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수백개씩 많은 기업에서 대외활동을 주최한다. 많은 대학생들은 스펙을 쌓으려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기 위하여 대외활동에 지원한다. 단순히 스펙을 위하여 지원해서 대외활동을 하는 어떤 이에겐 길면 최소 1개월 이상 길면 1년가까이 하는 이 대외활동이 힘들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대외활동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까?
1. 관심있는 기업에 지원했다면, 그 기업에서 일하는 현직자들과 만나볼 수 있는 기회
필자는 한때 마케터를 꿈꿨는데 (특히 식품) 모 라면회사에서 주최했던 대외활동에 합격하여 3개월 정도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 나는 마케터가 너무 되고 싶었는데, 어떻게 되어야하는지, 무엇을 준비하면 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인터넷에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나 직무관련 이야기를 찾아가며 공부했어도 알긴 했지만 와닿는 것은 없었다. 직접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접 현직자들을 만나보니 어떤 루트로 준비해서 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전공은 무엇인지, 학창시절 스펙은 어떻게 쌓았는지 취업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등등… 이러한 이야기를 보다 상세히 들을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큰 수확이었다. 궁금증이 여기서 많이 해소되었다.
2. 기획력과 실행력
특히 마케팅 관련 대외활동은 매달 또 심하면 매주 미션을 컴플릿 해야하는데, 여기서 나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면서 아 이런게 마케팅 수업에서 들었던 일련의 마케팅 과정이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된다. 나는 3개월간 3번의 마케팅 기획안 보고서를 현직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하면서 (혼자했어야했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렇게 해야하만 하는 근거와 실행 시 기업이 가질 수 있는 이득 등을 모두 따져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짜 내가 마케터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3. 사람
대외활동은 말그대로 대외에서 하는 활동이다. 학교 밖에서 하는 활동이니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회사의 현직자 및 관계자 등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우물안에 갇힌 개구리 같았던 내게 신선한 충격과 자아반성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하였다. 모두들 부지런히, 자신의 하루를 쪼개어서 열심히 꿈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고, 게을러서 늘 하루를 낭비하는 내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필자는 10개의 대외활동을 하게 된 데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스스로 자극받고 변화해가는 내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인 경우는 항상 있다. 반드시 대외활동을 한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방에 사는 내게 대외활동은 각지에 다양한 인맥들을 만들어 주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대개 대외활동을 좀 해본 이들에게 대외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이냐고 하면 대략 내가 말한 저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모두가 비슷한 것을 느끼고 얻어갔으리라 생각하고 곧 대외활동을 하게 될 여러분들에게 나의 작은 지식을 이야기해본다! 모두 좋은 대외활동을 만나 거기서 풍성한 것들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작성자 멘토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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