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포터즈 가람지기 후기[우수팀, 우수서포터즈 선정]

2년전 5월부터 12월까지, 지난 6개월 동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포터즈 가람지기 3기로 활동을 했습니다. 가람지기 3기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담수생물과 자연을 알리는 활동을 합니다. 가람지기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제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가람지기 3기의 활동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2017년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이뤄진 1박 2일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가람지기 3기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발대식에는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전공과 나이를 불문하고 강과 담수생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이들과 함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견학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이어진 발대식의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발대식이 끝나고 2주 후 2017년 6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화문입구에서 열린 유니브 엑스포 행사에 가람지기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룰렛돌리기, 담수생물 종이 모형 만들기 등의 게임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포터즈 가람지기를 알렸습니다. 기말고사 시험기간에다가 날씨가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활동한 결과 다른 부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고, 특별히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방문하셔서 사진을 찍고 가셨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팀별 1차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활동 주제는 팀별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국립대구과학관에 가서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팀의 오프라인 홍보 활동은 준비한 O,X 퀴즈를 사람들에게 풀게 하고 정답을 맞추면 그 보상으로 즉석 사진을 찍어서 예쁜 액자에 넣어서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안오면 어떡하지라는 우려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홍보 활동에 참여해주셔서 활동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팀별 1차 활동이 끝난 후 곧바로 팀별 2차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활동 주제는 팀별로 온라인을 통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담수생물 사진 공모전을 홍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팀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사진 공모전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하고 영화 티켓을 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1200여명이 저희 팀의 게시물을 보게 되었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담수생물 사진 공모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담수생물 사진 공모전을 더욱 많이 알리기 위해 초등학교에 가서 일일선생님이 되어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친구들에게 담수생물과 자연에 대해 알려주고 퀴즈를 풀어서 맞추는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에 담수생물 사진 공모전을 알리고 왔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친구들이 잘 따라주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즐거웠고 보람찼습니다.

가람지기 3기 활동이 끝나기 한 달 전인 10월에는 강남 역삼동에 모여서 가람지기 4기 모집 포스터 사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흰 셔츠와 청바지로 맞춰서 온 가람지기 멤버들은 약 2시간 동안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결과 멋진 사진들이 몇 장 나오게 되었고 그 중 한 장을 가람지기 4기 모집 포스터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어느 덧 12월이 되었고 12월의 첫째 날인 12월 1일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해단식이 진행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후 가람지기 3기 최우수팀과 우수 서포터즈를 발표했습니다. 제가 속한 가람창조 팀은 우수팀에 선정되었고, 저는 우수 서포터즈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가람지기 3기 활동을 하면서 항상 즐거웠다면 거짓말입니다. 활동하는 가운데 어려운 점과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과 격려하고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가람지기 활동을 하면서 크게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자연 환경과 담수생물에 대해 깊게 알게 되면서 환경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미션으로 담수생물을 소개하는 글과 환경을 보호하는 주제의 글을 작성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담수생물과 자연에 대한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자연환경과 담수생물에 관심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가람지기 3기 멤버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며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연 환경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대학생이라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포터즈 가람지기에 지원해서 활동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가람지기의 새로운 멤버가 되셔서 제가 느꼈던 것들, 제가 얻었던 것들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