보면 서류에서 많이 걸러내고 면접은 조금 더 널널하게 본다는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셨으면 좋겠어요 :)

그리고 꼭 모두 합격하셔서 금전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여유 있는 교환학생 생활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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