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삼성드림클래스 추가합격자 및 하반기 정기연수 불참자(사전 승인통보 받은 대상자)들을 위한 추가연수가 있었는데요.
정기연수와 다른점이라면?
이틀이상 계속되는 정기연수와 달리 추가연수는 토요일 딱 하루만 진행된다는 것!
개이득 ㅎㅎ
하지만 이번 추가연수는 서울에서 진행되었기에, 저같은 지방대생한테는 거리상 다소 부담도 있었어요.
그래도 삼성측의 배려로 원래 오전 9시쯤 예정되었던 일정이
연수 며칠전에 시작시간이 오전 10시 30분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다소 여유있게 갈 수 있었습니다.
전주에서 오전 7시 5분 시외버스 탔는데..
토요일인데도 차도 별로 안 막히고, 중간에 휴게소도 들렀는데도 2시간 40분정도면 가더군요.ㅋㅋㅋ
사실 시간 빠듯할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와서 놀랬다는..
한편, 지하철타고 남부터미널역에서 강남역을 나왔더니
엥??
비온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올해 본 비바람중 최고인듯..;;
그나마 다행인게 우산을 가져왔는 것?
그러나 강남역 출구에서 연수장소인 삼성생명 서초사옥까지 걸어서 2~3분이 가는데,
고작 그 짧은 시간동안 우산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네요.
저는 비 별로 안올줄 알고 작은 우산 가져왔거든요.
결국 비젖은 생쥐마냥 홀딱 다 젖어버렸습니다.ㅜㅜ
뭐 그래도 제시간에 잘 도착한게 어디에요?ㅋㅋㅋ
안에 들어가서 신분증으로 출석체크하고 교통비 지급받을 통장사본 제출한 후
제 좌석에 가보니 이렇게 연수 교재와 명찰이 있더군요.ㅎㅎ
그럼 이제
본격 연수 시작!
연수일정은 위사진과 같은데요.
꼭 저 순서대로 안하고, 중간중간 일정 순서를 약간씩 바꾸셔서 융통성 있었어요.
예를 들면 Welcome speech 다음에 우수강사 소감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ㅋㅋ
특히 저같은 경우는 이미 연수전 드림클래스 수업을 몇번 해보고, 수업에 대한 고민사항도 있어서 그런지
강사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와닿고 공감되었어요!!
중요한 말, 기억해야할 조언들은 열심히 필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고백하건대, 여기 오기전에 연수 노잼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걱정을 좀 하긴 했어요.
그러나 저한테는 한시간 한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알찬 시간들이었습니다.
듣다보니 제가 수업중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하고, 제 수업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배우고 깨달은 점들 중 몇개만 적어보자면..
1.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기.
아마 연수 중에 가장 많이 들은 말들 중 하나인데요.
눈을 자주 마주치면 우리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신뢰와 호감이 향상된다고 하더라구요.
백마디 말보다 몇 초의 눈맞춤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는데,
너무 공감되서 저도 항상 이부분을 드림클래스 중에 항상 유념하고 있답니다.
이외에 눈과 관련된 또 하나 더 Tip을 드리자면, 눈은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에 학생이 거짓말을 하는지 안하는지 판별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보통 거짓말을 하면 은연중 죄책감에 사람 눈을 똑바로 잘 못 쳐다본다고 해요.
알고 있으면 정말 유용하게 쓰일거 같죠??ㅎㅎ
2.
웃으면서 관심담긴 말 한마디 해주기.
사람은 함께 웃을때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대요.
더구나 미소를 가진 사람은 호감을 주고 기억에도 오래남는 법입니다.
웃는 얼굴로 이름을 불러주면서 관심이 담긴 말 한마디 해준다면 아이들과 좀 더 돈독하고 이상적인 관계를 유지할수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우리 철수(이름부르기), 머리 잘랐네?(관심담긴 말 한마디) 시원해보이고 잘 어울린다." 이런식으로 학생에게 말해준다면
학생으로부터 호감까지 살수 있으니 일석이조죠?ㅋㅋㅋ
특히 칭찬을 자주 섞어서 말을 해주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자신감도 배양할수 있으니 발화시에 신경써야할것 같습니다.
3. 솔선수범한 모습 보이기.
개인적으로 어쩌면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부분 같더라구요.
왜냐하면 제가 교육학을 전공하면서 요즘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아이들을 가르치려하지 마라. 아이들은 보면서 배운다." 거든요.
책을 많이 읽는 집안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어렸을때부터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독서가 습관이 되는것처럼 환경과 분위기는 정말 중요한 듯해요.
그중에서도 특히 선생님의 모습과 행동은 아이들에게 가장 영향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니, 항상 언행에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아직 드림클래스 수업 한번도 안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수업 첫시간에 수업 규칙 만드시는 것 추천해드려요!!
'휴대전화는 수업 전에 다 걷는다', '자리는 어떻게 앉는다', '전원출석 5번이면 피자파티를 하겠다' 등등
처음에 수업 철칙을 딱 정해놓고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답니다.
4. 공부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할것.
드림클래스가 원칙적으론 공부의욕이 있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게 취지이지만,
막상 하다보면 '얘가 정말 공부할 생각이 있는건가?' 의문이 드는 아이들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런 아이들도 끝까지 포용하면서 수업을 이끌어 나가려면 근본적으로 최대한 수업내용이 쉽고 재밌어야 해요.
따라서 항상 '수업내용을 어떻게하면 아이들 입장에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Tip이 있다면, 수업내용과 관련된 동영상이나 게임 혹은 아이들 사이의 경쟁을 유발할수 있는 요소들을 가미하면 좋대요.
참고로 수학과 관련해서는 EBS Math 사이트( http://www.ebsmath.co.kr )에 좋은 동영상 자료 있으니 참조하세요~
끝으로 가장 중요한건
드림클래스에서 포인트는 클래스가 아니라 드림(Dream)이라는 것!
중학생, 질풍노도의 시기에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항상 염두하고 수업에 임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즉, 시험만 잘 보게 하는 교육이 아닌, 공부에 의욕을 가지게 하는 교육.
정말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 말이긴 하지만, 항상 그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삼성드림클래스 / 2015 / "사전 연수를 통해 배우고 깨달은 점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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