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그린봉사대 자기소개서 "SK와이번스의 팬으로서 문학구장의 100만 관중 돌파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성실함을 나타낼 수 있는 에피소드, 자기소개, 봉사활동 경력 등을 담아 자유형식으로 작성

집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문학구장에 야구를 자주 보러갔습니다. 7회가 끝나면 캔들을 수거해가는 그린봉사대를 보면서 볼 때마다 야구장에 미화부보다 저렇게 솔선수범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문학구장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구나. 하면서 기회가 되면 꼭 지원해보겠다고 생각했었고 마침 올해 이런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당장 지원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자원봉사대에 지원한다면 마땅히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와이번스 구단을 한 시즌동안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저희 과 학생회를 하면서 체육부장을 도와서 학과 내 축구 소모임을 만들어 제가 운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모임이란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것, 잘 운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쉽게 만들기가 어렵다고들 얘기했으나 제 스스로 희생정신을 가지고 소모임을 운영하기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니며 학과 건물에 홍보전단지도 붙이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람들을 모으고 이끌어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군대를 다녀 온 후에 학교 기숙사 자치회를 했습니다. 작년 가을 복학을 하면서 학생들의 복지향상과 기숙사에서 조금 더 활기차고 화목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고 자치회 내에서 기획부를 맡아서 기숙사 내 축제를 손수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짜내어 학생들을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300명 앞에서 무대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일일 MC로서 축제 진행을 하면서 최대한 웃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한 학기동안 학업과 과제에 힘들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잠시나마 과제를 놓아두고 즐겁게 놀고 즐겼던 점이 축제를 손수 기획한 저로서는 크나 큰 행복 이었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좀 더 큰 포부를 가지고 자치회 회장에 출마하였지만 학우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한 학기동안 제 자신의 내면적 성장을 이룰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어머니가 일하시는 자활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도 하고 이 분들이 혼자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사무업무를 함께 했습니다. 더운 여름 푹푹 찌는 찜통더위에서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서둘러 배달하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받고서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매우 뿌듯했습니다.

인천 근방이 아닌 부천에 살고 있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서 휴학생들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정말 해보고 싶었던 봉사활동이었고 SK와이번스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많은 관중들을 위해서 제 역량을 모두 발휘하여 열심히 활동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홍보활동으로 SK 실무팀을 도와서 한 시즌동안 올 시즌 문학구장의 100만 관중 돌파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