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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합격후기

[KOICA]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2기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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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한번쯤은 휴학을 하고 중장기 해외봉사에 가고 싶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정보를 찾던 도중,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아래 모집 공고를 발견했다.


기간도 국내교육 포함 3~4개월이면 부담스럽지 않아 적당해 보였고,

코이카(KOICA)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대부분 지원 받고 간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또, 대학 동기 중에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있어서 심리적으로 친근했다.

무엇보다 최근 많은 관심이 생겼던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쪽으로 단원을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을 결심했다.

다만, 모집 인원이 11명인 게 조금 마음에 걸렸다.

경쟁률이 무지 치열할 것 같았고 과연 저 11명 안에 내가 들 수 있을까도 확신이 없었는데....

그래도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일단 지원했다!

 

그렇다면 개편 프로젝트 봉사단은 무엇일까?

 

 


KOICA 홈페이지

 

'개편 프로젝트 봉사단'이란?

KOICA 개발협력 전문성과 민간의 분야 전문성을 결합하여, 협력국의 개발 문제에 기여는 성과 중심 프로그램으로 단원으로 활동하는 청년에게 ODA 일 경험을 제공하여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청년 중심 프로그램이다.

장기파견형 일반봉사단과는 달리 청년(만 34세 이하) 80%를 선발하고 활동기간은 교육기간 포함 5개월 이내로, 연장은 불가하다. 팀 단위(10명 내외)로 파견된다.

모집절차는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적합도검사) - 면접전형 - 신체검사 - 국내교육 대상자선정 - 국내교육 - 현지파견'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서류전형 합격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지원서 작성은 아래 코이카 홈페이지에서 했다.

https://kov.koica.go.kr/ho/main.do

 

 

지원서 작성

 


희망 사업(=국가) 은 동일 직종에 한하여 최대 3개까지 선택 가능


프로젝트봉사단은 3지망까지 쓸 수 있었는데,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단원은 우즈벡에서만 뽑아서 나는 뚝심있게 1지망만 썼다.

이 분야가 나한테 맞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었기에 이 활동이 아니면 나에게는 해외봉사의 의미가 없었다. 

사실 한국어교육 쪽이 더 끌렸는데 한국문화로 지원한 이유는,

한국어교육 관련 스펙(자격증, 활동)이 부족하기도 했고 한국어교원자격증이 있는 분들과 경쟁할 때 상당히 불리해질 것 같아서 젊은 피의 패기(?)로 우선 한국문화로 지원했었다. 하하.


자격증은 있는 거 없는 거 다 끌어썼다.

프봉에서는 문서작성능력도 중요하니까 컴퓨터 자격증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자격증은 각 항목에 대한 증빙서류 첨부가 필수라 사실대로 작성해야 한다.

가점사항으로 사회적배려층, ODA 일반 자격증, 외국어 자격증, 봉사활동, ODA 교육원 교육 수료증도 있었는데 나는 아무런 해당이 없어서 여기에 대한 가점은 못 받았다.

관련 경험을 쓰는 란에는 최대한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한국문화) 분야와 관련이 높은 활동 위주로 작성했다.


다행히도 대학 생활 중에 외국인 유학생이나 교환학생들의 한국어 도우미나 멘토를 한 적이 있었고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대학으로 한 달 간 해외연수를 간 경험이 있어 그걸 썼다.

당시 위 활동들을 할 때는 무언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흥미가 있어서 열심히 또 꾸준히 했는데 어떻게든 써먹게 되는구나.. 과거의 나 칭찬해...^^


봉사활동은 해외봉사 경험이 있으면 좋겠지만, 나는 대부분이 국내봉사였다.

그나마 내세울 거라고는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샤 대학생들 앞에서 한국의 관광지에 대해 발표 한 거 그리고 대학에서 유학생 & 교환학생 한국어 도우미, 멘토링 했던 거를 썼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사실 큰 관련이 없지만 교육봉사니까 썼다.

사실 이걸 써도 될까? 고민되면 그냥 뭐라도 쓰는 걸 추천!

자기소개서

 

아래부터는 자기소개서 항목이다. 총 6문항이었고, 최소 450자~최대 600자로 글자수제한이 있어 텍스트를 줄이고 줄여 여러번 수정했다.

자기소개서는 일주일에 걸쳐 썼는데, 실제로 집중해서 쓴 일수는 3일 정도이다.

예전에 관련 자기소개서를 써 둔 게 많아서 단기간에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다.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해외봉사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2.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나 경험과 

그로 인한 영향 또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3. 지원직종과 관련하여 다른 지원자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4. 지원직종과 관련있는 교육, 훈련, 연구 등의 경험과 파견국에서 그 경험의 활용방안은 무엇입니까?

5. 해외봉사활동 기간 동안 반드시 해보고 싶은 일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6. 해외봉사활동을 마친 후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1. 해외봉사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동기는 어딜 지원하나 꼭 물어보는 단골 질문 중 하나이다. 

거창하게 쓸 거 없이 나는 정말 솔직한 나의 지원 동기를 썼다.

1문단은

대학생 때 꼭 해외봉사에 가고 싶었는데 ㅡ 학기 중에 가기는 무리, 그래서 올해 1년 휴학 예정 ㅡ 대학생활 중 참여했던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서 배운 점 ㅡ 좀 더 일찍 이런 거 좀 할걸! 하고 아쉬웠는데 이 공고를 발견함

2문단은

이 해외봉사가 내게 얼마나 매력적이고 왜 내가 이걸 해야 하는지 + 지금까지 내가 했던 관련 활동 언급(어필)

한국문화와 한국어교육에 관심이 생긴 동기를 위주로 썼다.

마지막 멘트는 '이 봉사를 통해 내가 이 분야에 적합한 사람인지 확인하고 싶고,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 지원한다'라고 했다.

동기는 나중에 면접 가서도 다시 물어보니 이왕이면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쓰는 게 좋을 듯 하다.

2.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나 경험과 그로 인한 영향 또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뭔가 임팩트를 주면서도 해외에서 할 봉사활동과 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까다로운 문항이었다.

1문단은 중학생 때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몽골 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2문단은 이를 계기로 관련 학과로 진학해 ㅡ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이러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 한국어를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걸 적었다.

자소서에 전반적으로 #해외 #봉사 #교육 적인 부분을 많이 넣으려고 했고,

그때 알게 된 외국 친구들과의 인연을 아직도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3. 지원직종과 관련하여 다른 지원자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나 어필 타임!!!!!!

여러 장점이 떠올랐지만 '해외에서 팀 단위로 중장기간 활동'해야 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장점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3문단으로 나눠 어필했다.

1문단은 적응력(먼 타지에서 몇 개월 간 잘 살아남을 수 있음),

2문단은 친화력(처음 보는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어야 함 - 동료단원들, 직원들, 현지 학생들 등),

3문단은 단체생활에 좋은 성격(팀 활동에서 매우 중요)임을 강조했다.

각각의 장점에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사소한 사례나 스스로에게 별명을 붙여 적기도 했다.

ex) 저는 미어캣입니다. 늘 주변을 살피고 공동체의 안정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냥 예시임

이것 또한 면접 단골 질문이니 잘 기억해두면 좋다.

4. 지원직종과 관련있는 교육, 훈련, 연구 등의 경험과 파견국에서 그 경험의 활용방안은 무엇입니까?

문항에서 요구하는 걸 잘 파악해야 한다.

여기서는 '지원직종과 관련 있는 경험 + 파견국에서의 활용방안'까지 모두 써야 한다.

나는 대학에서 수강한 한국어교육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간단히 쓰고 ㅡ 배운 것을 해외 연수와 한국어 도우미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었으며(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ㅡ 이는 파견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문화가 다른 학생들과도 잘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

비율은 관련 경험 90%, 그래서 이를 파견국에서 이렇게 활용하겠다 10%로 간단히 언급하는 정도로만 썼다.

5. 해외봉사활동 기간 동안 반드시 해보고 싶은 일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문항에 대한 답을 적어보면서 해외에 가서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걸 해보면 좋을지 생각정리를 할 수 있었다.

그래도 봉사가 주 목적이므로 봉사에 관한 내용(뭘 가르치고 싶은지) +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적었다.

현재 K-pop이나 영화, 드라마 등 현대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와 함께 전통문화도 알려주고 싶다고 적었다.

결국 우리가 향유하는 모든 것들은 전통문화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순히 문화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한국인의 삶과 연결지어 생각해보게 하고,

파견국 문화와의 공통점이나 차이점도 함께 찾아볼 것이라고 적었다.

(단순히 가르치고 싶은 문화를 나열하기만 하면 차별화가 안되니까!)

또 개인적으로 현지를 몸소 체험하고 그들의 정서를 느끼면서도 나에 대해 다시 알아보고,

함께 파견되는 동료 단원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고 그들로부터 배우고 싶다고도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답변이었다 ㅎ.ㅎ

 

 

6. 해외봉사활동을 마친 후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다..ㅎㅎ

(저 돌아가면 뭐 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그래서 그냥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이렇게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고, 

앞으로의 미래 진로 계획을 세울 거라고 했다.(진짜 필요함)

또한, 봉사활동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삶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하며

나의 야망과 포부를 다시 한번 어필하며 자기소개서를 마무리했다.


자기소개서는 흔히들 자소설이라는 말이 있듯이 거짓말로 많이들 적는다는데,

그렇게 적어봤자 나중에 면접 때 가면 뽀록 날 걸 알기에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냥 솔직한 자기 생각을 적되 같은 말이라도 좀 더 논리적이고, 구체적이고, 야망 있게 포장하면 된다.

하지만 이를 얼마나 잘 다듬고 포장하는 지는 자신의 역량에 달림..!

그리고 꼭 1번 문항부터 차례대로 적으려고 하기 보다는 술술 써지는 것부터 왔다갔다 써도 된다.

가독성을 위해 웬만하면 문단을 나누면 좋고(문단 나누느라 글자수 잡아먹으면 비추),

글쓰기에 자신이 없거나 참고할 나의 자소서가 거의 없다면 미리 쓰는 걸 추천한다.


코이카에서 친절하게 [최종 제출] 버튼 안 누른 사람을 위해 최종 제출 누르라고 주기적으로 문자도 보내준다.

나는 제출 마감 4분 전에 심장 떨려하며 겨우 제출했다. 심장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ㅠ

 

적합도검사 - 온라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자기소개서 최종 제출을 완료했으면 이제 온라인 적합도검사를 기한 내에 해야 한다.

!! 적합도검사 미응시자는 서류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되니 주의!!

적합도 검사는 정답이 있는 게 아니기에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답을 일관성 있게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카페에서 노트북 켜놓고 슥슥 봤던 거 같다.

.

.

.

우여곡절 끝에


서류전형 합격! 

근데 솔직히 붙을 줄 몰랐다.

서류 합격 소식을 미국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 탑승 직전에 확인했는데, 

경쟁률이 엄청 치열할 거 같아서 이번에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붙어서 기뻤다. ww

서류 경쟁률은 5:1~7:1 정도 되는 거 같다.

그리고 지원자가 많이 몰릴 때도 있지만 저조할 때도 있으니 떨어질까봐 걱정하지 말고 일단 그냥 고!!! 하시길.


다음 글은 해외봉사 면접 후기로 이어집니다.

투비 컨티뉴....

오늘은 코이카 해외봉사 면접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면접 준비 기간 및 방법, 예상/실제 질문 모음과 답변, 면접 합격 꿀팁을 다룰 예정이다.

벼락치기로 합격하는 방법 알려드림..........^^

 

면접 준비 기간 및 방법

 

1차 서류 합격 발표가 나고 19일 후가 2차 면접일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본가에서 마음껏 놀다가 정신 차려보니 면접까지 3일이 남았더라 (허거덩)

그래서 본가에서 서울 올라오는 KTX에서 예상 질문을 정리해봤다.

질문 정리만 해두고 실제로 말하면서 하는 면접 준비는 면접 3시간 전부터 시작했다.

그 사이에는 다른 사람들의 면접 후기글과 코이카 카페를 참고하며,

나는 어떻게 답변할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틈틈이 썼다.

정리하자면,

1. 예상 질문 정리(D-3)

2. 1.에 대한 나의 답변 정리(D-3부터 D-1)

3. 모의 면접 연습(면접 당일)

면접에 자신 있으면 시간을 짧게 투자해도 되지만,

준비가 더 필요하다면 시간이 있을 때 미리미리 하는 걸 추천한다.

면접 예상 질문은 휴대폰 메모장에 한번에 복붙해서 정리했다.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이 바로 생각나면 정리해두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면 더 찾아보다가 생각날 때 적었다.

답변은 문장X 키워드O 로 썼다.

단어로만 정리해놓고 키워드만 기억해서 연습하는 게 면접에서도 훨씬 수월하다.

모의 면접 준비는 아침에 줌 켜놓고 친구가 묻고 내가 답하는 방식으로 했다.

예상 질문에 없는 질문도 해달라고 하면 실제 면접장에서는 좀 덜 당황하게 되어서 좋다.

면접장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면접 준비 파일을 보면서 계속 연습했다.

예상 면접 질문 모음

#코이카 #코이카면접 #코이카프로젝트봉사단 #코이카면접질문 #해외봉사면접

이런 걸 인터넷에 쳐서 뜨는 면접 후기글의 질문들을 싹싹 긁어모아 메모장에 적어둔 걸 공유한다.

이 중에서도 굵은 글씨는 실제 빈출된 면접 질문이다.

<면접 예상 질문 리스트>

1.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2. 지원국가 택한 이유+ 나라 변경돼도 상관 없는지

3. 지원분야(ex.한국문화)선택이유와 문화를 어떻게 소개할건지

4. 봉사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5. 봉사단으로서 필요한 중요 역량이 무엇이고 내가 갖추고 있는지

6. 가르치는 데 적합한 사람인지

7. 내 능력과 현지에서 프로그램 어떻게 진행할지

8. 홍보 잘 하는지

9. 갈등상황에서 장점을 이용해서 어떻게 풀었는지(개인이 아닌 팀으로 하는거라 갈등이 생길 수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10. 성격의 장단점

11. 프로젝트봉사단으로서 다른 분야 동료들과 교류를 많이 해야하는데 성격이 어떤지

12. 내가 프로젝트 봉사단에 참여해야하는 이유

13. 봉사단에 참여하면 어떤 활동을 하고싶은지(파견국 가서 하고 싶은 프로그램?가장 먼저 뭐 하고 싶고 어떻게 실현할 계획인지?)

14. 해외봉사 중 기억에 남는 경험(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15.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는지,어떻게 대처했는지

16. 파견된다면 가장 걱정되는게 무엇인지

17. 봉사 끝나고 뭐할건지

​18. 봉사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19. 나라에서 프로그램 필요 없고 비싼 물품을 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건지

​20. 예상되는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이고 극복은 어떻게 할건지

​21. 하고자 하는 목표에 봉사단이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더 힘들 수도 있는데 괜찮은지

​22. 나는 리더인지 팔로워인지

​23. 본인의 강점/능력을 봉사활동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24. 파견 갔다가 돌아올 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25. 사람들과 일할 때 '다 좋은데 이게 아쉽다'라고 한다면 무엇인지

​26. 봉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세가지 단어로 말하기

27. 언어가 통하지 않는데,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28. 본인이 힘들때 극복하는 방법

​29. 조금 엄격할지도 모르는 규칙이 있는데 불합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3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출처: 네이버 블로그, 코이카 카페

질문에 대한 답을 키워드로 간단하게 적어두면 된다.

프봉을 준비 중이라면 아래에 나올 실제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 먼저 준비하고

+ 그 다음에 위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게 유리할 것이다.

 

면접 일정 및 장소

 

 

면접은 토요일 오후에 비즈허브 서울센터(서울역 10번출구 도보 1분)에서 봤다.

시작 시간은 13시 20분이지만 12시 40분까지 미리 면접장에 와야 했다.

신분증이나 여권이 필요하고, 따로 복장 규정은 없었지만 나는 정장을 입고 갔다.

실제로 면접장에 가보니 정장을 입고 온 사람은 거의 없었고, 거의 단정하게만 입고 오셨다.

 

 

면접 절차 및 분위기

 

 

면접 절차는

1. 면접 대기실에서 인적사항 확인 후 대기

2. 면접장에서 (1) 인성&기술 면접(± 40분) →

(2) 토의면접(± 35분)

3. 면접 종료 후 대기실에서 면접비 수령 후 귀가

순으로 이루어졌다.

인성&기술 면접과 토의면접 모두 같은 장소에서 봤다.

교육분야는 같은 면접자끼리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면접을 봤지만,

교육 분야 외 지원자들은 (1)은 따로 보고 (2)를 다같이 봤다고 한다.

나는 면접관 5분, 나 포함 면접자 5분과 면접을 봤다.

공정성을 위해 이름과 학교명을 말할 수 없고, 면접번호로만 말해야 한다.

질문에 답하는 순서도 랜덤으로 계속 바뀌었다.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면접 시작에 앞서 긴장이 풀리게끔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긴장이 풀렸다.

 

실제 면접 질문과 답변 ㅡ 인성&기술 면접

아래는 실제 면접 때 받았던 질문들이다.

면접 질문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무난해서 답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나같은 경우 면접자가 많아서 다른 사람이 말할 동안 생각할 시간도 벌 수 있었다.

<실제 면접 질문 리스트>

​​

1. 지원동기
2. 사람 만날 일 많을텐데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가
3. 당장 4일 후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을 때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4. 문화교육 시 교육도구는 어떤 걸 쓸 것인가

5. 최근에 겪었던 절망스러운 일과 극복방법

6. 한국문화로 지원했는데 한국어교육으로 바뀌어 배정되어도 괜찮은가

7. 봉사 이후 계획이 있는가

8. [기술면접] 외국인 학생 청자 고려하여 '춥다'와 '추워요'의 차이 설명하기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렇게 했다.

Q1. 지원동기

지원동기는 자기소개서에 썼던 지원동기 그대로 말했다.

그런데....... 지원동기를 말하면서 다른 지원자분들의 화려한 스펙에 놀랐다.

어떤 분은 워홀 다녀와서 한국어 강사, 어떤 분은 태권도 자격증 + 사범 일, 어떤 분은 이미 해당나라에 파견 다녀온 경험도 있으시고.. 근데 나는 그냥 '한국어교육론 강의를 한 학기 수강한 대학생임^^'

..ㅋㅋ 이직이나 퇴사 이야기도 나오는 걸 봐서 나만....!!! 나만!!!!!!! 대학생 같았다.

그때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으나, 면접 중후반부로 갈수록 답변을 잘해서 다행히 살아남았다.

Q2. 사람 만날 일 많을텐데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가

사람 좋아해서 사람 만나는 걸로 스트레스 받은 적은 거의 없지만,

만약 받게 된다면 취미활동으로 풀거나 일기를 적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고 했다.

Q3. 당장 4일 후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을 때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지원금을 쓸 수 있는 상황이면 -> 식재료 사서 간단한 한국 음식이나 음료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지원금을 쓸 수 없는 상황이면 -> K-pop 노래나 댄스 배우기, 한국어 인사말 배워보기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학창시절에 한식조리나 식음료 수업을 2년간 들었고,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며 기타나 피아노를 칠 수 있으니 악기가 있다면 직접 반주도 가능하다고 했다.

Q4. 문화교육 시 교육도구는 어떤 걸 쓸 것인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들이 가장 흥미 있어하는 학습 자료는 아무래도 K-드라마나 K-영화, K-pop 관련 영상 자료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자료들은 내가 원하는 적당한 자료를 바로바로 찾아내기가 어렵고, 저작권의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적당한 자료가 있으면 위 자료들을 쓰겠지만, '에듀테크'를 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에듀테크와 관련해서는 평소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정보를 자주 찾아보고 박람회도 몇 번 다녀와서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었다. (에듀테크 얘기할 때 면접관 분들의 반응이 좋으셨다.)

Q5. 최근에 겪었던 절망스러운 일과 극복방법

절망스러운 일이 없어서 뭘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건강상의 이슈는 해외봉사라는 상황에서 그리 좋지 않은 답변 같았고,

이 질문의 포인트는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했냐' 같았다.

1년 단위로 하는 청소년 대상 멘토링에서 좀 어려웠던 멘티와의 멘토링이 최근에 끝났는데,

멘토링 기간 동안 멘티를 위해 내가 ~~ 노력들을 했다,

그런데 그 학생이 마지막 수업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죄송했고 감사했다며 꼭 내년에 다시 보고 싶다'고 했다는 실제 나의 일화를 들려드렸는데 어떤 F면접관님께서 매우 감동받은 얼굴로 공감해주셔서 감사했다..><

Q6. 한국문화로 지원했는데 한국어교육으로 바뀌어 배정되어도 괜찮은가

나는 원래 한국어교육에 더 관심이 많지만 경쟁률 때문에 일부러 문화로 넣은거라 오히려 더 좋다고 했다.

Q7. 봉사 이후 계획이 있는가

아직 딱히 계획은 없지만, 봉사 관련 기록을 틈틈이 남기고 싶다고 했다.

Q8. [기술면접] 외국인 학생 청자 고려하여 '춥다'와 '추워요'의 차이 설명하기

'춥다'는 책이나 문서에서 쓰이는 문어체 / '추워요'는 말을 할 때 쓰이는 구어체로 주로 쓰이며,

'춥다'는 친구나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쓰는 반말 / '추워요'는 선생님이나 어른,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쓰는 존댓말이다. '춥다'는 중간에 '-습니-'를 넣어 '춥습니다'로도 쓸 수 있다.

그리고 전공 시간에 외국인 학습자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줄 때는 '반의어'와 함꼐 가르쳐주는 게 효과적이라 배웠다.

'춥다'의 반대말은 '덥다'입니다. 그러면 '추워요'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처럼 학습자가 스스로 유추해서 답을 찾아낼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니 면접관님이 정말 좋아하셨다.

청자가 '외국인 학생'인 점을 잘 고려해서 답변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 면접 질문과 답변 ㅡ 토의 면접

인성&기술 면접을 마치고 그 다음은 바로 토의 면접으로 이어졌다.

면접자끼리 대화할 수 있는 형태로 앉고, 토의 주제가 적힌 A4 종이를 한 장씩 나눠준다.

타이머를 누르면, 5분 동안 종이에 적힌 제시문을 읽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자유롭게 필기도 가능하다.

5분이 지나면 면접관 일절 개입 없이 면접자들끼리만 20분 이상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아쉽게도 토의 면접 질문은 공개가 불가능하다.

대신 예시를 주자면, 특정 역할이나 상황을 부여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여러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제시문에 다양한 힌트를 준다.

주제가 어렵지 않고, 파견 전 생각해 볼만한 문제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토의면접 팁TIP

답변 못하는 사람이 답변할 수 있도록 챙겨주고, 권유하듯 말하는 것이다.

다들 머뭇거릴 때 처음 말문을 열어 적극적인 소통 분위기를 형성해주는 게 좋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응하고 정리해서 여러 좋은 의견을 모아야 한다.

토의 면접은 나의 답변 뿐만 아니라 토의를 이끌어가는 방식,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자세, 나의 적극성 등 한 사람의 아주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심층적이면서 좋은 면접 방식이라 생각한다.

 

면접 꿀팁 TIP

 

면접은 자신감 !!!

어떤 질문이든 얼굴에 미소 장착하고 면접관님들 눈 한 분 한 분 맞추면서 차분하게 대답하기!

그리고 다른 지원자가 말 할 때도 고개 끄덕거리면서 경청하는 모습 보이기 (<-은근 중요)

경청하면서도 나 뭐라고 답변할지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어야 한다.

특히 프로젝트봉사단처럼 팀 단위로 파견되는 봉사활동의 경우,

단체생활에 적합한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 만나기나 팀플레이를 좋아하는 성격이면서도 소통능력, 갈등중재능력, 협동심, 적응력이 주요 평가 항목이 될 확률이 높다.

지원 국가가 어떤 나라인지 종교, 문화 등 간단한 거라도 조사하고 가는 게 좋고

원한다면 자기소개 때 그 나라 인사말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내가 이 해외봉사에 그저 가볍게 놀러갈 생각이 아닌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면 된다.

경험상 면접 봤던 사람들이 다 붙어서 함께 파견되었기 때문에 우선 서류 합격해서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큰 실수하지 않는 이상 무난히 붙을 수 있을수도 !!

행복회로 돌리면서 열심히 면접 준비하시길 :)

나의 면접 총평

코이카 면접은 지금껏 본 면접 중에 가장 면접다운 면접이었다.

그만큼 면접 수준이 높았고 다른 지원자분들의 스펙도 대단하셔서 자극도 받았다.

지금까지는 대학생 대상 면접을 주로 봤다면 이번에는 그 대상이 그 이상으로 넓어져서 그랬을 거다.

부족했던 준비 기간에 비해 면접을 너무 잘 봐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면접에서 떨어질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 안 했다.

그 간 교육현장에서 쌓아왔던 교육적 경험이 답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소중함을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큰 기관의 면접을 자주 경험해 보는 게 좋겠다. 확실히 배우고 느끼는 게 많았던 면접이었다!

 

처음으로 면접비(3만원)도 받아봤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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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마치고는 혜화 빽다방 가서 밴드 합주 연습을 기다리며 늦은 첫끼를 먹었다.

정장 입고 앉아서 우걱우걱 먹는 사라다빵이 맛있었다 ...

 

벼락치기 성공.... ^^ 우헤헤...

아직 뒤에 신체검사, 국내교육 등 넘어야 할 허들이 남았지만 가장 큰 산을 넘었으니 나머지는 거의 걱정 안 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기 받아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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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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