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 다른 계열의 대외활동, 정말 해도 되는걸까?

안녕하세요.
대외활동 정보를 공유하는 링커리어정보지기입니다.

대외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외활동을 둘러싼 여러 질문 및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외활동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전공 분야에 관한 내용인데요.

수많은 대외활동 중
어떤 대외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
더 나아가 향후 취업에 있어 도움이 되기 위해선 어떤 대외활동을 선택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직무의 범위가 확대되고 세분되면서 다양한 진로를 꿈꾸는 취준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자연스레 전공과 다른 진로를 희망하는 취준생들도 많아졌죠. 이러한 변화는 대외활동에도 이어집니다. 전공과는 다른 대외활동 경험을 쌓기 위한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연장 선상에 이러한 질문이 존재합니다.

"대외활동을 하고 싶은데, 제 전공과는 다른 계열이에요. 해도 될까요?"

이에 대한 답변을 단호하게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문과를 기준으로 나의 전공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말이죠.

문과 계열의 경우 뚜렷한 목표나 특기가 없다면 대개 경영학과를 복수 전공하며, 관련 경험을 통해 구직활동에 돌입합니다. 만약 공대처럼 본인의 목표나 전공이 명확하다면 밟아야 할 단계가 정해져 있겠으나, 이러한 흐름에 속하지 않는다면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기 전, 4년 동안 배운 전공과 직무로 나의 범위를 굳이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외활동은 다양함이 하나로 모이는 만남의 장입니다. 다양한 전공, 환경의 사람들이 만나죠. 다양한 사람들이 똑같이 고민하고, 지원하고, 떨어지고 합격합니다. 그렇게 형성된 대외활동 그리고 대외활동 합격자들은 각자의 다름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따라서 다른 전공이라고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전공과 다른 직무, 계열의 대외활동을 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에 “전공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대외활동은 대외활동일뿐이고, 그 속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읽고 난 뒤 "그럼 아무 대외활동이나 하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전공에 얽매이지 말자고 해서 아무 대외활동이나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상대적인 비교를 해야 합니다.

시간 대비 비효율적인 것도 있고, 직무 적합성을 탐색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대외활동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적절한 구분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해야 할 것과 정말 시간이 남는다면 해도 되는 대외활동을 구분하여 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많은 대학생이 참여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나 기자단의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 여러 공인된 기관에서 주최합니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에 기본적인 규정이 잘 마련되어 있고, 활동을 하면서 배울 점도 많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활동의 경우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봉사활동, 공모전의 경우 뚜렷한 목표나 참여의 이유가 없다면 우선순위에서 미뤄두는 것이 낫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의 대외활동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러한 활동에 참여해 성취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면 당장의 참여를 고민해 보는 것이좋습니다.

대외활동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의 직무 적합성을 구체화하고 시험해보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경우 보통 서포터즈와 같은 유형의 대외활동에 참여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관련 지식에 관한 관심을 드러내기는 어렵습니다. 마케팅 직무는 단순 콘텐츠 제작 업무만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대외활동을 직접 지원해보면서 찾아가는 것입니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활동을 지원하고, 그 속에서 얻은 경험으로 자기 계발, 축적된 경험으로 바탕으로 또다시 대외활동 지원.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대외활동의 양과 질이 모두 올라갈 것이고, 직무 적합성과 역량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외활동은 지원보다 합격 발표 후가 중요합니다.

합격했다고 그저 기뻐하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됩니다.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합격했다면 왜 합격을 했는지를 찾아보고, 분석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나만의 강점이자 경쟁력을 확실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성장과는 거리가 멀어질 것입니다.

불합격한 경우라면 이후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합격자들의 후기를 읽어보며 자신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 복기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지난 기수의 활동 후기를 통해 스스로의 불합격 요인을 헤아려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대외활동을 통해 얻으려는 직무 적합성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학교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양한 환경과 기회에서 많은 경험, 많은 역경과 실패, 많은 사고와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고 구현되고 구체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대외활동 지원 시 전공에 크게 여의치 말라고 설명한 것입니다. 대외활동이라는 것을 다양한 도전을 제공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며, 책임감 있게 참여하여서 자신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지한 태도와 마음가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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