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 인턴 합격 후기

지원 시기 : 2021년 상반기

지원 회사 :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원 부서 :청년 인턴

스펙 : 학점 : 3.97/4.5 보유자격증 : 컴활 1급, 사조사 2급, 한국사 1급/ 대외활동,공모전 수상경력 x/ 토익 : 950

[서류 준비]

자소서를 쓰기 전 미리 경험정리 해두었던 항목들을 보며 소재를 찾았습니다. 항목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건보는 워낙 정성평가로 정평이 나있던 기업이라 자소서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습니다. 1번 항목은 본인과 상반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을 설득했던 경험을 기술하는 항목이었고, 복지관 실습 에피소드를 활용했습니다. 2번 항목은 예상치 못한 문제 해결 경험에 대해 묻는 질문으로 대학 시절 조별과제 시 위기 상황에 대처했던 것을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3번 항목은 소속 집단에 적응이 어려운 구성원에게 도움을 줬던 경험에 대한 질문이었고 저는 학원 아르바이트 당시 동료 교사분께 도움을 드렸던 경험을 썼습니다. 3가지 항목 다 다른 경험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강박은 없었으나 쓰다보니 여기저기서 소재를 끌어왔던 것 같습니다.구조적으로도 읽기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모두 쓴 다음에 소리내어 읽어보며 편하게 읽히는 지 여러번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색이 다른 3가지 형광펜으로 나름의 서본결을 체크하며 양이 적절히 분배되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친구에게도 첨삭을 부탁했습니다. 주변에 자소서를 많이 써본 친구가 있다면 첨삭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면접 후기]

면접은 총 6명이 1조로 들어갔었고 저희 조는 2명이 결시하여 총 4명이 들어갔습니다.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물어보지 않으셨습니다. 다른 조에서는 물어봤다는 소문도 있으니 반드시 준비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순번이 1번이라서 긴장을 많이했는데 다행히 첫 질문이 준비했던 질문이라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은 총 4가지로 1. 본인이 열정을 가지고 임했던 경험 2. 손해를 감수하고 원칙을 지킨 경험 3. 업무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경험 4.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과 일했던 경험 이었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하며 질문에 개별적으로 다 답을 달아 외우는 방식이 아닌 경험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는데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 대처하기가 쉬웠습니다. 꼬리질문은 별로 받지 않았습니다. 면접관이 질문한 의도와 다른 대답을 한 조원에게는 꼬리 질문은 두세개까지도 하셨습니다. 질문의 의도 파악이 중요할 것 같고, 대부분 면접 기출 문제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가면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결과 통보 방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함

[사내 분위기]

여초 회사라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모두 화목하게 잘 지내시고 주임급 분들은 나이대가 비슷해 대부분 잘 어울리십니다. 간식 타임이나 휴식에 대해서도 관대하신 편이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하는 친화적인 분위기에서 근무 가능합니다. 회식은 점심 때 합니다. 상사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편하지 않고 점심시간 1시간 내에 끝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복지]

팀별로 다르겠지만 지원 물품이 많은 팀의 경우 인턴에게도 나눠주십니다. 창립기념일 선물은 인턴에게도 지급됩니다.

[인턴 활동]

건강검진 파트를 맡았습니다. 대부분 검진 미수검자 독려전화, 사업장 건강검진 관리, 팩스처리 등의 업무를 합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진행하기 때문에 단순한 업무가 대부분입니다. 업무 인수인계는 직속 주임님이 해주시고 스타일은 모두 다 다르겠지만 3일에 거쳐서 세세하게 가르쳐주십니다. 건보는 민원이 많은 공단 중 한 곳이지만 이는 부서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근무할 때 징수팀의 경우 하루에 수신되는 전화 건수만 인당 100건이 넘을 정도로 민원이 많고 악성 민원도 많지만 보험급여는 이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인턴이기 때문에 주임님들보다 업무 강도도 세지 않습니다.

상반기 인턴 중 보험급여팀에 소속되는 경우 사업장 일반 건강검진 기한이 6월까지이기 때문에 기간연장이나 과태료에 대한 문의가 몰리는 달에 근무를 하게 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느낀점]

건보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업무가 많아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단게 유일한 단점일 정도로 장점이 많은 곳입니다. 물론 함께 일하는 분들을 잘 만난 덕분인 것도 있지만 건보 자체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곳 같아요. 워라밸이 잘 지켜진다는 느낌을 매순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조기퇴근, 육아휴직 등 가족친화적인 제도도 잘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승진도 연차순으로 최대한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는 거 같아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인턴 한번으로 서류 합격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입사를 생각 중이라면 꼭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팁]

자소서는 최대한 깔끔하게, 친구들에게 첨삭 부탁하기, 면접에선 밝은 태도와 명쾌한 답변이 중요 !