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합격후기

SK 대학생자원봉사단 SUNNY -매달마다 있는 기획회의를 통해 배운게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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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까 말까 -
분명 '백야행'을 보고 와서 글쓰기 쉽지 않을 거야 (암, 감정이 안 잡혀 머리가 띵해 계속 고수만 생각나)
내일 영어발표도 있는데 잘까? (대본만 쓰고 하나도 못 외웠잖아 !!!)
악 그래도 오늘까지 편집물 올리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1년하고도 몇 개월.
글 잘 써지는 날에 쓰겠다며 혼자 다짐 아닌 결심을 하며
그 날만을 학수고대하다가 마감일이 다가오면 '약속'은 '약속'이니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엉덩이만 붙이고 앉아있기를
1년하고도 몇 개월.
 
지금도 역시 고민 아닌 고민을 하다가,결국 해야 하기에 -
어쨌든 오늘이 가기 전에만 올리는 걸 목표로 또 엉덩이를 뭉개고 앉아있다.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보다, 때론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보다 더 !
써니블로그에 올릴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 더 열을 올리는 이유는
수십만 명에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라는 이름을 대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명실상부하기 위함은 아니다.
'써니'를 잘 모르는 네티즌들이 우리 블로그에 와서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도 아니다.
우리 끼리만의 이야기로 그칠 수 있는 봉사이야기를 잘 기록해둠으로써, 써니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주기 위함도 역시 아니다.




















그럼 왜?
내 생각과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으련지 모르겠지만,
'나'와 '우리'를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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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블로그 기자단 1기 '선샤인'

먼저 나를 위해서 -
써니 활동을 하면서, '나'는 분명 더 좋은 쪽으로 변했다.
한 예를 들어볼까.
경영학을 복수전공하는 나는 팀플이 가장 싫었다.
조금만 무임승차하려는 기색을 보인다거나, 나보다 분명 어린데 똑똑한 척 이것저것 명령한다던가, 온라인 회의 한답시고 모여서 대답 안하고 각자 할 일 하고 있는 게 뻔히 보인다거나…….
이런 상황이 너무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플! 이라고 하면 난 무조건 쌈닭의 자세로 바짝 깃을 세우고 있었다.
처음에 입을 여는 사람이 조장을 해야 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추가적으로 그 일을 더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줄이고 딱 필요한 만큼만 했다.

하지만 지금?
역시나 팀플이 싫긴 하다. 하지만 적어도 쌈닭의 자세는 아니다.










팀플을 하면서 의견을 조율하고 수렴해 교수님 맘에 쏙 드는 보고서를 제출하는 모든 과정이
나중에 회사에서 늘 해야 하는 업무의 연습과정이라는 걸 잘 알고,
또 그런 기회를 '양유진'화 해서 잘 이용해 의사소통하는 방법, 함께 무언가를 해내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득이 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게 써니블로그기자단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다 매달마다 있는 기획회의를 통해 수련된 결과라고나 할까.
물론 이건 '나'의 결과이다. 다른 기자단 언니, 오빠, 동생들은 각자에 '나'의 결과를 갖고 있겠지…….
또 이것 말고 당연 다른 '나'를 위한 좋은 결과들이 엄청 많다. 스크롤 압박으로 페이지를 끄고 싶을 정도로…….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
여기서 우리라고 함은, 함께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기자단- 혹은 써니들- 더 크게는 같은 고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대학생- 그리고 더 크게는 대~한민국 !- 혹은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공동체까지...!
우리가 다루고 있는 콘텐츠는 단순한 팝 콘텐츠도 아니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봉사 이야기도 아니다.
분명 그 속에는 우리만의 뿌리가 있고, 1기에 이어 2기까지 분명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단장을 여러 번 했을 것이다.
써니를 위한 콘텐츠도 있고, 대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들도 있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한 콘텐츠도, 지구촌 공동체를 위한 콘텐츠도 분명 있다.
이를 위해 첫 몇 개월은 콘텐츠 하나 만드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아직도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한다.
블로그의 특성상, 한 번 쓴 글이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써니 블로그 기자단 2기 '스마일'

이제 3기.
이름부터 바뀌었다. 써니블로그기자단에서 써니스토리 에디터그룹으로 !
인원과 활동기간도 바뀌었다.하지만, 안 바뀐 것도 있다.
성실한 사람, 시간 약속 잘 지키는 사람, 매일 써니클럽과 써니블로그를 애정 있게 체크할 사람, '나'와 '우리'를 위한 일에 열정적으로 움직일 사람…….은 물론 대 환영이요,
단순한 온라인 활동만 하러 올 사람, 초심 따윈 1달도 채 못 가 버릴 사람, 열심히 뺀질거려 남들의 사기마저 꺾어버릴 사람...은 물론 지원을 삼가해 주기 바란다는 건 안 바뀌었다.

써니들은 말한다. 이 곳은 진정 생각대로 T - 유토피아라고.
바지런하게 움직이면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고, 개념 차게 말만 하면 도깨비 방망이 뚝딱- 이뤄질 수 있는 이 바로 써니이다.


그 속에 '봉사'라는 따뜻한 보물까지 있으니 !
(갑자기 2PM의 Heartbeat가 떠오르는 이유는 왤까. 특히, 맨 처음 옥택연이 Heartbeat를 손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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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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